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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강원도 인제 황태구이 맛집, 용대리 황태랑 방문기 [39]

by TechnoMBA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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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황태입니다.

황태는 명태가 추운 겨울날 바닷바람을 쐬고,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서서히 건조되면 부드럽고 맛있는 황태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황태는 숙취 해소 효과가 탁월하고 계란과의 음식궁합이 좋아서 보통은 계란을 풀은 황태국을 많이 찾게 됩니다.


오늘은 용대리에서 2대째 황태일을 하고 있는 "일호황태덕장"에 위치한 "황태랑"을 방문하였습니다. ​

건물을 들어서면 일호황태덕장에서 직영하는 판매장이 왼쪽편에 황태요리전문검인 황태랑은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왼쪽의 판매장은 직접 황태를 구입하시려고 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리고요. 오늘은 정말로 황태요리가 맛있었던 "황태랑"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황태랑"식당 규모는 한 30명 정도는 충분히 동시에 식사하실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한 11시즘 도착하다보니 저희가 오늘 첫손님이었는지 조용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황태구이 전문점에 왔으니 황태구이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을 반반시켜보았습니다. ​


정식이 나오기전에 먼저 반찬이 한상 차려졌습니다.

계절과 상황에 따라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나물 등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울릉도 취나물, 고사리, 부지깽이, 무말랭이와 황태무침 등 입맛을 돋굴 수 있는 반찬들이 한상 차려졌습니다.

황태구이가 없어도 공기밥만 있으면 한끼 먹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성인 4명이라서 4인분을 주문하였더니 황태구이와 더덕구이를 반반씩 잘 나눠서 준비해주시는 센스 정말 감사합니다. 고추장 양념에 잘 버무려진 황태구이 한점을 맛보니 정말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와우~소리가 절로나오는 것 같습니다.

황태를 먹기 위해 용대리까지 3시간에 걸려 차를 몰고 직접 방문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더덕구이도 비슷한 고추장 양념에 잘 버무려져 있고, 한입베어 먹으면 더덕의 향과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더덕 역시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산더덕을 내놓은 것이 아닐까? 생생함이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황태국입니다. 황태를 푹 고와 끓여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황태국물 색깔도 진한 노란색을 보입니다. 맛도 황태의 담백한 맛이 담겨있어 고소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맛을 미각으로 직접 전달해줍니다.


오늘 "황태랑"에서 먹어본 황태구이 정식 메뉴 선택은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강원도 황태구이와 황태국을 맛본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다음에도 이 곳은 꼭 다시한 번 찾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여자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응대 덕분에 저희식구가 더욱 맛있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넘넘 좋았다는 말 남깁니다.


집으로 가기전 마지막으로 바로옆 판매장에 들려 황태채 하나 챙겨서 돌아갑니다. 육수낸 뒤에 황태채와 계란을 잘 풀어서 살살 끓여 먹으면 맛있는 황태국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블로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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