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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드라마&책

[드라마] 바바리안 게르만 영웅 아르미니우스와 토이토부르크 전투 이야기 [660]

by TechnoMBA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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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게르만 영웅 아르미니우스와
토이토부르크 전투 이야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서양사.
그중에서도 로마제국 이야기를 살펴볼께요.

로마 제국은 게르만(현재의 독일 지역)을 위성국으로
삼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여 이를 관리했는데요.

로마 입장에서는 게르만족이 야만인이다 보니
이를 의미하는 바바리안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는 각 족장의 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로마로 데려가 키우며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지우고
로마인으로 성장하게끔 만들었고

이러한 자식을 로마에게 보낸 부모들은
반란이라는 생각을 포기한 채 로마제국에
공물을 바치며 오랫동안 복종하는 삶
만족하며 살아가는 일이 반복되어왔습니다.

게르만족의 영웅 아르미니우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바바리안 이야기 속으로


<시즌1>

로마 제국이 유럽을 지배하던 서기 9년,
로마에서 성공한 장군으로 게르만으로 돌아온
아르미니우스. 체루스키 족장 세기메르의 아들로
어릴 적 로마로 끌려간 뒤 로마 군단에 입대해
전공을 쌓아 로마의 기사 자위를 받은 인물로
자기 고향인 게르만에 부임했을 때
나이 23세에 불과했다.



게르마니아 총독 바루스(Barus)의 양아들
신임을 받고 로마인으로 철저히 살아가고자 했으나
그는 독수리 지팡이 훔친 사건을 계기로
바루스가 자신을 아들이 아닌 도구로 이용했음을
깨닫고 로마에 충성하는 대신 로마군을
배신하기로 한다.



어릴 적 소꿉친구이면서 늑대의 이빨로 맹세한
투스넬다, 폴크빈과 함께 로마군단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로 하였고, 이 과정에서
아르미니우스는 독수리 지팡이 사건을 계기로
예언자로 유명해진 투스넬다과 전략적 결혼을 통해
게르만족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총독 바루스가 공물을 걷어내기 위해
게르만의 부족장의 아들을 붙잡아 오라는 명령을
실행하는척해서 아르미니우스는 부족장들을 모아
로마군을 물리칠 계책을 이야기하였고, 투스넬다의
설득으로 부족장들이 로마군과 싸울 준비가 되자
바루스를 찾아가 인질 요구를 불복하는 마르시족을
쳐야 한다며 로마군단을 토이토브르크(Teutoburg)
숲으로 유인하게 된다.



게르만족은 기습 공격을 통해 로마군을 습격하였고
약 2만 명의 로마 정예병은 3일 동안 계속된 전투에서
괴멸되었고 게르만족 독립의
첫 서막이 시작되게 된다.





<시즌2>

바바리안으로 불리던 게르만인들은
이제 로마와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마지막 남은 로마군단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신들의 땅에서 왕을 선출하여 하나의 국가로
독립하려는 일이다.



게르만족인 마르보드를 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부족회의를 위해 한 곳에 족장들이 모이게 되고
로마 군대는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파악하고
게르마니쿠스가 이끄는 로마 군대는 부족회의에
참석한 부족장과 이들에게 화살을 쏴
많은 이들이 죽게 된다. 이들이 비무장했음에도
말이다. 다행히 그때 폴크빈이 나타나서
로마 군대를 공격하였고 그들은 후퇴하면서
다행히 모든 족장이 죽지는 않게 된다.



게르만조의 왕으로 추대된 마르보드는
부인을 잃게 되고, 이를 계기로 모든
게르만족들이 뭉쳐 마지막 게르만 땅에 남은
로마군단을 공격하기 위해 전쟁이 시작된다.



양동 작전으로 적군을 유인한 뒤 반대로
급습하는 전략을 펼친 게르만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고 로마 군대의 지휘관인
티베리우스는 패배를 예감하고 몇몇 장교들만
이끌고 로마로 후퇴하는 길에 올라선다.



체루스키족의 왕비 투스넬다의 부모
세게스테스는 그녀의 자식을 넘기는 조건으로
금화를 받으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고,
티베리우스는 투스넬다의 어린아이와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온 왕비 투스넬다까지 이끌고
로마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자식을 팔아넘긴 투스넬다의 부모들은
배반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티베리우스에게
목이 날아나고 만다.

<시즌2>가 끝났지만 게르만족 사이에서
덕망 높던 투스넬다가 로마로 끌려가면서
다음에 이어질 <시즌3>는 어떻게 전개될지
살짝 궁금해지고 언제끔 개봉하게 될까요?




이야기를 마치며



이 영화는 2022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된 영화입니다. 로마에 대응하는 게르만족들의
삶을 통해서 역사의 사실들을 나름 재해석해서
보여주는 시대물입니다.



<시즌1>에서 로마에 대응하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분열되었던 게르만인들이
아르미니우스가 로마에서 돌아온 것을 계기로
단합하게 되고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리
거두게 되었다면



<시즌2>에서는 게르만 족의 왕을 내세우고
자기 땅에서 로마 군대를 몰아내면서
점점 커다란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만든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이어질 이야기는 좀 더 힘을 키운
게르만 인들이 로마로 쳐들어가면서
오히려 로마를 압박하는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요? 자유를 향한 사람의 열망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말이지요.

약간 잔인한 장면도 많기는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를 깨우치고 성장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드라마로 기억이 됩니다.

*이미지: 넷플릭스 홈페이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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