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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 은평 북한산 둘렛길 맛집 세 자매식당 방문 후기 [650]

by TechnoMBA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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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는 말이 바로
오늘 나의 상황과 같지 않을까?

과거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도 소개되고
북한산둘렛길을 열심히 산책해 주시는
등산객들에게도 이미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곳.



이런 곳을 아직도 나는 가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집이 바로 지척에 있는데도 말이다~!!

방송의 힘이란 건 확실히 대단한 것 같다.
예전에는 찾는 사람이 그래도 좀 있었다면
지금은 아주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는 것.



오늘은 점심시간을 훌쩍 지난 2시가 되어
북한산 세 자매 식당 "둘렛길 맛집"
찾아가 보는 길이랍니다.




둘렛길 맛집 세 자매식당

서울 은평구 불광로18가길49
영업시간: 11:00 ~ 21:00,  02)358-9997



사실 세 자매 식당세 자매가 운영한다는 의미이고
실제 식당 이름은 "둘렛길맛집"이다.



한국 소비자 산업평가에서 한정식 부문 우수상
받았다는 멋진 인증 마크도 보인다.
그만큼 맛도 있고 인지도도 상승했다는 말이렸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이리저리 봐도
이곳은 반찬들을 준비하는 주방으로 보인다.

실제 식당은 오른 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구조이다. 옛날 한옥 건물을 식당으로
사용하다 보니 나올 수밖에 없는 독특한 식당 구조.



식당 안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하다.
다만, 옛 건물이다 보니 자리는 널찍하지는 않고
오손도손 모여 앉아 식사하기는 좋아 보인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나무 책상들과 의자.
오늘의 한 끼는 옛 추억을 더듬으면서
세 자매님이 준비해 주는 한식상을 받아보련다.



세 자매식당에서는 백숙 메뉴도 있는듯하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요걸 드시려면
예약은 반드시 하고 와야 한다.



오늘 우리 가족은 가볍게 둘렛길 정식
먹어보기로 했다. 인당 15,000원에 제공되는
한상인데 아이들은 물론 인원수에서는
제외해 주는 센스를 보여주신단다.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함)



식당 뒤편 텃밭에서 직접 키우시는지
상추가 싱싱하고 튼실하다. 인원수에 맞게
나눠먹을 수 있는 그릇도 같이 준비해 주신다.



“둘렛길 정식”

반찬 가짓수가 꾀 많아 보인다. 계절에 따라 반찬은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파무침과 김치, 비듬나물, 감자조림과 장조림,
시금치무침과 가지절임 등 오늘의 반찬도
역시 풍성해보인다.



칼칼하게 직접 담근 집 된장을 사용해서
구수한 맛이 살아있는 된장찌개에서
나오는 맛있는 향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한 숟가락 떠서 맛을 음미하면
으흠~정말 시골의 맛이 느껴진다.



제육볶음은 다 비슷한 그런 메뉴이지만
매콤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와 고기가
질기지 않아서 좋았다.



반찬이 모자랄까 하나 주문한 도토리묵.
야채의 싱싱함과 적절한 간을 맞춰주심에
좋았지만 도토리묵은 그냥 평범한 맛이다.

음식점이다 보니 조미료를 아주 안 쓸 수는 없지만
곳곳에서 조미료의 향기가 나는 것은
나만 그런 생각이 드려나?



여름철에는 뒤편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닭백숙이나 닭볶음탕을 먹어보면 어떨까?

자리도 충분하고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뷰도 볼만한 것 같다.




세 자매식당 방문 총평



북한산 둘렛길 산책을 한 뒤에 한 끼 식사하면서
막걸리 한잔하기에는 아주 좋은 분위기의 장소.



반찬 가짓수도 다양하고 주차도 편리하다.
개인적으로는 조미료를 불선호하는 편이라서
조금 조미료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쉽지만 나름 맛은 중간 이상은 하는듯하다.

TV에서 본 것처럼 세 자매님이 오손도손
운영하는 식당. 참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점에선
합격점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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