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남 통영 원조 3대 할매김밥에서 충무김밥 먹고 왔어요 [707]

경남 통영 원조 3대 할매김밥

오랜만에 경남 통영으로 놀러 왔답니다.
통영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오늘 만날 음식은 모두들 좋아하실 것 같은
“충무김밥”이랍니다.

통영의 옛 지명이 충무라고 하지요.
지명이 바뀌었는데 김밥의 이름은 통영 김밥으로는
바뀌지 않네요 ^^

충무김밥의 유명한 집들은 강구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답니다. 원조가 몇 집 있는데
뚱보할매김밥집도 있고요. 오늘 제가 가볼
원조 3대 할매김밥 집도 나름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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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3대 할매김밥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27
Open: 05:30 ~ 21:30,  연락처: 055) 645-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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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순 할머님이 1956년부터 시작하셨다는
3대 할매김밥집입니다. 오늘은 왠지 이 집에 가면
맛있는 충무김밥을 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하핫~여기 전국 배달도 되는 집이었네요.
충무김밥을 배달해서 먹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다음에는 저도 택배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얼마 전에 1인분에 6천원이었던것 같은데
금세 천원이 올랐네요. 코로나 이후에 외식물가는
여기 경남 통영에서도 영향을 받나 봅니다.
뭐~물가가 다 오르기는 올랐지요.

저에게는 정겨운 인증 백년가게입니다.
오랫동안 장사를 해왔고 모든 분들에게 인정받아야
받을 수 있는 그런 훈장과도 같은 인증.
일단 맛은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네요.

충무김밥은 사람수만 알려주면 바로 차려주십니다.
딱하나 요 메뉴만 팔다 보니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는 것은 장점이랍니다.

그냥 잘 지어진 밥을 김으로 꼬마 김으로 돌돌 말아
내어주는 충무김밥. 이 작은 김밥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나오는 시래기 된장국도
일품이랍니다.

반찬은 딱 두 가지. 잘 무쳐진 석박지와
어묵 오징어 조림. 예전부터 먹어보지만
진짜 조촐한데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석박지는 무를 도톰하게 썰어서 깍두기처럼
담근 요리로 아삭아삭 베어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옛날 집에서 어머님이 손수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이 많은 양을 매일 준비하시려면
힘들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묵 오징어 조림은 별미랍니다.

학창 시절 도시락에 싸다녔을법한 느낌으로
살짝 매콤하면서도 오뎅과 오징어의 풍미가
확실히 살아나는 것 같아서 설에서 사 먹는
충무김밥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요렇게 포크 아닌 요지로 쿡 찍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충무김밥 하나 먹고 반찬 하나 먹고~
이재미로 먹는가 봅니다.

경남 통영 원조 3대할매김밥에서
충무김밥 먹고 왔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어떠셨나요?

나중에 통영 가실 때 참조하셔서 맛있는
충무김밥은 꼭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