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시장 먹거리 천국으로
날씨가 많이 춥네요. 잠깐 점심 먹고 청계천을
산책하였더니 어느덧 저녁 5시 무렵이
되어버렸답니다.
멋진 노을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은 먹거리 천국 광장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추운 날이라 생각했죠.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이런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진짜 광장시장은 활기찬 재래시장 맞네요 맞아.
맛집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진짜 서울에 오신 분들은
다 여기 모여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어디 길거리 포차에서 앉아서
맛있는 것 먹고 싶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잘 가는 단골집에서 여러 가지
먹거리만 사가지고 가렵니다.
서울 광장시장 먹거리 투어
빈대떡 핫도그 마약김밥 쑥스 초코파이
최고에요
오늘 포스팅 시작해 보겠습니다.
광장시장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영업시간: 9시~23시(먹자골목)
오늘 광장시장은 청계천 입구쪽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입구에 십원빵이 있는데요?
여기 뭐지…이렇게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는 말인가?
01. 십원빵
아무래도 십원빵 생산량이 고객들의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나 봅니다. 여기가 이 빵의 원조는
아닐 텐데? 하핫~광장시장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답니다. 뭐~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만
가도 먹을 수 있는데요.
다음에는 광장시장의 십원빵 맛이 어떠길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지 직접 한번
방문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2. 광장 찰 핫도그
살짝 출출해졌습니다. 앞에 보이는 맛있는
광장찰핫도그집이 보이네요. 따뜻한 핫도그 하나
사먹어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핫도그라고 하네요.
직접 주문을 받은 다음에 핫도그를 기름에
튀겨주다 보니 핫도그를 받기까지는 한 5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답니다.
서진이네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죠.
감자가 팍팍 박혀있는 감자 핫도그를 먹으려고
한답니다. 언제 나올지 조마조마 기다려봅니다.
저희팀 말고 다른분들이 없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취향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소스의 맛을
볼 수가 있답니다. 으흠~기대된다.
짜잔~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먹거리가
나왔습니다. 먹을만하죠? 오늘은 저랑 같이 간
친구님의 의견에 따라서 케첩만 팍팍 뿌려서
먹으려고 한답니다.
바로 만들어주시다 보니 엄청 뜨겁습니다.
살짝 식힌 다음에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소한 감자와 반죽도 정말 굿입니다.
서진이네에서 나온 핫도그는 저리 가라인데요?
다음에 오면 다른 종류로 하나 또 먹어야겠습니다.
광장시장은 아무래도 매대가 많다 보니
걷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사람들이 들어차면
어깨빵 하는 건 기본인 것 같아요.
솔직히 사람 많은데 오기 싫어서
잘 오지 않는 편이긴 한데요. 헤헷~
오늘은 산책하는 기분이 너무나도 좋답니다.
03. 쑥스 초코파이
초록색의 이쁜 간판이 보입니다.
쑥스?? 이름이 조금 특이합니다.
쑥이 들어간 초코파이 이런 것을 파는 곳 같아요.
매장이 크지는 않아요. 한 5평 정도되는 사이즈.
앉아서 먹고 가는 자리가 아닌 포장해서
들고 가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약간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무장하고 있는
그래서 한 번쯤은 너무 실내공간이 이뻐서 무작정
들어오고야 만다는 그런 느낌이에요. 저도 화려한
초록색에 끌려서 들어왔지만요.
쑥이든 초코파이 막 이런 느낌이에요.
광주 송정이 원조라고 하는데 아마도
요건 서울 분점이겠지요? 나중에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이잉~혹시 여기는 서울 버전으로
리노베이션 되었는지 다른 느낌인 것 같네요.
어떤 녀석을 담아 갈까 고민 많이 했답니다.
물론 고민하지 말고 직원 찬스를 쓰는 것도 좋아요.
오리지널은 먹어봐야겠고, 우도땅콩이 들어간
맛있는 초코파이도 있어서 그것도 주문해 봤어요.
살짝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아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딱 환상 궁합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는 초코파이입니다.
쑥스 초코파이 여기 괜찮네.
04. 순희네 빈대떡
광장시장의 터줏대감은 빈대떡 아니겠습니까?
요즘에는 다른 집도 인기가 많고 TV에도 많이
출연했나 봅니다. 그래도 전 어릴 적부터 계속해서
다니던 순희네 빈대떡만 찾게 된답니다.
열심히 기름 속에서 튀겨지는 고소하고 맛있는
순희네 빈대떡. 안에서 드시고 가려면 별도의 줄을
포장하실 분들은 별도로 이야기하시면 바로
받아 가실 수가 있답니다. 저도 여기 엄청 단골이긴
하지만 솔직히 이제 광장시장의 빈대떡은 어느 정도는
표준화된 것 같아요. 다 맛이 괜찮은 듯
05. 마약김밥
제가 오랜만에 오긴 했네요. 마약김밥집 찾다가
살짝 헷갈렸답니다. 예전에는 김밥 장사만
하셨는데 이제는 빈대떡도 팔고 있네요.
확실히 여기는 위치가 빈대떡 골목이다 보니
메뉴를 추가하지 않으면 안 됐나 봅니다.
마약김밥 정말로 유명한 집이지요.
간장과 겨자의 적정 비율 여기에 김밥을
찍어 먹는 환상의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바로바로 마약김밥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진짜 너무나도 맛있어서 마약김밥은
내 사랑이랍니다. 언제 먹어도 좋아요~
두 손에 가득 시장에서 장을 본 물건을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식사가 기대되네요.
집에 도착하자 어랏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기상청에서 눈이 온다고 했는데 정말 눈이 내리네요.
요즘 일기예보는 시원하게 맞는 일이 없는데
오늘은 딩동댕 맞았답니다.
밤에 내리는 눈에 모습이 더욱 아름답군요?
순희네 빈대떡에서 한번 익힌 녀석을 사온 뒤에
기름 샤워를 살짝 더해준답니다. 그래야 따뜻하게
빈대떡을 먹을 수가 있지요. 녹두의 고소한 맛과
적당히 익어 바삭한 식감이 너무나도 좋은
빈대떡이에요.
요건 마약김밥 메뉴입니다.
일명 꼬마김밥 이에요. 거기에다가
겨자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지요.
대학생 때 이화여대에 가면 주먹밥이 비슷하게
나오는 집이 있었는데~약간 비슷한 맛인 것 같아요,.
오늘은 광장시장으로 짧은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옛것이 좋은 것이요?
서울의 먹거리를 느끼려면 광장시장
한번 꼬옥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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