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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강원도 횡성 용둔 막국수 직접 뽑는 메밀면 노포 막국수집 [592]

by TechnoMBA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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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강원도로 가는 길이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동해바다로 주말여행을 떠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저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을 갖는 것 같아요. 항상 밀리는
고속도로를 보면서 차리라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해보곤 한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막국수 맛집도
옛날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길을 가다가
새말 IC 근처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노포집으로
너무나도 정이 넘치는 집이라
오늘 서잇님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용둔 막국수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2883
033) 342-2695, 영업시간 10:30~18:30



오래전 둔내 IC에서 옛길을 따라 새말 IC로
오던 길에 만난 막국수집이랍니다.

그 당시 기억을 더듬으면 작고 허름했던 가게로
양반다리하고 앉아야만 먹을 수 있었던 추억이
서린 가게랍니다. 얼마나 막국수를 먹겠다는
집념이 강했는지 그때 국수를 뽑던 기계가
고장이 났었는데 사장님을 도와서 열심히
수리하고 맛있게 막국수를 먹었던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방송에도 많이 나온 집. 요즘 어디 동네 맛집이라면
방송 한 번쯤은 다 나왔겠지요?

이 집도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TV에 제법 출연한 것
같습니다. 오래된 노포 중에서 인기 있는 집만
선정된다는 백년가게인만큼 믿을만한 식당이라는 건
말씀 안 드려도 될 것 같네요.



이 공간이 예전에는 없던 새롭게 리모델링되었습니다.
원목 느낌이 나고 이제는 편안히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다리가 불편한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이지요.



국수 맛나게 드시는 방법
용둔 막국수만의 비법이 아닐까요?

저는 물 막국수 파이니 식초 2바퀴 돌리고
참기름 약간, 설탕 살짝 흩뿌리면
따악 먹기 좋은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막국수를 먹기 전 먼저 강원도 감자로 배에
기름칠 좀 해보려고 합니다. 감자를 아주 얇게
간 뒤에 붙여 내었는데요.
으흠~고소한 맛이 그만입니다.



얇게 포를 떴다기보다는 걸쭉함도 있고
살짝 두껍게 구워내셨는데요. 하얀 백김치와
찰떡궁합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제 메인 메뉴인 물 막국수 등장입니다.
그냥 사진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맛의 비밀은 면발과 육수에 숨어 있답니다.



100% 메밀을 사용해 면을 만들어서
고소하면서도 면이 질기지 않답니다.

우리가 주문을 한 뒤에 면을 뽑고 찬물 샤워를 해서
손님상에 나와 그런지 면발도 탱탱하고
면을 삶에 내는 실력은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저희 꼬맹이들도 우적우적 잘 먹습니다.
자기 취향에 따라 참기름과 이것저것 다 넣어서
드시는 폼이랍니다.



물 막국수에 살짝 양념장이 풀어지면 맵지는
않지만 맹숭맹숭하지 않은 메밀의 참맛이
살아나면서 매콤함도 입안 가득 더해주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강원도 횡성 용둔 막국수에 들려서
맛있는 막국수 한 그릇 먹고 갑니다.



멀어서 자주는 못 오지만 올겨울 스키 시즌이
되면 겸사겸사 다시 한번 들러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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