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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미국 샌프란시스코 던지니스 크랩 클램 차우더 맛집 크랩 하우스(Crab House) 피어 39 [564]

by TechnoMBA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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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어 39에 온 김에 던지니스 크랩
제대로 먹어보려고 한답니다.

한국의 꽃게와 이미지가 비슷한
던지니스 크랩은
워싱턴주의 던지네스(Dungeness)라는
작은 마을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 남부에 이르는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서 주로 잡힌답니다.


던지니스크랩


피어 39에 맛집이 몇 군데 있던데 저희는
"크랩 하우스"라는 곳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크랩 하우스

203 C, Pier39, San Francisco, CA94133
+1) 415-651-2574, 11:30 ~ 21:00
crabhouse39.com



바다사자를 보기 위해 피어 39안쪽으로
들어오다 왼편에 위치한 하얀 건물이 보입니다.

"크랩 하우스(Crab House)"


피어 39 2층에 위치하는 레스토랑으로
식사하시면서 바다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AM 11:30
조금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점심 식사를
먼저 해야겠지요?



예약을 안 하고 와서 살짝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빈자리가 있습니다.

멋지게 생기신 지배인님(?)이 저희를 창가 쪽으로
안내해 주시네요. 천천히 메뉴를 고르라고 하고는
이내 사라져 버리십니다.



미국 식당에 특징이긴한테 자리를 안내하는 사람,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사람. 접시를 치우는 사람 등등
정확하게 업무가 나눠져서 운영되는 것 같아요.

역시 시스템화되어 있는 모습 조금 믿음이 가는
식당인데요?



꼼꼼하게 사전 구글링을 통해 이곳에 대해
알고 오긴 하였는데 막상 주문을 하려니 덜덜덜~
대부분은 던지니스 크랩 한 마리를 주문하고
클램 차우더를 각각 드시더라고요.

저희는 어제 크랩을 많이 먹었으니 오늘은
새로운 방식의 크랩을 맛보는 걸로 하렵니다.



주문을 하고 잠깐 식당 안을 둘러봅니다.

작은 화로 장작이 불타오르고 있는 원형 테이블
눈길을 끄는데요? 혼자 오시는 분들이 식사하기
좋으라고 배치해 놓은 공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혼자 오신 분들이 많이들 식사하시더라고요)



식당의 규모가 제법 커 보입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 편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인데 오른쪽은 손님으로 가득 차 있고
저희가 앉아 있는 왼편이 그나마 조금 빈자리가
보였답니다.



이곳이 피어 39에서는 던지니스 크랩을 먹기에는
유명한 식당이 맞기는 한 것 같네요.


크랩하우스: 식당 모습


식당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다음에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 싶어지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리에 앉아 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봅니다.
건너편 피어 41에는 관광객을 가득 싣고 들어오는
크루즈들도 있네요. 날씨도 좋고 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크루즈 타고 들기는
샌프란시스코만의 모습도 볼만하겠지요?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크랩 차우더(Crab Chowder, $16)입니다.

보통은 조개 수프인 클램 차우더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은 던지니스 크랩이 유명하다 보니
조개가 크랩으로 바뀌어 크랩 차우더가 되었네요.



가볍게 다진 백합조개와 크림, 알맞게 썰어진 감자,
게살이 찢어져 들어가 있는 수프랍니다.
빵으로 만든 그릇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도 요런 차우더 좋아하는데
게살이 들어가 있어 맛이 진짜 고소하고 좋았답니다.
살짝 짜기는 했지만요~



지난번에는 하버뷰 레스토랑에서 살아있는
던지니스 크랩을 튀긴 메뉴를 먹어봤다면
오늘은 이 집만의 비법이 담긴 갈릭 소스가
곁들어진 크랩입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고 Iron Skillets 메뉴 중
Combo 메뉴를 같이 주문했는데요.

이런 여기에도 홍합과 새우외에 크랩이 있다는 것을
깜빡했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크랩 한 마리를
주문할 것 아는 뒤늦은 후회를 하였지요.



주문을 하실 때는 인당 크랩 차우더 하나씩 드시고
크랩도 한 마리 시켜 드시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크랩 한 마리는 $59입니다.



던지니스 크랩살이 부드럽고 약간의 버터 향이 나며 짭짤한 바다의 냄새도 품고 있답니다.

게딱지 모양이 하트 모양을 띄고 있어
일명 하트 게라고 불리지요.

크기도 커서 보통 1Kg 내외의 무게를
가지고 있고 한 마리만 먹어도 충분한 것 같아요



집게발 번쩍 들어봅니다. 미국 사람들은 게의 장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집 특유의 마늘 소스 향과
살이 꽉꽉 차 있어서 맛있기는 한데 장맛이 빠지니까
살짝 아쉬움이 있답니다.



이번 메뉴는 Iron Skillets의  Combo 메뉴입니다.
던지니스 크랩 다리가 큼직합니다. 홍합과 새우도
같이 올라가 있는 메뉴인데 기름장 같은 소스는
조금 독특해 보입니다. 올리브기름에 섞은 특유의
소스 같은데 맛을 말로 표현하기는 참으로 어렵네요.

이 메뉴는 가격이 $49이랍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요?


크랩하우스: Iron Skillet Combo


바로 요리해와서 나온 티가 팍팍 나는데요.
뜨거운 플레이트 위에서 익어가고 있는
던지니스 크랩이랍니다.

마지막에 불을 확 올려서 나오는 것 같아요.
아직도 지글지글 끓어오르는데요.

음 이 맛~ 비밀 소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마늘냄새가 화 올라와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완전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토마토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요건 저희가 원한 그런 파스타는 아니었어요.
Shrimp Tomato Basil Garlic($26) 메뉴인데
익힌 토마토와 새우가 들어가 있고
면은 루스티켈라 파스타를 이용하였네요.



마지막 메뉴는 Crab Fried Rice($25)입니다.
게살과 계란, 땅콩, 당근, 완두 콩 등을 간장과 마늘소스가 들어간 볶음밥 메뉴입니다.

처음부터 이걸 먹을 걸 하는 생각?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정말 딱이에요. 모든 메뉴가
미쿡사람들 입맛에 맞춰 나오다 보니 살짝
짜다는 점만 빼고는 좋았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크랩 한 상 먹는 식사가 끝났네요.
요즘 샌프란시스코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습니다.
오늘 먹은 가격 보고 놀랐답니다.

그리고 아셔야 할 게 요즘에는 팁으로 15~20%를
요구한다는 사실. 친절하게 계산서에 금액도
써져있어서 선택만 하면 된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천장을 보니 이쁜 게들이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네요.

던지니스 크랩을 이쁘게 색칠해서 붙여놓았는데
하핫~ 너무 귀여운 거 있지요?



오늘은 피어 39에 위치한 맛집
크랩 하우스에 던지니스 크랩을 맛보았답니다.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 만큼 한국 분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이랍니다. 저녁 황금시간은 예약은
필수인 거 아시죠?
꼬옥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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