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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핀란드 헬싱키 늦가을, 힐튼 헬싱키 카라스타자토르파 호텔앞 핀란드 [134]

by TechnoMBA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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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항상하는 일.
모든 분들이 저와 비슷하겠지만
먼저 숙소 근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랍니다.

오늘 도착한 숙소인
힐튼 헬싱키 칼라스타야토르파 근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답은
.
.
.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호텔빼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자연경관이 좋은
바로 그런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힐튼 헬싱키 전경, Booking.com


핀란드만과 연결된 에스푸 지역인만큼
산책을 하면서 늦가을을 느껴보기 위해
바닷가쪽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본관동앞 컨벤션 센터를 통해 바닷가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그쪽길 말고,
건물외곽을 타고 도는 숲속 오솔길을 따라서
바닷가 쪽으로 나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한 시점은 10월말
확실히 위도가 한국보다는 높은 곳에 있다보니
쌀쌀한 겨울 바람이 느껴질만큼
한국과 비교해서는 약 한달정도 빨리 계절이
흘러가
는 것 같습니다.

벌써 이곳의 단풍시즌은 지나간듯
주변 곳곳에 나뭇잎이 떨어진걸 보니
웬지 눈이라도 한바탕 내리는게 아닐지
심히 걱정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믿지 못하시겠지만
사진속에 이렇게 좋은 날씨에서 다음날 아침은 폭설 상황으로 바뀌어서 엄청고생했다는
핀란드의 변덕스러운 10월 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시점은 오후 3시경.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나 상황을 보아서는
한 4시반쯤은 된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유럽지역으로 오면
위도가 높다보니 겨울쪽으로 갈수록 해는 점점더
짧아지고 밤이 더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 해안을 따라서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고, 바람은 강한 듯하나
다행이 물결은 잔잔한 편입니다.

참고로 헬싱키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부산같은
바다를 접한 항구 도시입니다.



산책길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낙엽길을 만나서
이건 꼭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장 남깁니다.

나무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침엽수 느낌의
나무이며 황금 빛깔로 물든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낙엽을 밟으면서 나는 사각사각 소리가
고요함속에 한마디 소리로 들리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산책을 하노라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냥 이곳에 앉아서 몇시간이고 신선놀음을
하고 싶은것은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분위기와
가을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나무들,
그리고, 뒷배경은 바다로 하여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캔버스로 옮겨서 담아가고 싶습니다.

조용하다 못해 너무나도 고요한
가끔씩 이쁜 오리들이 출현하는 호수같으면서도
바다인 이곳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스마트폰이 있는만큼
이쁘게 찍어서 나중에 가족들에게도 자랑해야
겠습니다.


핀란드만을 배경으로한 늦가을 풍경


호텔 근처는 특별하게 소개하거나 돌아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산책으로 힐링하고 좋은 경치를
눈으로 담아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끝난후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저만의 랜선 여행_산책편을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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