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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서울 은평구청 근처 부대찌개 숨은 고수 토박이 부대찌개 전문점 [590]

by TechnoMBA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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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하면 생각나는 이름은
“의정부 부대찌개" 이거 맞나요?

한때는 유명하다던 의정부 오뎅식당까지
직접 찾아가서 먹고 오던 기억이
새록새록…



요즘은 진짜 의정부에 안 가더라도
부대찌개 맛집은 전국 방방곡곡에 있답니다.

오늘은 동네에 숨어있는
부대찌개 맛집을 찾아 떠나가보는 이야기예요.




토박이 부대찌개 전문점

서울 은평구 은평로 21길 35
영업시간: 10시 ~ 21시



부대찌개를 먹으러 다닌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십 년 이상은 된 곳. 어떻게 보면 인근
은평구청 공무원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가성비 넘치는 맛집으로
점심시간이 되면 줄 서야 먹는 집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경쟁이 치열한 점심때보다는
좀 더 한가한 저녁, 문을 닫기 전인 밤 8시쯤에
자주 찾는 집이랍니다.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찾아갈 때는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꼭 검색하시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어림잡아 테이블이
열 개 정도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을
피해 1인 식사는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대찌개가 1인분에 9천원?

이런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정말로
착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집입니다.

과거에 비해 천원정도 오른 가격이지만
근처 가게에서 부대찌개 먹으려면 만원 한 장 위로
가는 가격과 비교하면 정말 최고이지요.



인테리어라고 하면 벽에 걸려있는
부대찌개를 끓이는 냄비들이 보입니다.
딱 메뉴도 하나. 정말 전문점으로 인정합니다.



은평구의 이름난 노포집 답게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펼쳐집니다. 아드님이 군대에 갔다는
이야기와 농구를 정말 사랑하시는 주방 아주머니.
동네 이웃의 포근한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 세 종류입니다.
콩나물과 오뎅, 그리고 김치.
특별히 어렵다고 볼 수 없는 반찬이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겨 있습니다.



포장하지 않고 홀에서 먹으면 좋은 점
계란프라이 하나도 밥 위에 살포시 얹어 주신답니다.

부대찌개 나오기 전에 반찬 만으로도
벌써 밥 한 그릇은 뚝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부대찌개가 등장하였습니다.
소시지와 스팸, 김치, 두부 위에 당면과 파가
시원한 육수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스레인지를 풀로 점화하고
부대찌개 재료 위로 온수 샤워를 시키면서
특제 소스가 골고루 잘 퍼지길 바래봅니다.



만 원의 행복이라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일까요?
크게 색다르지도 않은 메뉴이지만
한국 사람의 입맛에는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부대찌개는 진짜 찰떡궁합인 거 같아요.


은평구맛집: 토바이부대찌게


보글보글 끓고 있는 우리의 부대찌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옆에 준비된 사리면을 넣어볼까요?
면 이외에 다양한 사리를 드시고 싶다면
모듬 사리를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얼큰하면서도 화끈한 이 맛.
“토박이 부대찌개"의 매력 포인트 아닐까요?

다른 부대찌개 집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맛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저녁 맛있게 먹고 갑니다.
저희 때문에 가게 문을 닫는 게 늦어진 건 아닌 지하는
노파심이 듭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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