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리 강계봉진막국수 방문후기
“줄 서는 막국수 집”
“백종원도 좋아하는 막국수집”
어릴 적부터 가던 곳이라서 이곳이 정말로
맛집인지를 몰랐답니다. 다른 서잇님들 블로그와
방문 후기들을 보니 여기 진짜 유명한곳이었군요.
![](https://blog.kakaocdn.net/dn/bwTwDW/btsD3nCRlN6/utaDSuc5XRWjRjDScKCi51/img.jpg)
저는 벌써 다닌 지 25년은 넘은 식당인것 같은데…
오늘은 막국수로 유명한 천서리 막국수촌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특히 이곳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곳은 “강계봉진막국수”집 이지요.
![](https://blog.kakaocdn.net/dn/c18UQJ/btsD0JmsN9N/D0VXeg8RUSk0ecGuDKQIek/img.jpg)
주차장도 아주 넓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갖춰져있고요. 나름 천서리에 다른 막국수집 맛도
나름 괜찮아보이지만 여기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아요.
![](https://blog.kakaocdn.net/dn/IzWm0/btsD5xYOQ3C/xWJtCo311b2m2W6aBggtMK/img.jpg)
오늘은 줄 안서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박수 한번 치고요. 히힛~ 어떤 맛이 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천서리 강계봉진막국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6
영업시간: 11시~19시(매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031) 882-8300
![](https://blog.kakaocdn.net/dn/ch3pTy/btsD0IHQ0LG/JVkl9awIFDh3haNlzlkMVk/img.jpg)
이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입구에 붙어 있는 백년가게 간판이
오랫동안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옛날부터
맛집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w1oXg/btsD1npUlqW/Csl6sCP2FveIPv8LeaRCp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wHgp/btsD3bCt90Z/rbswwIChQof3QuncKdZo40/img.jpg)
입구가 조금 번잡하기는 합니다.
다양한 인증 로고들과 근처 관광안내도.
요즘 스마트폰으로 보다 보니 잘 읽지 않는
신문도 한켠에서 보이는 집이랍니다.
평일 오픈 시간은 11시 반 주말 오픈 시간은
11시이니만큼 오픈 시간 맞춰서 가면
대기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n6BHX/btsD4vmG7Kl/qwTb5We6u3HtBuQkpI3XCK/img.jpg)
가끔씩 찾아오는 맛집이긴 하지만
대기표가 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답니다.
보통은 줄 서서 먹은 기억이 없다 보니 하핫~
딱~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는 저만의 내공이
아니려나요? 아무튼 사람 많다 싶으시면 요기서
대기표는 뽑고 밖에서 기다리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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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많이 넓혀 놓았습니다.
십수 년 전에 방문할 때는 정말 작은 집
그 자체였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신발도 안 벗고 들어가도 되고
편하게 원하는 빈자리 찾아가서 앉는 방식으로
바뀌었답니다. 양반다리하고 앉는 것은
참으로 불편하다 말이지요~
![](https://blog.kakaocdn.net/dn/bNAbvK/btsD1ca2Thc/zzJLEkbRlkI0zkiX6FsGw1/img.jpg)
“강진형” 창업주이신가 봅니다.
진짜 역사가 오래된 노포집이 맞네요.
평북 강계 지방의 대표 음식인 메밀막국수를
여주 천서리에서 최초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75년부터 영업했으니 벌써 이 자리에 자리 잡은지
근 50년은 되어가는 집이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6HMyH/btsD7lqeOjd/EkFHExOW9wOqaw1WHnwt7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yOhhH/btsD3qF9hhs/PZthEIdmJmwZYS8yQ77E5K/img.jpg)
옛날 사진들이 액자 형태로 벽마다 곳곳에
장식되어 있네요.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여기서
다시 볼 수가 있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KR9Ft/btsD3mDXZDP/Ut3jGGKhMcKynvfHPWA4u1/img.jpg)
메밀막국수를 먹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하는 안내문.
메밀과 찬물은 상극이라 배탈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말~ 다른 집 가면 이런 거 안 가르쳐 주는데~
히힛~덕분에 이곳에서 제공되는 메밀 삶은 따뜻한
육수를 마시면 물 대용이 될 듯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pdSy2/btsD6ypHoy6/K9VzOfuC4TbAPIArG4U1A0/img.jpg)
옛날에 TV 한번 출연안한집은 없지요?
“강계봉진막국수”도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맛집이었답니다. MBC의 맛있는 TV는
조금 오래전에 방송된 느낌이 나네요.
![](https://blog.kakaocdn.net/dn/VRoOS/btsD4GhlqjI/UyHWsB97XxDyYWjVvMPMpk/img.jpg)
이제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물 막국수입니다. 솔직히 비빔면을
많이 좋아하셔서 턱하고 주문하셨다가
후회하시는 일이 많은데~양념장에 진짜로 매운
청양고추를 쓰시는지 얼얼하답니다.
매운맛에 도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물 막국수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린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X6BQ/btsD3HnxnHM/bhU1p0TKK3omRdqzyUxKGK/img.jpg)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찬물보다는 면 삶은 육수를
드시는 게 음식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진짜 면 삶은 육수 맛이 나면서
비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간장, 후추들이 들어가 간을 맞추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서
저에게는 딱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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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한 그릇에 9천원 이랍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물론 가격을 올리시기는 하였지만~다른 집과
비교하면 한 끼 식사로 적당한 가격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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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찬은 없고 살짝 두꺼운 깍두기와 비슷한
매콤한 무채만 제공된답니다. 다른 분들은
하얀 백김치도 드셨다고 하는데~오늘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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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다리던 물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먹던 그 방식 그대로 면을 뽑고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내놓으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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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mVcxA/btsD0Er2s7c/7oggKgjv6TUv8oqB6AaLT0/img.jpg)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고 면발은
생생하면서도 쫄깃하답니다. 메밀면도
이렇게 바로 뽑아서 찬물 샤워 마치고 나와야
탱탱함이 살아있는데~
진짜 너무나도 면발이 맛있다는것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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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매울 것 같아서 저는 양념장은 조금 덜어내고
먹었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팍팍 좀 넣어서
화끈하게 드시고 아니시라면 저처럼 좀 덜어내고
드셔야 맵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blog.kakaocdn.net/dn/rJYmQ/btsD3mw9Pzx/kEP2CGkobgeGuVG9esNyck/img.jpg)
국물 맛도 독특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느낌이 들어가 있는 육수 국물인 것 같아요.
크게 무채 하나 들고 면발을 휘휘 감아 입으로 직행.
말씀만으로는 부족한 곳. 여기는 한번 방문해서
맛보셔야 바로 이 맛이다 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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