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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흑돼지 고추장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곳, 홍천 원조 화로구이 [8]

by TechnoMBA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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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천 원조화로구이촌에서 가장 오래되고 역사가 깊은 홍천원조화로구이집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홍천 화로구이의 시작한 역사를 보면 이곳 "홍천원조화로구이"가 좀더 앞선것은 사실이나, 실질적으로 손님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은 앞서 소개해 드린 "양지말 화로구이"입니다.

[강원/맛집] 홍천 화로구이촌 터줏대감 '양지말 화로구이' [189]

강원도 홍천에 유명한 화로구이 먹거리촌에 다녀왔습니다. 어릴적부터 꼬옥 지나가면 들리던 곳인데요.​

그리고 두집이 붙어있어서 사실상 홍천화로구이집으로만 알고 오신분들은 주차장이 넓고 더 큰 "양지말 화로구이"로 향하기 쉽습니다.

(도로변이라 주차장도 좁고 조금 불편합니다. 물론 뒷쪽에 별도 주차장을 마련하고 있으나 처음오는 분들은 잘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오늘은 홍천 화로구이집에서 35년된 역사를 가진 홍천원조화로구이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바로 길초입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가진짜원조집이라는 문구처럼 원조집 인증합니다.

 

사실 제가 한 30년 살았던 효자동에서는 기름 떡볶이가 유명했는데 현재는 TV에서 원조로 불려지고 있던 그 분은 사실 원조가 아니었고, 옆에 계신 분이었는데...참 이런 것들은 누가 먼저했다 안했다의 차이로 구분되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원조집이 꼭 사람들이 많이 찾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확실히 "양지말 화로구이"와 비교하면 올드풍 냄새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어릴적 아버지와 손잡고 오던 시절부터 쭈욱 이곳을 다녀온지라서 "홍천원조화로구이"맛에 사실 익숙해져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로 막 앞에 점심식사가 끝난 뒤인듯 보였고, 직원들께서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볼때 참 잘맞춰 온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오면 이곳 화로구이집은 대기는 물론이고, 훌륭한 서비스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 메뉴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화로구이는 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한 화로구이입니다. 양지말화로구이와는 틀리게 간장베이스의 화로구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신에 흑돼지 소금구이가 있네요.

가격은 1인분 15,000원(200g)으로 흑돼지를 사용한만큼 천원정도 비싸게 책정되었습니다.

홍천 화로구이인만큼 멋지게 숯불이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적당한 숯불세팅으로 인해 온도가 다행이 너무 뜨겁지는 않습니다. 화로구이의 생명은 바로 숯에 달려있습니다. 온도를 적절하게 너무 뜨겁지 않게 해주어야 맛있는 화로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화로구이를 화로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흑돼지라서 그런지 두툼하고 웬지 맛있고, 식감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2인분을 시켰는데 양은 소소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정확히 그램수를 달아서 가져다 주시는 듯 합니다.)

사진으로만 보여드리는게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백번 블로그로 보여드릴 수 있긴 하지만 언제든 홍천을 방문할 일이 있으면 꼭 한번은 드셔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흑돼지 베이스의 고기 식감이 좋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화로구이가 익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만큼 대신에 잘타지않고 적당하게 익어갑니다. 오후 3시로 늦은 점심겸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렇게 익어가는 시간이 오려걸리는 줄 몰랐습니다.

TV에서는 그리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양지말 화로구이와 비교해 조금적기는 하지만, 저희 아버지와 같이 매니아들은 꾸준히 이집만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이제 화로구이 맛은 보았으니 다음에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면을 먹어볼 차례입니다.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잔치국수와 막국수 두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멸치육수에서 나오는 잔치국수는 꼬맹이들이 먹어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아직 초등도 안된지라서 비빔과 같은 양념이 들어간 국수는 잘 먹지 않아 할 수 없이 시킨 잔치국수이지만........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막국수입니다.기본 비빔 베이스로 나오고 거기에 육수를 살짝 부은뒤에 양념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하여 드시면 됩니다. 메밀의 고장 강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메밀국수가 부드렇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메밀국수는 정말로 면을 잘 삶는게 중요한데 홍천원조화로구이집의 막국수는 인정합니다. 정말 적당하고 잘익게 막국수를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이제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밖에는 이렇게 대기석이 있으나 오늘은 대기자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약간 올드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모습이지만 35년이라는 기간동안 한우물만 파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홍천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화로구이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리

홍천원조화로구이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631-7

 

부족하지만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룽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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