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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볼 수 있는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 [103]

by TechnoMBA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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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장소 중 한 곳인 벨베데레 궁전에 다녀왔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에는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 있는 곳으로 유명 한데요. 이번에는 저만 혼자 온 여행인만큼 나중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작품 감상하기로 마음을 먹고 과감하게 그림보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사실 비엔나에 와서 벨베데레 궁전에 왔다는 것 그자체만을 너무 좋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는 후회합니다. 그 사진 한장 남기러 여기 가는 건데..)


저는 Rennweg거리를 통해 벨베더레 하궁으로 부터 입장하여 상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하궁쪽 출입문에 도착하면 위의 사진처럼 철문을 통과하셔야 하며 그리고 여러 상들이 지키고 있는 공간을 지나면 드디어 기다렸던 벨베데레 궁전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궁전에 들어간다고 하기 보다는 상궁과 하궁사이의 프랑스식 정원에 들어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의 조경은 참 잘 관리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겨울이라 관리할 대상도 많지는 않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이 붙어 있는 멋진 나무 아래에서 한장 남겨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겨울이 시작되는 초입(11월 초)이었고, 비도 와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으로 항상보았던 그런 물이 가득차고 녹색빛이 넘쳐나는 벨베데레 궁전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나름 고독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혼자만의 감성으로 겨울속에 아름다운 궁전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름에 방문하여 녹색빛이 가득한 정원을 만나보기를 기대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것이 상궁의 모습입니다 걸어서는 약 1.5킬로미터 정도되는 거리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상궁과 하궁사이에 거리로 천천히 올라가면 한 10여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궁에서 상궁으로 갈때는 약간의 오르막 경사를 올라가셔야 도착할 수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아래쪽에 빨간 지붕은 하궁입니다. 상궁은 초록색, 하궁은 빨간색의 지붕을 갖고 있으며, 하궁은 여름 별궁으로 상궁은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상궁으로 가는 길에는 거대한 분수가 있습니다. 여름이었으면 물로 가득차고 분수가 가동되었을 공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원 사이사이 곳곳에 물이 차지 않은 빈 공간들이 많은 것을 볼때 다음 여름에 왔을때의 물이 가득찬 모습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이제 상궁에 거의 다왔습니다. 상궁의 멋진 자태가 또렷히 보이고 잘정리된 정원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아직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그곳에 보이는 정원 모습과 비슷하게 구성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프랑스식 정원이라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 이만한 규모의 궁전이 비엔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궁에서 살았을 예전 주인인 합스부르크가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너무 넓어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해봅니다.


참고로 클림트의 키스 작품은 상궁에서 보실 수 있고 상궁 입장료는 16유로입니다. 하궁도 보신다면 14유로의 티켓 구매, 상궁과 하궁을 같이 보실려면 25유로가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고 특히 하궁은 전시 주제가 바뀌면서 전시하는 특별 전시공간입니다.

오늘 위에서 보여드린 상궁과 하궁사이의 정원은 입장료는 별도로 없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


클림트의 작품은 사진으로 보아도 멋진 작품입니다. 여행 중 발견한 비잔틴 스타일의 모자이크 양식에서 영감을 받고 그렸다고 하는데 직접 금을 녹인 물감을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색채가 너무나도 빛나는 것 같습니다.

클림프의 키스를 직접 보고 싶었으나 가족과 함께 오지도 않았고 시간도 부족하여 생략하고 상궁에서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벨베데레 궁전 여행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벨베데레 궁전을 보고 느낌점.... 확실히 날씨 좋은 여름날에 방문한게 아니라서 다소 아쉽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실제 이 공간에 제가 와보았다는 것 자체가 정말 즐거운 여행길이었던것 같습니다.​

보통 클림트의 그림만 이야기하는데 오스트리아 출신 에곤 실레의 멋진 작품과 르누아르 및 모네와 같은 프랑스 인상파의 걸작들도 상궁에 있는만큼 같이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오스트리아 방문의 필수코스인 벨베데레 궁전 상궁까지 구경을 마무리 하고 다시 숙소로 복귀하려고 합니다.

※본 내용은 코로나19 이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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