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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다 도착하는 멋진 사찰 진관사 [198]

by TechnoMBA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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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산책하기 좋은 곳, 힐링하기 좋은 곳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입니다.

최근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은평한옥마을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 진관사 계곡을 따라 숲이 우거져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한달에 한번 정도씩은 꼭 방문하고 있습니다.


진관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표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는 바로앞 주차장에 가능하고 여기서부터는 일반적으로 사찰에 오시는 불객이 아니시라면 걸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진관사 본원 마당까지는 한 500미터되는 거리로 천천히 걸으면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진관사는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 8대 현종이 1011년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진관사 방문은 불사를 드리는 것은 아니고,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로서 진관사 내부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항월당을 거쳐 홍제루(진관사 경내로 들어가기 전 초입에 있는 누각), 대웅전(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진관사 가람의 중신 전각)과 그앞에 잔디 마당을 지나, 해탈문과 극락교를 지나고 일주문을 나서는 순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말로 설명드리려니 복잡하네요. 경내 안내도는 아래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진관사 홈페이지

이제 산책 시작해봅니다. 이렇게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백초월길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뼈대형태로 되어 있는 조형물(?)을 따라 진관사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연등행사때에는 연등이 가득 달릴 곳으로 예상되네요.

파릇파릇한 분위기와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많이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이곳 진관사 산책은 너무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단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평일에 오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불사를 드리러 오는 것이 아닌 저처럼 단순히 산책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제 진관사 하단부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나아있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숲의 기운과 작은 개울을 따라 흐르는 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주 길지 않아서 잠깐 걸어가기에는 좋다는 사실입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도 나무 그늘이 많아서 걸어가기에는 딱 좋습니다. 약간의 서늘함이 느껴진다고 말씀드려야 겠져? 물론 요즘같은 한여름에는 시원하기는 해도 땀이 설설 맺힐정도이기는 합니다.

반대쪽에 보이는 대문은 해탈문과 그앞의 극락교 다리입니다. 나중에 내려갈때는 그쪽으로 가볼 예정인 곳입니다. 그리고, 작은 계곡을 따라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템플스테이를 운영중인 함월당 앞에 약간 경사진 곳 쉴수 있는 작은 쉼터에 도착합니다.


일부러 누가 돌을 가져다 놓은것 같은 형태이며, 사람들이 돌을 의자 삼아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북한산 산세를 뒷배경 삼아 잘 가꾸어진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그냥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날씨 탓인지 몰라도 좋네요 ^^


함월당을 지나 세심교를 건너고, 오른편으로 언덕을 조금 올라오면 홍제루에 도착합니다. 홍제루는 진관사 경내로 들어가기전 초입에 있는 누각으로 1977년 진관스님이 신축한 건물입니다. 절에 진입하려면 누각아래의 중앙계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진관사 경내에 들어왔습니다. 동정각 위치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진관사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저승세계의 명부를 상징하는 명부전, 홀로 깨달은 분이라는 뜻의 독성전 등 진관사에 핵심 사찰전각들이 모두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 타이밍에는 부처님오신날이 아니라서 연등이 없었지만 보통 지금 보시는 진관사 경내는 많은 연등을 걸고 행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물론 요렇게 잔디밭만 있을 경우에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하고 마네요 ^^


이제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하는 분위기 입니다. 진관사에서의 잠시간의 힐링시간을 끝내고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올라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진관사 정문길을 택하여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정문길을 해탈문을 거쳐 극락교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약간의 시멘트로 잘 정리되어 있는 언덕을 내려간다는 느낌이며, 내려오실때 초입에 위치한 연지원 앞에서 간단하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도심속에 자리잡은 서울근교 4대 명찰인 진관사를 가볍고 둘러보았습니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시라도 잠깐의 마음의 여유를 찾고 북한산의 풍광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은 여유롭게 방문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저멀리 북한산을 배경으로 입구 사진을 남겨봅니다. 언제 다시봐도 참 멋있는 저희 동네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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