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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북한산 경치를 벗삼아 한끼 식사하기 좋은곳, 북한산 쌈밥집에 가보다. [21]

by TechnoMBA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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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근처에 살면서 느낀점은 산옆이라서 공기가 나름 좋다는 것, 그리고 근처에 숨어있는 맛집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은 한번쯤은 가볼까 생각하다가 드디어 시간을 내어서 방문하게 된 "북한산 쌈밥"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북한산 쌈밥집을 찾아가는 길은 구파발로부터 북한산국립공원을 가는 메인 도로에서 조금 벗어난 좁은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야 한다. 보통은 북한산온천을 찾는 손님들이 잠시 들려서 식사를 하고 가는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한다.

보통은 카카오 지도를 통해 맛집을 검색하고 평가점수 및 블로그를 본뒤에 맛집을 방문하는 편이다. 개개인의 취향이 다른바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평점 3.0이상이면 나름 괜찮은 집이라고 판단하여 오늘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쌈밥이 메인 메뉴인만큼 우리도 오늘은 쌈밥정식을 주문하였다. 쌈밥 정식의 구성은 삼겹살 100g과 오리맛보기 조금과 된장찌게, 공기밥이 포함된 메뉴구성이다. 북한산 산행을 하거나 온천이후에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메뉴인것 같다.​


다행히 저녁일찍 방문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식당에는 손님이 없어서 너무 좋다. 코로나19이후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지 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편이다.

식당은 나름깨끗해 보이기는 하였으나 약간 올드한 분위기가 풍기는 시골 식당에 온 느낌이 괜히든다.


우선 먼저 간단하게 상차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가지 다양한 쌈들이 나오고 총각무와 오이무침 등의 반찬이 제공되었다. 사장님의 생각은 반찬을 버리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 알겠으나 손님에게 내오는 반찬의 상차림이 너무 양이 적다.

조금 더 인심을 쓰셔서 푸짐한 양을 제공하였으면 하는 바램인데 물론 이것도 나만의 개인생각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곁들여지는 된장찌게는 구수하다. 된장의 맛을 보니 시중에서 파는 일반 된장을 사용해 끓여낸 된장국이며 일반사람들이 좋아할 맛과 간으로 딱 맞추어 낸 것 같다.​


이제 오늘 쌈밥정식의 메인메뉴인 삼겹살과 오리고기 맛보기가 나왔다. 삼겹살은 도톰하게 먹기좋게 썰어져 있고, 오리주물럭은 양념이 조금 베어있어서 꼬맹이들을 나중에 먹여볼라고 했는데 조금 맵다고 한다. (어른들이 먹기에는 괜찮다.)​


양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불판에 올리고 삼겹살이 맛있게 익어지기만을 기다려 본다. 참고로 오늘 시킨 메뉴는 쌈밥정식 2인분에다가 삼겹살 200g을 추가하여 주문하였다. 그러다 보니 삼겹살은 총 400g 정도되어서 성인 몇명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곳은 삼겹살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쌈밥 전문점인 만큼 그 점을 생각하고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진리인 것 같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면서 풍겨지는 고기 냄새가 사람의 입맛을 자극한다. 한땀 한땀 맛있는 쌈채소와 함께 먹는 맛은 정말 끝내준다.

이제 삼겹살 그리고, 약간의 맛보기 오리주물럭과 함께 쌈밥 식사를 마무리하고 밖으로 나와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풍경이 오늘따라 비가온 뒤라서 그런지 더욱 멋있게 보인다. 북한산 온천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끼 식사로는 충분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다만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이다.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쌈밥집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삼겹살 보다는 과거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 있는 우렁된장이나 제육볶음등으로 메뉴를 개편한다면 좀더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그래도, 꼭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먹었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 즐겁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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