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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카페] 서울 마포 공덕 카페 코호 (COHO) 분위기 좋은 신상 카페에서 와인 한잔 [632]

by TechnoMBA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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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날씨 맑음.
오늘은 마포 공덕동에서 지인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허겁지겁 퇴근시간에 맞춰 공철을 타고
열심히 달려 마곡에서 공덕까지 한방에
도착하였습니다.

8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어랏~저 앞에 많은 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어떤 연예인이 나와서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들게 하네요.



빙고~오늘 SG 워너비의 이석훈 님이
너투브를 촬영하나 봅니다. 거리의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하는 모습. 덕분에 멋진 분 한번 보게 되었네요.

(물론 연예인 찍사는 아니라서 먼발치에서만)



서울에 살지만 이런 중심가에 잘 안 오는 서울 촌놈이라
오래간만에 파란 하늘과 하얀색 구름. 사람 구경하니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왠지 술도
잘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네요.



지인과 근처에서 맛있는 바다 요리를 즐긴 뒤에
잘 가시는 멋진 카페 겸 와인을 파는 곳이 있다 하여
거기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코호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1길 7-16 1층
0507) 1399-8927
11:00 ~ 22:30 (일요일 휴무)



분명히 공덕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고
하셨는데 열심히 걷고 또 걸어도 나타나지 않네요.

말씀을 듣고자 하니 이집 단골이라고 하셨는데
하핫~조금 기대되기는 한데 자꾸 아파트 단지 쪽으로
걸어가시는 건 뭔가요?



이제 다 왔다고 하십니다.
벌써 밤 시간이 되었는지 ㅋㅋ 따뜻한 웜 화이트
조명이 가게 안을 비추고 크게 넓지 않은 자리임에도
벌써 만석인 곳입니다.


“코호”

COHO



이름은 왜우기 쉽지요?
입간판이 거울처럼 반사되다 보니 카페 이름은
안 보이고 제 머리만 열심히 정리해봤습니다.

공덕역에서 애오개 가는 골목 뒤쪽에 위치하여
단골들이 자주 찾는 곳.
낮에는 카페 밤에는 카페 겸 와인 한 잔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바로 변신하는 곳이지요.



사장님과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너무나도 친절하십니다. 참고로 사장님은 모델 일도
하고 계신다고 귀띔해 주시네요.



오늘은 무엇을 주문해 볼까요?
가볍게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만난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와인 전문숍처럼 많은 와인을 가져놓으신 건
아니지만 나름 사장님이 취향별로 이탈리아산 와인을
몇 개 셀렉트 하여 메뉴를 구성하신 것 같아요.



저희는 중간 가격의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몬탈토, 꼴레지오니 디 파밀리아 쉬라 레드와인
맛보기로 했어요. 살짝 기대되는 맛이에요.

요건 쉬라 품종으로
숙성된 치즈와 그레이비소스를 곁들인 음식과
궁합이 좋다는 와인 평이 있는 녀석이네요.



술 종류는 가리지 않는 편인데 와인은 한병정도
먹으면 머리가 살짝 무거워지면 띵하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러면 와인이랑은 잘 안 맞는 거겠지요?

맛에 대한 총평은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하게 묵직하면서 그리 달지도 않은 살짝
꽃향도 나는 최적의 맛을 가지고 있어요.



와인을 주문하면 작은 안주거리도 준비해 주시고.
살짝 얼린 포도까지 준비해 주시는 사장님 센스.
완전히 감동받았답니다.

이래서 앞으로 이곳을 더더더
자주 찾게 되는 건 아닐까요?



코호의 시그니처 커피 코호라떼도 한번 맛보라고
준비해 주셨답니다. 역시! 저희 지인님이
단골이라서 이런 후한 대접도.

제가 달달이 파잖아요? 완전 이거 제 취향이에요.
크게 단맛이 세거나 그러지는 않아 좋고
꾸덕꾸덕한 수제 크림이 라떼 위로 올라가
풍미를 잡아주는 우주 최강 조합이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드립니다.

테이크아웃은 할인해 주시니 다음에 방문하면
커피만 테크 아웃하러 오는 걸로~



저희가 동그란 테이블을 빼오다 보니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자와 포인트 조명이네요.

프로님답게 카페 인테리어 하나하나도
신경 엄청 쓰신 것 같아요. 건물도 내장보다는
콘크리트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셨는데 아주 좋아요~



이렇게 건축 재료 자체의 질감을 살려서 보여주고
이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셔서 정말 앞으로는 저도
여기 아지트로 활용할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사장님~ 다음에 또 올게요.
그때는 낮에 커피 한잔하러 올 거랍니다.
이집 시그니처 메뉴 마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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