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국 인도가 1/16(토)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인구 13억 8천만명의 20%에 해당하는
3억명에게 우선 백신을 투여하며
전국 3천여곳에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인도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인도내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인스티튜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
두종류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다만 코백신의 경우 남미 실험에서
50%의 효능밖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가지고 있는바 과연 백신의 효과까지
증명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 정보를 전달드리는 Jerry M입니다.
금일은 미국에 이어 누적 확진환자수 기준
전세계 2위를 기록한 인도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월초 인도 코로나 현황에 대해
설명드린적이 있었는데요.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어떻게 상황이 변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9(금) 오전 00시 기준
인도 코로나 현황입니다.
인도 확진자는 10,720,971명으로
전날 대비 △18,940명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154,047명으로
사망률은 1.4%입니다.
참고로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은
7,769명입니다.
코로나 확진환자수와 사망자수 규모는
각각 전세계 2위, 4위 국가이며
발생률은 65위입니다.
지난 10월초와 비교하면
일일 확진자/ 사망자수는 약 1.6배가 증가,
사망률은 다소 감소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수 통계데이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월드오미티, Ourworldindata.org의 집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집계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인도의 일일 확진자수는
9/17일 약 97,000명을 정점으로 하여
지난 4개월동안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는 약 1만명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다만 PTI통신 등 인도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뉴델리의 한 지구에서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혈청검사 결과 주민의 50~60%가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는 부분이 언급되는데
한가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항체비율이
이렇게 높을 수 있었을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항체비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를 뉴델리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뉴델리의 경우 인구 2,000만명 중
약 50%인 1,000만명이 코로나19에 노출되었고
결국 자연적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집단면역과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함께 이뤄진다면
뉴델리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지 않을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환자들이 오히려 집단면역이 될수
있도록 도와주었네요, ㅜㅜ)
코로나 확진자 감소추세가 계속되니
이에 따라 코로나 사망자수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등 다린나라와 비교했을때도
1차-2차-3차 대유행을 겪지 않고
한번에 완만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자
인도 정부는 활동규제 완화 지침을 발표하였으며
2/1(월) 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통제중인 구역 밖에서는 몇가지 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활동규제가 완회되며,
다만 코로나19 행동지침은 반드시 따라야만 합니다.
- 종교/ 교육/ 문화/ 오락시설은 200명 수용인원
제안 해제
- 극장/ 영화관 수용인원 제안 해제
- 수영장/ 전시회장은 모든 이용객 개방
-주내/주간 이동 제한 없음
전체적으로 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꺾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통계보다도 10배 이상
많은 인원이 깜깜이 환자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에 거주하시는 국민여러분과 유학생께서는
외출하실때 개인방역 철저히 하시고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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