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에그타르트 맛집
타이청베이커리
저번에 TV에서인가요?
팝업 상륙작전 홍콩 편을 보다 보니
‘베이크하우스’에서 만드는 에그타르트가
너무나도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거기는 가보지 못했지만
과거 홍콩 가면 꼭 가봐야 60년 전통의 집으로
알려진 곳이 있어서 요즘 인기는 어떨지
궁금하여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60년 전통 홍콩 에그타르트 맛집
타이청 베이커리 솔직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타이청 베이커리 泰昌餅家 (中環店)
35號 Lyndhurst Terrace, Central, 홍콩
영업시간: 9:30 ~19:30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
Gage St에서 내려와 오늘의 목적지로
향해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홍콩 소호 거리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이곳에는 작지만 다양하고 새로운
디저트 카페와 맛집들, 덩라우 벽화와 같은
볼거리들이 많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게 되는 곳이지요.

길모퉁이를 돌아 잠시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타이청 베이커리.
오래된 역사가 말해주듯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무언가 숨어있는 맛을 가지고 있는
디저트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에그타르트는 여기가
맛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주소비층인 젊은 여성들의 입맛과는
조금 다른 클래식함이 있는 맛이다 보니
인기는 폭망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가게 매장 안은 한산합니다. 관광객들도
보이지 않고 홍콩 현지인 분들만이 오셔서
에그타르트를 사가시는 모습입니다.
60년 전통의 역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요즘 세대의 입맛을 못 따라가면 뒤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 저의 기억 속에 모습은 에그타르트만
팔기에도 벅찼던 것 같은데 이제는 홍콩의
다양한 디저트류까지 종류를 넓혀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냥 쿠키 디저트 매장이다라고
하면 좋으려나요?

그래도 한 개는 사 먹어봐야겠죠.
일단 맛은 딱딱합니다. 요즘 대세인 부드러운
타르트의 맛과 비교하면 전통의 맛.
살짝 계란의 비릿함도 느껴지고 좀 오븐에
덜 구워졌다는 느낌도 팍팍 나는~
이제는 저도 여길 찾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재는 옥토퍼스 카드가 가능해서 편하게
지불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네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네요.
예전에는 클래식하고 딱딱한 요 타르트 맛이
좋았는데 요즘 소프트하고 살살 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포시즌 호텔 수석 제과장 출신이
운영하는 베이크하우스의 맛이 저도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통의 맛이 궁금하다면 하나 정도는
도전하실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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