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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부다페스트 근교, 헝가리 민속마을 스칸젠(Skanzen) 여행 [143]

by TechnoMBA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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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 조상님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국민속촌"을
찾는것처럼.....

약 100년전 헝가리 각 지역 사람들의
가옥과 생활모습을 보기 위해선
헝가리 민속마을 "스칸젠"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이곳은 나름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의 필수코스입니다.

예술가 마을인 센텐드레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8~20세기 당시의 헝가리 서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60헥타르 면적에 약 340여채의 집이
재현되어 있는 곳으로
1967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칸젠으로
가는 방법은 직행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리며

Budapest, Karoly krt. 23. Matach ter
정류장에서 109번 버스나
(9시에서 12시까지 1시간 간격)
Budapet, Batthyany square 정류장에서
86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9:20에서 12:20까지 1시간 간격)

요금은 편도 700/ 왕복 1,000 Ft입니다.
(편도 2,500원/ 왕복 5,000원)​

 

센텐드레에서 출발하는 7번 버스, 구글 코리아

 


저는 직행버스를 타지는 않았고요.
다행히 아는 분이 차량을 렌트하셔서
편하게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차는 바로 정문앞 주차장에 가능하며,
주차요금은 900 Ft입니다. (약 3,300원)

스칸젠에 방문하시기 전에
꼭 사전에 홈페이지에 들러서 행사일정을
확인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만약 센텐드레에서 온다면 센텐드레역에서
7번버스를 타시면 이동하시면 됩니다.)​

 


헝가리 민속마을인 스칸젠의 오픈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5/23~10/24)

겨울에는 문을 닫고 (11/8~3월말)
일요일 다음날인 월요일에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참 많이도 쉬는 민속마을이네요 ^^)

저는 10월말 정도에 방문했었고요.
지금은 코로나 시즌이라
가보고 싶어도 갈 수 없네요.​


스칸젠 내부 운행 기차, 구글 코리아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 Ft (7,300원)입니다.
(학생은 50% 할인, 국제학생증 챙기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너무 넓은 공간이다 보니 걸어다니면
힘든만큼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칸젠 대여 자전거, 스칸젠 홈페이지


보통은 민속마을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나 관광열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강추드리는데요.

일반적으로 관광열차는 주말과 연휴에만
몇차례 운행하는 것 같아 제외하고
자전거는 하루 대여료가 600Ft (2,200원)로
운동도할겸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 이런거 몰라서 걸어돌아다녔어요~)​




스칸젠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건물이 너무 이쁘게 색칠되어 있네요~!

약간 베이지색 톤의 건물이고 문은 녹색으로
지붕은 헝가리의 주황빛 톤으로 장식
되어 있어서
그냥 보기만해도 너무 이쁜것 같습니다.

헝가리 집의 특색은 잘모르긴 하지만
다양한 동유럽 국가의 특징들이
하나로 뭉쳐져 나와
좀더 멋있고 웅장하게 보이는게 아닌가
혼자 주저리 생각해봅니다.​




스칸젠에 들어가기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녹색 정문입니다.

민속마을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렸지만
내부에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고요.

다만,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서 열차 운행없이
두발을 사용해 걸어다녔습니다.​




스칸젠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2021년은 코로나 때문에 스케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 열린 큰 행사를 돌아보면

3월에는
"Hussar's Weekend"라고 하여

1848년 헝가리 왕국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로부터 독립한 3월 15일을
기념하는 행사
가 열리고​


3월 행사모습, 스칸젠 홈페이지


4월에는 "Skanzen Eastern" 프로그램으로
헝가리 동부지역의 시즌을 시작하는
전통 프로그램에
(계란만들기 기술, 춤과 댄스 파티)
참여하는 행사
가 진행됩니다.​


5월 행사 모습, 스칸젠 홈페이지


5월말에는
"Whitsun Heritage Festival" 이라고 해서
헝가리내 전통적인 무형자산 보유자들이
모이는 행사
등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 스칸젠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사실 너무 넓긴한데 나중에 다녀와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볼거리는 조금 부족한것 같아요.

(중간마다 마을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한분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주말에 와서 열차도 이용하고 체험학습도
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냥저냥 헝가리의 가을을
느끼면서 영화한편 찍었다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여행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10월은 헝가리의 멋진 가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헝가리 민속마을의 총 8개 마을중
지도상 오른쪽 마을부터 시작하여
왼쪽 마을로 이동하는 동선을 짜고
도보로 이동
하기로 하였습니다.

헝가리 가을의 생생한 모습과
마을의 모습은 사진이긴 하지만
생생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처음 온 곳이지만
마치 영화속에 한장면 같은 느낌입니다.

중세시대의 허허 벌판에서
그냥 서있으면
저 반대편에서 칼을 든 한무리의 병사들이
막 달려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좀 오버했져?
영화를 너무 많이 본것 같습니다.​



이런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책은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마을로 가는길의 철도건널목 차단기가
더욱 멋있고 정겹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첫번재로 도착한 마을은
"Upper-Tisza" 지역 마을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지도를 찾아보니 티서강(Tisza)
주변의 마을
인 것 같습니다.

헝가리 민속마을에서 가장 오래전인
1974년에 조성되어진 마을

터줏대감 격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은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및 루마니아
사이에 끼어있는 지역으로
Tiaza지역은 참나무 숲과 과일나무가
풍족한 살기좋은 곳
이였다고 합니다.

그냥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웬지 중세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정도로만
느껴지네요. ​




다음 방문한 곳은
"Upland Market Town" 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이 가장 이뼜던
마을로 기억되는데요.

과거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




영화 세트장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건축물을 설계한 듯
카메라 앵글을 잘 받는 위치로
건물들도 나란히 줄서서
자리잡고 있는 마을입니다....역시나 ^^

저도 다음에 광고하나 찍어야 겠어요~

이곳은 헝가리 북쪽의 시장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스칸젠내 헝가리 민속마을


이제 마을 두군데 돌아보았는데
벌써부터 힘이 빠집니다.

60헥타르라는 공간이 이렇게 까지
넓을줄은 몰랐습니다.​

중세의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니
지도의 오른쪽 끝부분에 도착한만큼
이제는 왼쪽편에 위치한 마을을 보러
이동해 보려고 합니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었을뿐인데
찍는 족족 하나의 예술 사진이 되는듯

저같이 헝가리 마을 모습에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들에게는 이 모든거 하나하나가
다 신기하겠져?​



나뭇가지위 높은 곳에 달려있던
노란색으로 이쁘게 물든 단풍들이
땅에 떨어져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가을 옷을 멋지게 갈아입은
아름다운 단풍 모습이 제눈에만
이뻐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란색 건물과 함께 보니
이제 곧 이곳 헝가리에도 겨울이 들이닥칠것
같은 황색빛의 활기찬 하루
네요.​




헝가리 풍차마을을 보러가던 중에
"Bakony, balaton-Uplands"
도착 하였습니다.

이 마을은 부다페스트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대부분의 주택이 나무와 석고벽으로 지어졌고,
주변지역에 물이 풍부한건지
화산지대가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석회암과 현무암으로
벽들이 구성
되어 있다고 합니다. ​


스칸젠 민속마을내 건물, 구글코리아


이곳에 오니 앞에서 방문하였던 마을과는
다른 좀더 올드하고 시골에 온 느낌을
받게되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어디하나 들어갈 곳이 없어서
그냥저냥 눈으로만 산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돌고 돌아 헝가리 풍차를 만나보겠습니다.

풍차는 "Kisalfold"지역에 있는데
이곳은 헝가리 대평원을 의미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 풍차가 돌아가고는 있지 않지만
네덜란드 잔세스칸스에서 보았던 그 풍차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풍차옆에는 작은 동물 농장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양과 돼지인것 같은데요.

잠깐 근처에 갔는데
와우~!!!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
근처에 오래서있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역시 가축을 키운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네요~!​




한국에 수입되는 돼지고기를 먹다보면
헝가리산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런 사육된 돼지들이 저희 식탁에 올라오고
있다는 말이겠져?

헝가리 돼지들은 약간 갈색빛을 띄고 있는게
좀 특이해 보였습니다.​



2시간 남짓 짧은 시간동안
헝가리 민속마을을 돌아보며 느낀점은

헝가리 지역별로 같은듯 다른 듯 집의 형태와
헝가리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칸젠에서 키우는 산양


이제 정문으로 다시 돌아내려가는 길입니다.
큰 침엽수가 플라타너스인가요?

사진만 보아도 가을이 바로코앞까지
다가온 것 같습니다.

헝가리의 멋진 가을을 축복해주기라도 한듯
영화와 같은 멋진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솔직히 헝가리 민속마을을 돌아보았지만
사전에 축제날짜는 확인하고
그날에 맞춰 와야할 것 같아요.

평일에 오다 보니
가이드 투어나 즐길 축제가 없어
혼자서 독학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웬지 모를 썰렁함이 느껴지는 방문
이었네요.​



그래도 위안이라면 마지막 나가는 길에
멋진 헝가리 가을 풍경을
눈으로 담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분들은 이 멀리까지 잘 안오시기는
하겠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 눈으로라도
맘껏 담아가셨으면 합니다.

오늘 헝가리 여행은 여기서 마칠께요.
다른 재미있는 글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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