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로
관심을 받았던 DP가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네요.
정해일 배우(안준호)님과 구교환 배우(한호열)님이
DP로 열연을 펼치면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 몰랐던 소수에게만 해당되었던
폐쇄적인 군대라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여전히 변한게 없는 현실과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참~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이겠죠?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살짝 스포를 드리자면 DP는 시즌 1과
시즌 2가 연결되는 만큼 처음부터 보셔야
조금은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참고로 DP는 Deserter Pursuit의 약어로
헌병대 군대 이탈 체포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으로
시즌 1에서 헌병대 동료이자 조석봉이 자살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 DP는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선임이었던 한호열 상병은 PTSD, 말을 못 하는
증세로 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안준호 일병은 다시 DP로 복귀하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지만
예전과 같지는 않은 모습이다.
우연찮게 군 기밀 정보를
얻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군대에서 일어난 사실을 숨기려는 자와
사실을 그대로 대중에게 오픈하려는 내부고발자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실제로 군대는 그만큼 폐쇄적이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최전방 경계초소인 GP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심지어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은
이곳에서는 진실이 때로는 왜곡 되기도 한다.
신아휘 병장의 잘못인 줄만 알았던 사실은
나중석 하사의 괴롭힘 끝에 발생하였고
이를 덮고 그냥 두면 가족들은 연금을 받지만
사실을 밝히면 모든 것은 사라진다.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일까?
김루리 일병의 군 내무반 난사 사건.
실제 이 친구가 범인일까 아니면 그런 상황을
방치한 국가가 잘못일까?
김루리 일병 건으로 군에서 퇴임하게 된
서은 중령의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절반의 성공을 가져오지만 이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정말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를 위해 DP를 이끌던 부사관 박범구 중사는
결국 군 감옥에 가게 됐지만 말이다.
진실을 밝히고자 한 행동이 결국은 내부고발로
기밀 유출로 인정되어 재판은 승리하나 상처뿐인
영광으로 남게 되었다. 물론 홀연히 마음의
무거운 짐을 털어놓게 되었지만 말이다.
앞으로 DP 시즌 3는 어떻게 흘러갈까?
한호열 병장은 제대하였고 이제 우리에게는
안준호 일병만이 남아있다. 군은 과연 개혁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총평을 드리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2>도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군대라는
소재를 가지고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사실을 감추려는 사람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 사이에 고뇌와 갈등을 제대로 보여준
두 번째 이야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호열이 전역하게 되면서 안준호 밖에
안 남게 되었는데 세 번째 이야기. 시즌 3도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영화의 결말이 해피엔딩인 듯 보이지만
결국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절반의 승리는
곧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 마무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명령을 꼭 따라야만 하는 군대에서 항명으로
인해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으니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우리나라 군대의 현실을
조금은 보여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거 보면 어떻게 군대를 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데 참으로~이제는 이런 일이
없어졌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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