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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카페] 진주 시내 분위기 있는 카페, 살롱 드 인사 [31]

by TechnoMBA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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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때문에 비가 주루룩 오는 날입니다. 너무 멀리 나가기는 조금 그렇다 보니 진주 인사동에 위치한 살롱드 인사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촌놈이다보니 진주에서는 그리 많은 곳을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진주에서 좋다고 알려진 그런 곳입니다.

비가와서 야외 멋진 테이블에 자리잡을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아담한 공간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있어서 더더욱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곳은 예전에 사장님의 할머니가 살던 집이였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둘씩 옆의 건물을 인수해 나가면서 현재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 옆에 건물들은 올드한 모습으로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약간의 새로은 신세대의 모습이 보이는 카페가 퓨전도어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한 10여대 정도 주차하기에는 큰 무리없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이곳에 오신분들이 많은 듯 주차장은 꽉차있습니다. 가끔 이벤트도 개최되는듯 한데 지난번에는 이곳을 무대로 미니 시승식도 하는 등 이벤트공간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도 하네요


야외테라스가 정말 분위기가 좋은데 비가오다보니 야외에는 손님이 한분도 안계시네요 ^^

마침 태풍이 상륙한다고 하여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내려서 저희도 다음번에 이용해 볼 것을 기약하면서 카페정문앞 그림 앞에서 잠시 사진 한장 찍어서 남겨놓습니다. 사장님이 예술 취향이 있으신지 곳곳에 이런 벽그림과 예술품등을 하나둘씩 잘 전시해 놓으신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로 제과류가 제공되지 않네요. 조금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아쉽습니다. 이곳 스콘과 파운드케익, 타르트 등의 맛이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말이져 ^^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여 멋진 에프터눈티세트 한번 즐겨보고자 합니다.​


살롱드인사의 2층 홀은 약간의 엔틱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라고 하기 보다는 약간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배치 스타일로 제가 최근에 유럽에 갔을때 만난 카페들과 조금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쇼파와 의자들도 정형화되기보다는 최대한 각각의 디자인 요소와 개성을 살리려는 노력을 많이 한것 같네요.

(살롱드인사만의 차별점 아닐까요?)


저희가 예약한 방은 일명 파티룸입니다. 생일잔치를 하기 위한 공간으로 한 8명정도는 편히 이야기하기에 좋습니다. 다양한 책들과 함께 직접 그린 그림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이쁜 디자인 들입니다. ​

(그림 화가가 그려놓은 듯 같이 정말 멋지고 독특한 그림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밖에 내리던 비는 조금 시간이 지나니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니 웬지 비오는 풍경이 더욱 멋져보이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비가 오면 더욱더 낭만이 있는 느낌?​


자 이제 주문을 해볼까요? 같이 나눠먹어야 하니 살롱 스테이크 하나와 치킨 샐러드, 바질 패스토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으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10%할인됩니다.


살롱 스테이크는 미국산 살치살을 사용하였습니다. 약간 겉이 바싹 익어서 속도 너무 익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너무나도 적당히 잘익었고 속은 촉촉한 소고기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구운야채, 버섯류, 메쉬 포테이토가 같이 제공됩니다. 양은 생각보다는 적지 않지만 성인 1명이 먹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양입니다.

아참~조리시간은 한 15분 이상 걸리니 이점은 참고하세요.


바질 패스토 파스타입니다. 바질이 몸에 좋은건 다 알고 계실것 같고. 맛은 약간 결쭉하면서도 바질 향이 잘 스며든 맛있는 파스타입니다. 바질은 약간 호불호가 있기는 한데 저희집 꼬맹이들은 조금 어려워 하는 맛이네요 ^^ 전 갠적으로 너무 좋은데 말이져~


이제 가볍게 식사가 끝났으면 디저트와 커피 한번 맛을 봐야겠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한잔, 그리고,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이스크림 와플도 주문하였습니다. 커피맛은 원두가 어느것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신맛이 강하지 않아 괜찮은 것 같고, 자몽에이드는 제가 자주 방문하는 최애 맛집보다는 자몽맛이 조금 약한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와플은 사진을 남기진 못하였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와플에 올라가 있고, 다양한 토핑과 함께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식사를 마치고 아래에 J'S Library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일명 개인별로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 및 팀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잘알려지지 않았는지 모임을 하는 인원은 없네요. 이곳은 간단히 음료수 하나 사들고 오시면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이런 내용들은 널리널리 공유해드려야겠져?​


공간은 집중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외국에 있는 약간 넓은 서재가 갖춰진 도서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가구배치와 Warm한 조명빛이 너무 좋고요.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전시실과 연결되는 계단은 빨간색 카페트와 커튼으로 되어 있어서 반드시 찍사를 해야하는 자리라서 사진 한장 셀카 남깁니다.

다행히 이쪽 공간에는 저희밖에 없어서 지금같은 코로나19 시대에는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


라이브러리 밑에는 개인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같은 공간도 있습니다. 아직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잠깐의 힐링하면서 작품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작품 해석은 잘 못하지만...)


이제 집으로 가는 길 아이스라떼 한잔 들고 출발해 봅니다. 아까 마신 아메리카노보다 라떼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라떼 맛집으로 등극 인정합니다.​

오늘은 진주시 중앙부에 위치한 살롱드인사라는 최근 진주에서 핫한 카페에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새롭게 메뉴를 개발하고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먼 서울까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수고스러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음에 카페방문할때는 또 새로운 메뉴가 있었으면 합니다.

다만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있지만 서비스나 고객 응대하는 부분은 조금만 더 개선해주시면 멋진 카페가 되지 않을까 갠적으로 끄적여 봅니다.


진주에 오신다면 살롱드인사 한번 들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장마가 지나가니 태풍이 매일매일 난리인 것 같습니다. 태풍에 의한 침수피해 없도록 모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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