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경주용 말을 만나볼수 있는 필수 여행지 '성이시돌 목장'에 가면 꼭 한 번 들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이시돌 목장' 초입에 위치한 '우유부단'이라는 카페입니다. '성이시돌 목장'에서 키우는 소로부터 얻은 우유로 부터 만드는 맛있고 신선한 유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의 대표메뉴는 밀크티와 아이스크림입니다.
밀크티와 아이스크림을 테이크 아웃하여 목장을 둘러볼 수도 있고, 아니면 목장을 크게 한번 둘러보신뒤에 마지막 갈증을 이곳에서 풀고 가시는 방법도 추천해드립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한 6평 정도되는 작은 규모이고, 매장안에 테이블수도 적습니다. 그래서,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사실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곳에 오시면 특별한 밀크티를 꼭 맛보셔야 합니다.
우유부단에서는 두가지 밀크티가 있는데요. 성이시돌 목장의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홍차를 진하게 우려내어 만들어 집니다. 저는 인도의 유명한 홍차를 넣은 시그니처 아쌈 밀크티를 선택하였습니다.
시그니처 아쌈 밀크티의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홍차의 진한 맛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유기농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고소함도 매력인 밀크티이며, 어렸을때 자주먹었든 병에 든 베지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베지밀 맛은 아니고 그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홍차의 그윽한 향은 더난다 생각하고 드시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배달해서 먹을 수 있다면 한개씩 매일 먹어보고 싶은맛?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네요.
참고로, 다른 밀크티인 얼그레이 밀크티는 홍찻잎에 시트러스향을 블랜딩한 맛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마셔보지는 못하여서 요렇게 소개만 남겨 놓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하신 분들은 한번 꼬옥 드셔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성이시돌 목장의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진 수제 우유 아이스크림입니다. 컵과 콘을 선택할 수 있고 저희는 컵(4,5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유기농 우유의 부드러움과 바닐라향이 조합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제가 좋아하는 폴바셋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비교하면 부드러움의 정도는 우유부단이 좀더 좋은 것 같고 바닐라향은 상하목장이 좀더 강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튼 총평으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고,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즐겨도 될 유기농 아이스크림입니다.
아 그리고 팁을 하나드리지면 이 근처에는 Only 화장실 한칸만 우유부단에 있습니다. 그러니, 꼬옥 이 부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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