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은평 둘레길 ㅣ 은평 둘레길 2코스 앵봉산 생태길 가을 단풍구경 [299]

오늘은 지난 늦가을에 다녀온 산책이야기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늦가을입니다. 가을 단풍구경을 위해 은평둘레길 2코스 앵봉산 생태길을 산책하였습니다.

벌써 산행을 갔다온지 한참 지나서야
포스팅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유~!!

"앵봉산 생태길" 코스는 조선 왕실의 왕릉이 있는
서오릉으로부터 시작하여 앵봉산 정상을 거쳐,
탑골생태공원, 구파발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입구를 찾기는 쉽지는 않네요.
시계입구 가게앞 검문소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길을 따라 조금올라가면 산에서 농사를 짓는 흔적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부터가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이랍니다.
처음에 오시는 분들은
살짝 헷갈려 하실수도 있어요.

앵봉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그리 넓은 길은
아닙니다. 작은 오솔길이라고 표현하면 따악
맞을것 같은데요.

이제는 낙옆이 많이 떨어져
한발을 딛을때마다 들리는 사각사각 소리를
정겹게 듣고 있노라면
아 이맛에 가을 등산을 하는구나라고
잠시 혼자 생각해봅니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은 아니어서 그런지
길도 좁고 낙엽을 살짝 헤치면서 지나가야 합니다.

혼자 조용히 등산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서오릉에서 부터 시작하는 이 코스가
정말 안성맞춤일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 앵봉산을 오르는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사실 앵봉산은 아니고
몇번째 봉우리 정도되는 높이인데
그냥 운동화를 신고같더니 살짝 올라가는 길이
고달퍼지기는 합니다.

오르막내리막과 계단이 반복되는 만큼
등산스틱과 등산화는 챙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앵봉산이 은평구 갈현동을 감싸고 있다보니 중간중간
등산로를 따라 동네분들이 많이 올라오시는것 같아요.

처음 출발할때는 분명히 저희팀밖에는 없었는데
앵봉산 정상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등산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쁜 댕댕이와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있고
동네마실나오신 어르신들도 보이네요.

이제 앵봉산 정산에 도착하였습니다.

235미터로 그리높지 않은 산인데 허걱~
진짜 올라오기 힘드네요. 평소에 운동좀 해야겠어요.

사실 오늘 이곳을 올라온 이유는
가을 경치구경도 있지만 탁트인 산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보기위한 바램도 담겨져 있었답니다.

앵봉산 조망명소에서 바라보면 서오릉과
경기 삼송, 원흥지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날씨도 굿이고, 시야도 탁트인게 너무나도
좋네요. 미세먼지 없는 하늘 진짜 반가워요~!

얼추 가을단풍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것 같아요.

산들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이내 낙엽들은
땅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내년 가을을 다시 기달려야 이 이쁜 모습
다시볼수 있겠져?

이제 하산하는 길입니다. 하산하는 길도
떨어진 단풍들로 인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은 사진으로 꼬옥 남겨놓아야
나중에 가을 추억 한페이지로 돌아보겠져?

앵봉산 산책을 마치고 탑골생태공원 방면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은평둘레길은 지도로 표시된곳
말고도 여러곳으로 산길이 나누어지니
꼬옥~길을따라 가실 필요는 없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는 산에서 카카오 맵을 이용했는데
로드뷰로도 둘레길을 볼수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이제 이런 큰 산책길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나봐요.

그리고, 둘레길을 다닐때 꼭 잊지 말아야할 것!!!!
인증도장을 챙기는 일입니다. 탑골생태공원입구에
이렇게 마련되어 있으니 꼬옥 찍고 가세요.

앵봉산 생태길은 이렇게 열병합발전소쪽 옆길로
연결됩니다. 솔직히 이쪽으로는 별로 다닌적이 없어서
이 뒤에 멋진 공원과 등산로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알게 되었어요 ^^

가벼운 등산은 항상 즐거운것같아요.
오늘은 은평둘레길 2코스
"앵봉산 생태길"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다른 코스와 가을풍경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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