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헝가리 도나우 강변 예술인 도시 센텐드레 방문기 [142]

by TechnoMBA 2021. 5. 6.
728x90
반응형

오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나들이를
떠나볼 계획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기점으로
도나우강 근교 지역(약 50Km이내)을 묶어
도나우 벤트(Danube Bend)
라 부르는데,
이 중에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센텐드레'를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센텐드레 풍경, 구글 코리아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고도로 사적과
문화유산이 많고 17~18세기의
화려한 건축물들이 도시를 빛내는 곳입니다.

17세기말, 16년간의 질긴
오스만투르크와의 전쟁(1683~1699)을
끝내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이 이 도시를 점령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바키아인 등 지중해 연안 사람들이
이주해오면서 바로크 스타일의 주택과
지중해풍의 교회등이 건축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센텐드레 풍경, 구글 코리아

 


자그마한 시골 도시였던 센텐드레는
1872년 도시로 승격되었고,
현재 인구는 약 3만명정도 규모인
작은 소도시입니다.

마을에는 다양한 색채의 주택들이 모여있고,
도나우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1929년부터 예술가들이
(화가, 음악가, 시인, 문학가)
집단으로 대거 이주
하면서
이후 이곳은 '예술과 예술인'의 거리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센텐드레 여행 출발해봅니다.

 

센텐드레 메인광장내 페스트 십자가, 구글코리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센텐드레까지는
렌트카를 이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헝가리에서 운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끼어들기나
험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은 찾아볼 수 없고
나름 안전운전하는 곳이라서 괜찮네요.
(다만, 보험료와 렌트비는 만만치않아요.)​

 

 


오늘 운전하는 차량은 스코다라는
체코 국민 브랜드 차량입니다.

현대 i40과 비슷한 등급의 차량으로
현재는 폭스바겐 그룹이 인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량 크기나 인테리아가 폭스바겐 차량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

여기서 잠깐~!!

대중교통을 이용해 센텐드레에 오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2호선(빨간색)
지하철을 타고
"Batthyany ter"역에서 내린 후
교외선인 초록색 H5선으로 갈아타고
한 40여분 달리면 센텐드레역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http://www.bkk.hu

제가 방문한 날이 10월말이라
이제 헝가리도 늦가을로
계절이 접어드는 시점이네요.

하늘이 약간 잿빛색이긴 하지만
돌아다니기는 딱 좋은 날씨에요.
바람도 불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해기 떴으면 좋으련만
비도 안오고 요 정도의 날씨면
구냥구냥 만족합니다.​

 

 


센텐드레까지는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차로 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행사 투어 상품을 살펴보니
보통은 에스테르곰(Esztergom)지역과
비셰그라드(Visegrad), 마지막으로
센텐드레(Szentendre)를 돌아보니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곽지역 투어를
1일 코스로 운영
하고 있는데
나름 이곳이 필수 관광지중
하나인 것 같아요.​

 

 


"센텐드레"는 헝가리 도심을 흐르는
도나우강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국으로 보면 북한강 상류의
청평과 같은 도시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앞서 말씀드렸지만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바람한점 없어서
도나우강은 천천히 흐르는지 서있는지
미동도 없어 보입니다.

강을 끼고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자전거 빌려서 타고 돌아보는 것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센텐드레 거리 모습, 구글 코리아

 


그래도 나름 관광지라서 강변옆에
주차할 곳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조금 돌아서 먼 곳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산책하면서 한 껏 공기를
마셔보기로 하였답니다.

동유럽 헝가리의 공기 역시 정말 산뜻해요.
신선하고 이렇게 깨끗한 공기 오랜만입니다.​

 

 


이곳 센텐드레 여행의 별미는 골목산책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골동품 상점도 있고, 기념품 샵도 많네요.
헝가리판 공예점도 일부 보이고
특히 예술가의 마을이라고 불리는만큼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가 많습니다.​

 

 


이곳 역시 유럽의 어느 도시나 비슷하지만
네모난 돌들로 길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돌이라 그런지 좀 걷다 보니
이제 슬슬 발을 통해 피로도가
올라오네요.

특별하게 살것은 없지만
그냥 저냥 구경하고 돌아다니기에는
좋은 동네인 것 같에요​

 

센텐드레 거리 모습, 구글 코리아

 


나중에 좀더 조사해보니
이곳에는 조금도 위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플레바니아(성 요한)교회가 있습니다.

14~15세기에 고딕 양식의 석조 성당으로
최초로 건축되었으며
현재 보는 건물은 16세기 터키 침공으로
파괴되어 18세기에 재건된
건물
이라고 합니다.

교회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면
도나우강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 매력적인 건물의 지붕들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네요.

 

플레바니아 성요한 교회, 구글 코리아

https://youtu.be/tEIJx9jTMjw

그리고, '보그다니(Bogda nyi)' 거리에선
200년된 동굴 와인박물관은
꼭 가봐야하는 필수코스 중
하나
라고 합니다.

와인 테이스팅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가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골목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냉장고에 붙일 헝가리 자석 몇개 사고
간단하게 커피한잔하는 것으로
짧았던 시간이 었지만 나름 신나게
돌아 다닌것 같습니다.

특히 도나우강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한 잔의 여유는
한국에 들어가면 맛볼 수 없겠져.

잠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생각에 잠겨 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Szentendre Danube Promenade"
주차장인데요.

메인광장에서 가까운만큼
이곳에 주차하고 돌아다니시면
센텐드레 도보여행을 좀더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여.

센텐드레 역은 구도심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도보로는 한 10분정도 거리
에 있습니다.

 

센텐드레 거리모습, 구글 코리아


다양한 색상에 아기자기하고 이쁜건물과
재미있는 구경 잘하고 나니
해도 이제 뉘엇뉘엇입니다.

이제는 서둘러서 부다페스트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헝가리 여행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다음 포스팅 기대해 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