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 월수의 비밀을 찾아라 [311]

오늘은 요즘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소개하려고 해요.

오징어 게임, DP, 마이네임 등등등 요즘 넷플릭스 한국컨텐츠의 활약상이 정말 무시무시한거 같은데요 ^^;

한국판 달나라 이야기 <고요의 바다>는 어떨지?
그럼 시작해 볼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자원이 황폐화되어서 물이 부족하다.

부족한 물때문에 시작되는 제한 급수.
국민은 각자에게 부여된 물배급권에 따라 정해진 양의 물만 받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물부족을 해결하는 사람이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되는 시대이다.

송지안 박사(배두나)는 5년전 발해기지 방사능 구출 사고로 희생된 언니덕에 골드배급권을 갖고 있는 물사용량의 제한이 없는 우주생물학자이다.

언니가 보낸 메일에서 '루나를 찾아라'라는 메세지를 발견하고 언니의 죽음을 파헤쳐보기 위해 한윤재(공유)가 이끄는 팀에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공유와 배두나라는 두 멋진 배우가 출연하며 기대를 모았던 "고요의 바다"

넷플릭스의 한국컨텐츠는 최근 승승장구중 :)
방송할수 있는 채널과 자본이 합쳐지면서 우리나라로 이렇게 멋진 감독과 작가들이 많다는 사실을 세삼 한번 더 느끼고 있습니다.

달의 어두운 표면을 "고요의 바다"라고 부르고 이곳 달기지 발해에서 우리시대 물부족을 해결할 "월수"를 송원경 박사(강말금)는 찾아내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월수는 바로 유기체(사람의 피)와 폭발적으로 핵분열을 일으키며 물을 증식해나간다는 점.

금붕어 실험을 통해 물을 증식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지만, 사람에게 적용되면 월수는 끔찍한 살인무기로 변해 인체에서 핵분열을 일으켜 혈관을 터트리고 결국 물을 토해내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실험 책임자였던 송원경 박사와 발해 기지 연구원들은 월수가 퍼지는 것을 두려워한 군인들에 의해 탈출하지 못하며 처참하게 죽게되었고~

어느덧 5년이 지난 뒤 폐쇄된 발해기지로 월수 샘플을 회수하기 위해 탐험대가 먼길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내부의 적과 월수의 비밀을 풀려는 송원경 박사의 동생 송지안 박사 사이의 긴장감과 스릴넘치는 스토리로 이야기는 전개되고 월수의 비밀이 숨어있는 루나 073로부터 비밀을 찾고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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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총평하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내 최초로 우주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엮어낸 제대로된 SF 아니 스릴러 장르 드라마인것은 완전히 인정하는 바이나~ 너무 스토리에 집중한 나머지 기초적인 과학법칙이 무시되는 것들이 많이 좀더 전문가와 점검을 했으면 좀더 멋있는 장면이 나올수 있었을텐데라는 잠깐의 아쉬움이~

루나가 우주복도 입지 않고 달표면을 활보하는 장면을 보니 루나는 엄청난 저온과 방사능을 견디고 호흡하는데 산소도 필요없고 하핫~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생명체로 보인다.

(이게 가능한 사실인가...? 이 정도 과학기술인데 월수가 필요한거 맞어?)

월수의 증식도 참으로 대단한게 샘플 한통만 분명 깨졌는데 폭포수처럼 불어나는 월수가 정말 가능한건지? 식물들이 자랐는데 증기나 이런거 뿜어져서 죽는거 아닌지? 지하로 아무장비없이 막 들어가다니.....

달이라 중력이 약할텐데 지구에서 흐르는 물처럼 거침없이 움직여 대원들을 덮친다던지....

월수 한방울에 감염되는 송박사와 루나에게 물린 이빨자국덕에 면역력이 생긴다는 설정이나...

고장난 우주선을 이렇게 잘 몰고 도착한다는 것들 등 어디하나 되짚어보면 이상하지 않은 스토리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발해기지를 5년동안 그냥 방치한 설정도 말이안된다. 전세계가 노리는판에.... 그렇게 중요한 기지를 놔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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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과학적 사실은 둘째 치고라서도 한국에서 우주 이야기를 이 정도 발전시켜서 스토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는 다시한번 박수를 치고 싶다.

공유와 배두나, 김선영 그리고 루나가 풀어내는 시즌2의 스토리는 어떻게 펼쳐질지?

사실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국내컨텐츠 시리즈가 너무 나와서 이제 모두다 다음시즌이 기다려지네요)

과연 이들은 미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월수"를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어 인류의 물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출처: 고요의 바다 이미지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