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작은집
호랭이 커피를 만나는날
북한산 동네 주민인 저는 매주 주말마다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하는데요.
최근 날씨가 서늘해지면 본격적으로 더더욱
산책을 즐기게 된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걸어야 건강에도 좋고
북한산 푸른 숲의 냄새를 직접 맡을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오늘 블로그는 산책 후 고생한 저에게 주는
작은 보상같은....맛있는 커피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북한산 작은집 호랭이 커피"
"호랭이 커피"는 불광중학교 정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 않아
차량 주차는 어렵고요.
(길 건너편 잠깐씩은 주차할 공간이 있긴해요)
북한산 작은집 호랭이 커피
07:30 ~ 22:00 / 연중무휴
서울시 은평구 불광로 177
02-355-2553
연신내 등 주요 전철역과도 조금 멀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은 동네 주민이시거나 저와 같은
등산객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접근성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커피의 맛이 훌륭한 만큼 저희처럼 자주 찾는
매니아들이 많이 있는 곳이랍니다.
"호랭이 커피"라는 카페 이름도 이쁜데요.
과거 북한산에 호랭이가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거기서 가게 이름을 따오셨는지......
일단 외우기 쉬워서~잊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카페는 작고 아담한 공간으로 2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카페에 않아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테이크아웃 전용카페 느낌이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30대 젊은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카페라고 합니다. 두분이서 정말 알콩달콩
하신것 같아요. 히힛~
커피 원두도 잘 블랜딩하고 로스팅까지 직접하시는지
이집 커피맛과 향이 일반 카페프렌차이즈보다도
훨씬 좋아요~ 약간 산미 약한 느낌의 커피맛.
오늘은 무엇을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호랭이 비엔나(4,000원)와 생자몽에이드(4,000원)를
선택했어요.
(쿠폰제도 운영중, 10개 도장 받으면 1잔 무료)
잠깐 주문을 하고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사이
블로거 본능이 발동하여 카페 내부 이곳저곳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대표메뉴인 호랭이 커피에 대한 커피 Balance를
재미있게 표현해 놓으셨네요.
수제와 달콤고소, 우유커피, 그리고 카라멜로 구성된
일명 제관점에서는 맛있는 다방커피네요.
사실 호랑이 보틀로 요 커피를 팔고 있어서
가끔씩 배낭에 넣어 사오고는 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달달 구리 커피를 좋아하셔서
진짜 따악~어른들이 좋아하는 입맛이에요 ^^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커피하나로는 입이 심심하져.
그럴때를 대비하여 수제 베이커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는 리얼브라우니만 먹어보았는데
와 진짜 촉촉하고 입에서 샤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 정말 맛있어요.
그외 얼그레이스콘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엄청 맛있다는 평이네요
이제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의 평생동반자와 같이 갔는데요 블로그를 위해
두가지 메뉴를 시키고 서로 나눠 먹는 센스
요거는 이제 생활화 된거 같아요.
호랭이 비엔나는 보통 일반적인 비엔나와 같이
크림을 먹고 아래 커피를 마시면 굿굿인데~
저는 구냥 커피 초보라서 마구마구 섞으면서
살짝 크림맛을 보는 식으로 마신답니다.
와우~크림이 너무 맛있어요. 커피맛도 부드럽고
더운 여름에 드시면 더욱 시원 달콤하네요.
생자몽에이드는 탄산의 톡쏘는 느낌이 그간의
갈증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 같아요.
생자몽과 어떤 자몽청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몽 알맹이가 톡톡튀면서 상큼하고 발랄한 맛을
지니고 있어 저희 꼬꼬마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
이제 시원하게 커피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야 도착하는 집이지만
매번하다 보니 이제는 지겹지는 않네요. ^^
오늘은 북한산 작은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혹 북한산 둘레길 산책을 오신다면 한번 쯤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커피는 같이 마셔야 미덕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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