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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경기 양평 줄서는 막국수 맛집 천서리 강계봉진막국수 백년가게 [690]

by TechnoMBA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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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 강계봉진막국수 방문후기


“줄 서는 막국수 집”
“백종원도 좋아하는 막국수집”


어릴 적부터 가던 곳이라서 이곳이 정말로
맛집인지를 몰랐답니다. 다른 서잇님들 블로그와
방문 후기들을 보니 여기 진짜 유명한곳이었군요.



저는 벌써 다닌 지 25년은 넘은 식당인것 같은데…

오늘은 막국수로 유명한 천서리 막국수촌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특히 이곳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곳은 “강계봉진막국수”집 이지요.



주차장도 아주 넓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갖춰져있고요. 나름 천서리에 다른 막국수집 맛도
나름 괜찮아보이지만 여기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줄 안서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박수 한번 치고요. 히힛~ 어떤 맛이 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천서리 강계봉진막국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6
영업시간: 11시~19시(매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031) 882-8300



이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입구에 붙어 있는 백년가게 간판
오랫동안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옛날부터
맛집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네요.



입구가 조금 번잡하기는 합니다.
다양한 인증 로고들과 근처 관광안내도.
요즘 스마트폰으로 보다 보니 잘 읽지 않는
신문도 한켠에서 보이는 집이랍니다.

평일 오픈 시간은 11시 반 주말 오픈 시간은
11시이니만큼 오픈 시간 맞춰서 가면
대기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맛집이긴 하지만
대기표가 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답니다.

보통은 줄 서서 먹은 기억이 없다 보니 하핫~
딱~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는 저만의 내공이
아니려나요? 아무튼 사람 많다 싶으시면 요기서
대기표는 뽑고 밖에서 기다리셔야 한답니다.



본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많이 넓혀 놓았습니다.
십수 년 전에 방문할 때는 정말 작은 집
그 자체였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신발도 안 벗고 들어가도 되고
편하게 원하는 빈자리 찾아가서 앉는 방식으로
바뀌었답니다. 양반다리하고 앉는 것은
참으로 불편하다 말이지요~



“강진형” 창업주이신가 봅니다.
진짜 역사가 오래된 노포집이 맞네요.

평북 강계 지방의 대표 음식인 메밀막국수를
여주 천서리에서 최초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75년부터 영업했으니 벌써 이 자리에 자리 잡은지
근 50년은 되어가는 집이네요.



옛날 사진들이 액자 형태로 벽마다 곳곳에
장식되어 있네요.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여기서
다시 볼 수가  있답니다.



메밀막국수를 먹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하는 안내문.
메밀과 찬물은 상극이라 배탈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말~ 다른 집 가면 이런 거 안 가르쳐 주는데~
히힛~덕분에 이곳에서 제공되는 메밀 삶은 따뜻한
육수를 마시면 물 대용이 될 듯합니다.



옛날에 TV 한번 출연안한집은 없지요?
“강계봉진막국수”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맛집이었답니다. MBC의 맛있는 TV는
조금 오래전에 방송된 느낌이 나네요.



이제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물 막국수입니다. 솔직히 비빔면을
많이 좋아하셔서 턱하고 주문하셨다가
후회하시는 일이 많은데~양념장에 진짜로 매운
청양고추를 쓰시는지 얼얼하답니다.

매운맛에 도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물 막국수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린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찬물보다는 면 삶은 육수를
드시는 게 음식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진짜 면 삶은 육수 맛이 나면서
비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간장, 후추들이 들어가 간을 맞추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서
저에게는 딱이었답니다.



가격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한 그릇에 9천원 이랍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물론 가격을 올리시기는 하였지만~다른 집과
비교하면 한 끼 식사로 적당한 가격으로 보이네요.



다른 반찬은 없고 살짝 두꺼운 깍두기와 비슷한
매콤한 무채만 제공된답니다. 다른 분들은
하얀 백김치도 드셨다고 하는데~오늘은 없네요.



이제 기다리던 물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먹던 그 방식 그대로 면을 뽑고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내놓으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고 면발은
생생하면서도 쫄깃하답니다. 메밀면도
이렇게 바로 뽑아서 찬물 샤워 마치고 나와야
탱탱함이 살아있는데~

진짜 너무나도 면발이 맛있다는것 인정합니다.



좀 매울 것 같아서 저는 양념장은 조금 덜어내고
먹었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팍팍 좀 넣어서
화끈하게 드시고 아니시라면 저처럼 좀 덜어내고
드셔야 맵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물 맛도 독특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느낌이 들어가 있는 육수 국물인 것 같아요.

크게 무채 하나 들고 면발을 휘휘 감아 입으로 직행.
말씀만으로는 부족한 곳. 여기는 한번 방문해서
맛보셔야 바로 이 맛이다 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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