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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신잡

[서평] 술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만나다.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123]

by TechnoMBA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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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술이라는걸 접하게 된 시점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대학생 무렵이 아닐까 싶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를 한답시고
강원도 산골의 리조트로 이동하고
환영회 행사가 끝나면 선배와 신입생간의 담소를
술한잔하면서 즐겼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요런 문화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출처 : Yes24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와 비슷한 시기에
술을 접하셨겠지만

물론 이보다 더 일찍 술에 대해 깨우친 분들도
있을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하지 않으며...

냉장고에 보관중인 맥주한캔을
따서 마시다가 문득 맥주에 담긴 역사는
어떨지 궁금하여 책장을 뒤져보았다.

마침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을 찾아 보게 되어서
오늘은 블로그를 통해 한번 글로 끄적여 봅니다.​

한잔 술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출처 : Yes24


이 책은 일본사람인
미야자키 마사카츠라는 분이 쓴책이다.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하였으며
이를 통해 세계 역사 관련된 지식이
상당히 해박해 보이는 작가
인 것 같다.

책을 다 읽고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수많은 술의 이름에는 나름대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이리쉬 위스키, 구글 코리아


꼬냑이니 스카치위스키, 아이리쉬위스키 등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지
돌아보면 왜 이런 이름이 붙어 있는지
궁금해보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오늘은 이러한 궁금점을
이 책을 통해 풀어보고,
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려고 한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술의 1위는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맥주이고,
2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있는 와인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의 술을 세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첫째로,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 발표시킨 '양조주'​
둘째로, 양조주를 증류시켜 알코올 순도를 높인
'증류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증류주 등에
허브, 향신료 등을 섞은 리큐어 즉 '혼성주'​
이렇게 구분
해볼 수 있다.​

출처 : Yes24


결론적으로 술을 만드는 재료는
효모라는 미생물이고,
인간은 효모가 발효될 수 있도록
조건만 맞춰준것으로 볼수 있는데
나름대로 자연과학이 만들어낸
멋진 것이 바로 '술'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책에선 술과 얽힌 세계사의 시기를
다섯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 수렵과 채집 시기
▷농경의 시작과 도시 출현시기
▷ 유라시아 여러 문화간 교류 시기
▷ 신대륙 발견 이후 대항해 시기
▷ 산업혁명 이후 시기 이다.

이와 같은 시대 분류에 따라 새로운 술이 탄생했고
같은 술이라고 형태와 소비문화가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한다.​

출처 : 이데일리


술도 알고보면 우여곡절이 많다.

단순하게 자연에서 채집된 포도, 야자, 꿀 등이
발표되어 양조주가 만들어지다가

농경과 도시가 출현하면서
양조기술이 개발되고 대중으로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유라시아 지역(7~14세기)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슬람 세계에서 만들어진 증류기
제조기술이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소주, 보드카, 위스키 등 다양한 증류수가
탄생하게 되었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증류기술로
발전하는 등 점점더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한 술이 만들어지면 이른바 술문화의
세계화가 진행되었다.

술이야기를 듣다가 가장 재미있었던 내용은
허니문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보통 신혼을 의미하는 허니문은
원래 봉밀주에서 온 말
이라고 한다.

고대에서 중세초기까지 게르만 사회에서는
봉밀주를 맥주처럼 흔하게 마셨고,
결혼한 후 1개월 동안 외부 출입을 금하고
신부가 신랑에게 봉밀주를 마시면서
아이를 갖게하는 풍습
이 있었는데 여기서
허니문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출처 : Yes24


이렇듯 이 책을 통해
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하나씩 풀어가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금세 책을 다 읽을수 있었다.

술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춤을 출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할수준까지는
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살짝든다.

결론적으로
술 하나도 이렇게 어느하나 만드는게 쉽지 않고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고
귀를 기울여야할 역사
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또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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