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럽의 날씨는 너무나도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날씨 정말 보기 힘듭니다)
아침에 비가와서 그런지
길은 조금 젖었지만
공기가 더더욱 상쾌해 진것 같습니다.
오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필수관광지 중
한 곳인 부다 왕궁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문 기간 중
이용했던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는데요.
바로 창문밖으로 세체니 다리와 부다왕궁이
보이는 명당 중에 명당에
자리잡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체코 프라하때도 그랬지만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위치는 잘 잡는 것 같아요)
동유럽 지역은 서유럽 지역보다는
확실히 물가가 저렴해서
호텔도 나름 저희 입장에서는
적절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호텔을 나서서 부다왕궁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도보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오후 5시쯤 나와서 그런가요?
이미 해는 저멀리 뉘엇뉘엇 지고 있습니다.
세체니 다리는 어디선가 본듯만듯 한데
인터넷을 좀 검색해보니
템스강의 런던다리를 건설한
영국의 설계기사 클라크와
건축가 애덤 클라크를 초빙해
건설한 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서
영화 초반 영화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부다페스트 세체니 다리와 도나우강
전경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 장소네요.
세체니 다리 관련해서는 다음 글을 통해
좀더 설명드리는 것으로 하고,
한 10여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다리를 건너갈 수가 있습니다.
근데 좀 무시무시하기는해요.
도나우강 물이 깊고 빨라보여서요.
세체니 다리를 건너 오면 정면에
부다 왕궁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인 푸니쿨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열차인 푸니쿨라는
"Castle Hill Funicular"라고 하는데요
옆에 부다 왕궁을 보기 위해
걸어서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요 푸니쿨라를 이용하면 빠르고 쉽게
정상에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푸니쿨라는 운행한지 100여년이 지난
와우 정말 대단한 등산열차입니다.
푸니쿨라 모양이 특이하여
좀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부다페스트에 가시면
꼭 한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이용시간은 아침 7:30부터 22:00까지이며,
성인 1명에 1,200Ft(4,300원)입니다.
왕복은 1800Ft(6,600원)인데
편도로 올라가거나 내려올때 한번 정도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푸니쿨라가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산열차인데요.
작은 기차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언덕이 가파르다 보니 한칸한칸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홍콩에서 탔던 피크트램과는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칸에 한 3~4명 정도 타시면 좋고,
세칸으로 구성되니 최대 12명 정도 타는
작은 열차규모입니다.
두대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릅니다.
철로가 매우 가파르게 설계되어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끝지점입니다.
거리는 그리 멀지는 않아요.
한 3~4분 정도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진곳이랍니다.
바로 정면으로는 도나우강이 흐르고
세체니 다리가 따악 버티고 있는
부다 왕궁이 있는 위치가
명소중에 명소인것 같습니다.
진짜 유럽은 건축물 하나 등산열차 하나도
예술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요런 것 하나까지도 멋지게 만들어 주시네요.
이제 부다왕궁을 돌아보고
내려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진 부다페스트 야경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여드릴 수 밖에 없어서
조금은 아쉽네요.
헝가리에 가보니 밤에도 치안은
비교적 좋은 것 같습니다.
서유럽 다닐때의 그 긴장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물론 소매치기가 많은 체코 프라하와
같은 곳은 예외로 할께요.
오늘은 부다왕궁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
푸니쿨라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렌선으로 같이 즐겨봐요.
'◐ 해외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행] 유럽 3대 야경 : 헝가리 부다페스트 [147] (12) | 2021.05.16 |
|---|---|
| [여행] 부다페스트 야경을 즐긴다: 인터컨티넨탈 부다페스트 [146] (16) | 2021.05.15 |
| [여행] 부다페스트 근교, 헝가리 민속마을 스칸젠(Skanzen) 여행 [143] (11) | 2021.05.09 |
| [여행] 헝가리 도나우 강변 예술인 도시 센텐드레 방문기 [142] (18) | 2021.05.06 |
|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 전망대(Observation Terrace) [141] (30) | 2021.05.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