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일본 전통 가마보꼬 우동을 만나는곳, 송추맛집 북한산우동집 [242]

가을이 온것 같은데 갑자기 훅하고 추워집니다.
올해 겨울은 정말 이렇게 짧게 끝나려고 하는지

이런 운치있는 가을 좀더 같이 있었으면 해요.

오늘은 집 근처에 맛있는 우동 맛집이 있어서
먹으러 나와봤어요 ^^;

다녀온지는 조금 오래되기는 했지만
요런 맛집은 같이 알려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오래전 가게 오픈전부터 기다리다가
거의 첫손님으로 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게으름입니다.)

바로 북한산 뒷편에 위치한 맛집인
"북한산우동집"입니다.


가본지는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처음에 가게
오픈을 위해 사장님께서 엄청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싸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것 보다는
재료에 중점을 두고 좋은 음식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것이져.

그래서 제가 먹어 본 "가마보꼬우동"과
"매운소갈비찜"이 탄생하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우삼겹우동이라는 메뉴도 생긴것 같은데
제가 방문할때는 없던 메뉴라서 포스팅에서는 생략)

방문한 날은 평일이다보니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북적북적한곳은
구냥 피하게 되더라고요~

(다만 북한산우동집 테이블이 넓게 떨어져있지
않다는 점은 참조 바랍니다.)

히힛~조금 사람들이 많이 안찾는 타이팅에
좋은 곳 많이 다니고 싶네요.

(물론 직장인이라 쉽지는 않겠져?)

사장님께서 메뉴판에 써놓은 글을 읽고 있느라면
정말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솔직히 맛집이라면 이 정도의 자존심 없이
손님에게 상을 내놓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요?

메뉴판에 적힌 가격은 옛날 가격이라서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최근 가격을 확인해 보니
가마보꼬 우동이 10,500원, 매운소갈비찜(소)이
38,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방문시점에는 가마보꼬 우동 9,700원,
매운소갈비찜은 30,000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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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보꼬 우동

가마보꼬 우동의 재료가 되는 오뎅은
생선뼈와 머리를 제거하고 흰생선살만을
발라내어 만든 최고급 어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렇게 어묵이 맛이 있던 거였군요 ^^

국물도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순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것 같습니다. 저처럼 조미료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말 딱인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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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소갈비찜

다음은 매운소갈비찜입니다.
캡사이신으로 매운맛이 아닌 전통숙주님에게
전수받은 매운맛의 비밀이 있다고 하네요.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맵기도 적당하고
정말 맛있는 소갈비찜인것 같아요.

(삼고초려해서 비법을 받아오셨다고 하는데
음~아무튼 맛은 있는거 같아요)

다만, 가스렌지가 아닌 뷔페에서 사용하는
고체연료를 사용하여 온도를 유지하다보니
저처럼 겨울에 방문한 경우는 음식이 살짝 찬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요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잘 챙겨봐야할 것 같아요.

구래도 두가지 메뉴다 맛은 최고입니다.

오늘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우동집을 들려봤어요.
너무 맛있어서 걱정인 집인데요.
최근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오늘은 우동이 참으로 맛있는
"북한산우동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동네 숨은 맛집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