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 속 그곳, 긴잔온천
긴잔소 온천호텔 방문 후기
일본 야마가타에 위치한 긴잔온천은
말로만 들었지 방문하는 건 처음이에요.
일본 국내 여행객부터 중국, 대만 분들이
많이 오다 보니 온천호텔을 예약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랍니다.

특히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료칸은
예약 가능한 방수도 적고 거의 초치기 수준으로
예약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저희 같은
외국인들이 성공하기는 어림도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사의 힘을 빌려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와이낫 투어와 함께했던 여행같이 떠나볼까요?
참고로 긴잔온천에서 가장 큰 호텔 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셔야 한답니다.
www.ginzanso.jp
(일본어로 설정하고 예약을 하셔야 조금 더 저렴)
긴잔소 예약 팁, 가는 방법
이번 온천여행은 인천에서 센다이까지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단체 미니 밴을 타고서
긴잔온천까지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TIP] 오이시다역에서 긴잔소까지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시면 이용이 가능 (약 40분 거리)
11:10 13:40 15:45역에서 출발
오이시다역-긴잔소 셔틀버스 정보


시원한 후지산의 생수 한잔 드링킹하면서
차를 타고 두 시간 여가 지났을까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긴잔소는 긴잔온천 초입에 위치한 호텔인데
다른 료칸와 비교하면 규모도 크고
조금은 현대적인 느낌의 온천호텔입니다.
요즘에 하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 보니
투숙객들을 제외한 관광 목적의 방문은
개별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고
다이쇼로만칸(大正ろまん館)이라는
기념품 가게 겸 큰 주차장을 마련해 두고
셔틀버스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답니다.
(버스 타고 약 3분 거리 정도)

살짝 눈이 오지 않은 겨울 날씨.
이 지역은 겨울이면 폭설이 내리는 지역으로
빨갛고 하얀 봉을 도로 옆으로 꽂아놓아
눈이 왔을 때 도로의 폭을 가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근데 지금은 눈이 너무 없죠?

정문이 참 이쁘네요. 눈이 많이 오는 동네답게
지붕의 경사면을 크게 만들어 놓아서
눈이 쌓이지 않고 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지붕구조예요.


실내외 실외 온도 차이가 크다 보니
중문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하나하나 거쳐야
로비까지 이동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네요.

이건 뭐지? 웬 방한용 부츠와 스키복과
같은 옷들이 걸려 있어서 어떤 용도인지 궁금했는데
워낙 눈이 많다 보니 긴잔온천 구경 갈 때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별로
갖춰두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구경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너무 좋네요.
(투숙객들은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호텔 건너편의 모습은 그냥 야생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개천이 보이고 뒤편에는
산이 자리 잡고 있어요. 온천 대욕장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서 하하~요게 바로 실외 온천에서
보이는 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호텔이 무슨 상을 많이 수상했네요.
역시 분위기 좋은 호텔은 뭔가 다르긴 다르네요.

로비가 조금은 화사해 보이지요?
꽃무늬가 수놓아져 있는 카펫이 깔려 있고
살짝 만남의 광장 느낌이 납니다.


체크인하는 동안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커피자판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 맛도 나름 괜찮네요.

제가 이용한 숙소는 208호입니다.
Deluxe Room인데 2인용으로 방 사이즈는
작고 온천 욕조가 딸려 있는 방이랍니다.

호텔 메인 로비가 4층이고 숙소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한답니다. 방키는 QR코드로
이용 가능해서 다니실 때 사진 하나 찍어놓고
다니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통 일박에 50만원 정도 하는데 6개월 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고난도의 예약일정입니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이드가 되어 있는
호텔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하루 숙박이긴 하지만
최대한 시설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저녁의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아침 일본 조식도
포함되어 있는 코스랍니다. 와이파이도 미리미리
체크해둡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다음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일본풍의 복도가 쭈욱 이어집니다.
제방은 가장 끝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아 참~ 방에 가실 때 하나씩은 챙겨 나가야 할
유카타라고나 할까요? 온천욕을 하시거나
실내를 돌아다니실 때 입고 다니면 편하답니다.
각 층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좀 크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보통 XL를 입는데 L로 입으니 딱 맞네요.
노란색이 어린이, 분홍색이 여성, 파란색이
남성용입니다.


긴잔소 숙소 소개 - 객실 & 온천 & 서비스

208호에 도착하였습니다. QR로 태깅 하면
빨간색 불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잠금이 해제되네요.
안쪽에서 신발을 벗고 작은 중문을 열면 방으로
들어갈 수가 있답니다.


방이 아주 크지는 않아요. 작고 아담하다?
더블 배드가 하나 있고, 앞쪽에는 옷장과
TV, 작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네요.

실내복 겸 잠옷이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어 있고
오비라는 허리띠와 양말도 있어서. 따로 잠옷을
챙겨올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캡슐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각종 찻잔들과 작은 커피포트도
보이네요. 테이블 아래쪽에는 작은 냉장고와
금고도 있답니다.

목욕용 가운과 별도 수건까지 작지만 알차게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호텔에서 준비한 환영 다과 세트랍니다.
전통 화과자 스타일의 양갱이었습니다,
그리고 긴장온천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앙금빵인 나마 시로만주 (生白まんじゅう)도
준비해 주셨어요.

출입문 바로 오른편으로는 작은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면대에서는 간단한
세수 정도 할 수 있을 정도? 생각보다 깊이가
깊지 않아서 물을 세게 틀면 바닥으로 튈 수도~

칫솔과 치약, 면도기, 빗, 드라이기까지
필요한 물품은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본에 올 때마다 새로운 것 같은
화장실 안쪽에 간단하게 손을 닦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참 신기!!!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변기도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쪽에 문을 열고 나가면
샤워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준비되어 있어요. 온천수는 계속 흘러나오는데
따뜻하고 넘넘 좋았어요. 낮에는 창밖 경치를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보였어요.



다른 Standard Room은 저희처럼 욕조가
없는 대신에 넓은 다다미 거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눈 오는 날에 창가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갖는다면 너무 좋을듯싶어요.


1층으로 내려오면 밤 10시까지
무료로 드실 수 있는 일본식 바가 준비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제공되는 모든 것들은
숙박요금에 포함되어 있어서 무료랍니다.
바를 지나 왼편으로 가면
온천장과 통로가 연결된답니다.

시원하게 음료나 맥주 한잔하면서
창밖을 구경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예요.

아까 밤 10시까지 오픈한다고 말씀드렸죠?
시간이 조금 부족하시다면 미리 한잔 들고
방으로도 가져가실 수가 있답니다.

콜라와 사이다와 같은 음료수, 커피가 나오는
자판기와 얼음 제조기도 보이고
일본식 사케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시원한 삿포로 맥주도 직접 내려서
드실 수 있고요. 위스키와 진종류도 보이네요.
약간 노미오 다이의 호텔 버전으로 볼 수 있을 듯


좁다란 통로를 따라 쭈욱 들어가면
온천장이 나옵니다. 남탕과 여탕이 다르니
잘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찍지는 못했어요. 규모는 아주 크지 않지만
실내와 실외 온천이 있고 눈이 내리는 겨울밤에
실외 온천을 즐기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눈 오는 날 몸을 물속에 담그고 머리만 쏘오
물 밖으로 내밀어 차가운 바람을 맞는 기분.
이 맛에 실외 온천을 즐기는거 아닐까요?


마무리 | 눈 오는 날 다시 오고 싶은 곳
눈이 아쉽게도 많이 내리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던 긴잔온천 방문이었습니다.
숙소로 이용했던 긴잔소는 작은 료칸이 아닌
나름 규모가 큰 온천호텔이어서 너무 편했어요.
맛있는 가이세키 요리와 직원분들의 친절함.
분위기 좋은 온천탕과 노미오 다이로 운영되는
각종 음료를 보면서 여기는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죠.

다음에도 와이낫투어와 같이 올 수 있음
넘넘 좋을 텐데.. 예약이 너무 빡세네요.
센과 치히로 속 그곳, 긴잔온천
긴잔소 온천호텔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다음 블로그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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