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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전라남도 정식을 만나다 ㅣ 북한산 여자만 [277]

by TechnoMBA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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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일찍 퇴근하고 저녁 산책을 나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이렇게 해가 뉘엇뉘엇 질때 모습이 더욱더
멋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맨날 코시국이라서 집안에만 꽁꽁 갇혀서
배달음식만 먹다보니 입맛을 잃은 것 같아
오늘은 유명한 남도정식집을 찾고자 합니다.


바로 북한산성 근처 맛집인
"여자만 북한산성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여자만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살짝 궁금했는데 문헌 조사를 해보니
고유명사이더라고요.

바로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 사이의 바다를
"여자만"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여자만 오는 식당으로 생각했지유~

주요메뉴는 여자만에서 나는 꼬막요리와
홍어삼합, 그리고 서대라는 생선구이

메인메뉴입니다.



여자만의 본점은 "인사동 여자만"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여자만 중에서 북한산성점입니다.

TV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적이 있고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이지만 하핫 유명연예인인지
사인판
도 벽에 정말 많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저녁시간에는 다행이 손님이 한분도 없네요.
코시국에는 이렇게 사람들을 안마주치는게
좋을것 같아요.

가게 이름이 여자만인만큼 여자만에 대한 설명과
남도에서 나오는 음식재료에 설명이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것 같아요.


가게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식당이 정말 깨끗한것 같습니다.
여자만은 남도음식전문점이니
오늘은 대표 정식 메뉴(1인 3만원)를 주문
하였습니다.

다양한 남도요리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만큼
꼬옥~ 정식을 주문하실필요는 없고요.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드셔도 좋을듯
아무래도 여자만인만큼 꼬막이 진짜 맛있을듯~


여자만 대표정식은 총 11가지로 구성됩니다.
부모님 모시고 와서 식사하기 딱 좋아 보여요.

호박죽과 샐러드는 그냥 평범합니다. 두가지 전은
꼬막이 들어간 전이 나오는데요. 확실히 벌교 꼬막이
들어가서 맛이 있습니다.



남도 음식에는 꼬막이 참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양념 새꼬막과 꼬막무침은 달콤새콤하면서도
간이 적당하게 잘 배어 있습니다.

항상 마트에 가면 손으로 집는 일순위였던거 같아요.
싱싱하고 맛있는 꼬막은 정말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반찬이 정말 푸짐하게 나옵니다.
메인메뉴도 맛있지만 그냥 밥하나에 반찬만 가지고도
맛있게 한끼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갈비입니다.
요건 진짜 젓가락을 참을수가 없져.

예전에 TV를 통해 보면 떡갈비를 만든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이런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면 정말 맛있는건 기본일듯요~


제가 가장좋아하는 남도음식입니다.

바로 홍어삼합입니다. 홍어와 수육, 그리고 적당하게
신김치와 싸먹는 이맛. 와우 기가막힙니다.



홍어가 잘 삭아 있어서 약간 요런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가리겠지만
저는 정말 만족하는 맛입니다.


식사의 마무리는 맑은 순두부탕과 보리굴비입니다.
살짝 짠맛이 나기는 하지만 밥한그릇 뚝딱할 수
있는 마법의 음식 보리굴비인 것 같아요.

여기에 순두부탕 한그릇이면 바다음식의
짠 향이 한번에 사라지는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미 주변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저녁을 너무 맛있게 나온뒤라서 살짝 차진 공기가
나쁘지 많은 않네요. 기분이 살짝 업되는것 같아요.

내일을 기약하면서 멋지게 하루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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