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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홍콩] 홍콩 센트럴 황후상 광장 피크트램 타러 가는 도보 여행길 [611]

by TechnoMBA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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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s)
가는 길입니다.

홍콩섬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특히 밤이 되면 멋진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장소랍니다.



15번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갈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피크트램을 타고 가는 코스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이랍니다.




홍콩 침사추이 -  센트럴 이동하기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을 나와 홍콩 센트럴로
가는 길입니다. 항상 스타페리를 타고 다녔더니
오늘은 좀 더 빠르고 편리한 MTR을 이용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침사추이(Tsim Sha Tsui) 역에서
빨간색 MTR Tsuen Wan Line을 타고
센트럴(Central) 역으로 이동합니다.

빅토리아 하버 아래를 통과하여 애드미럴티 역
다음 정거장이 센트럴이랍니다.



황후상 광장

Des Voeux Rd Central, Central Hong Kong



두 다리 멀쩡한 우리 같은 여행객들은
홍콩의 멋진 마천루도 즐기고 추억 사진을
남기고자 조금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홍콩 센트럴역에서 K번 출구나 J1출구를
이용해서 나오면 바로 앞으로
"황후상 광장"이 나타납니다.
 
 


19세기 후반 간척 사업을 통해 조성된 광장으로
센트럴 여행의 기점이자 우리의 목적지
피크트램(The Peak Tram)이 출발하는 장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황후상 북쪽 광장에는 평화기념비가, 남쪽 광장에는
과거 HSBC 은행장이었던 토마스 잭슨 경의 동상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빅토리아 여왕과 그 아들 알버트 공의
동상도 있다고 했는데 여왕님 동상은
빅토리아 공원으로 옮겨지고
황태자의 상은 전쟁 중 수탈되었다고 하네요.

(역사 사전 좀 뒤적여 보았어요)



예전에 이곳에 와보면 주말마다 광장을 가득 채우는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는 않네요. 주말이면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가정부들도 외부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왠지 그런 것을 생각하니 살짝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황후상 광장과 바로 맞닿아있는 하얀색의
멋진 건물은 구 대법원, 입법부였는데
현재도 법원과 전시관으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홍콩섬에 있는 아주 높은 최신식 건물과 대비되는
낮으면서도 기품이 있는 역사의 시간이 담겨 있는
건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1912년 간척지위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석조 건축물로 건물 수명이 벌써
100년에 이르는~ 와우!! 진짜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요건 부수고 높은 빌딩으로
재개발했을 법한데....


HSBC빌딩

1 Queen's Road Central, Central, Hongkong



너무나도 유명한 건축물들이 모여있네요.
황후상 광장 길 건너편 HSBC 홍콩 본점 빌딩입니다.

빌딩이 진짜 멋지게 지어졌습니다.
홍콩에는 똑같은 건물은 진짜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중국은행과 함께 홍콩의 대표적인 은행 건물이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 경이라는 사람이 디자인한 건물로
다른 것보다 홍콩에 오실 때 환전한 지폐를 보시면
거기에 디자인된 청동 사자상
이곳에서 보실 수가 있답니다.


HSBC은행 청동 사자상, 은행 홈페이지


그래서 이 건물이 포토 스폿으로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아침에 오니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은 없어서
저도 소중한 사진 찰칵 한 장 남겨봅니다.

바로 요지폐랍니다.
홍콩상하이 은행에서 발행한 홍콩달러 지폐이지요.



홍콩섬에 오자 또 하나 신기한 교통수단이 보입니다.
바로 노면을 달리는 트램인데요.
홍콩 섬에서는 편하게 트램을 타고 내릴 수가 있답니다.

트램은 특이하게 뒤로 타고 나중에 내릴 때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하면 된답니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환승할인 제도는 없어서
아쉽기는 하답니다.


홍콩 트램: 홍콩 센트럴


이제 더 피크트램으로 이동합니다.
나무와 분수대가 있는 도심 속 공원인
차터 가든을 지나면 바로 앞으로
"중국은행 타워"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넌 뒤에
Garden Rd를 따라 쭈욱 올라가면 된답니다.



중국은행 타워는 1990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중국은행의 홍콩 지사로 사용된다는데
X자와 다이아몬드의 형태가 반복되는 구조로
특히 밤에 보면 더욱더 멋진 건물로 변신한답니다.



43층에 무료 전망대가 있고 아담한 공간에
작은 창이 있다고 합니다.

센트럴과 애드미럴티 지역을 보기에는
충분한 공간으로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니 여권 준비해 주세요.



Garden Ed를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고 한 십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랍니다.



아침부터 센트럴 도심 속을 걷는 산책의 묘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쁜 건물들도
많이 보이고요. 이래서 느릿느릿 걷는 도보여행을
많이 많이 추천드립니다.



성요한 대성당입니다. 살짝 노란 빛깔의 건물로
포르투갈 건축양식의 느낌이 묻어나네요.
이제 피크트램을 타는 곳에 다 왔습니다.
길만 건너면 도착이랍니다.



이제 홍콩 여행 이야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음에는 피크트램 타고 올라간 홍콩섬의
모습을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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