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남 사천 여행 - 무지개빛 해안 도로 산책 [396]

경남 사천시의 용현면 종포마을에서
남양동 미룡 마을까지 6.2km 구간에는
아름다운 "무지개빛 해안 도로"가 펼쳐집니다.

최근 들어 포토존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는데 어떤 곳인지
오늘 한번 구경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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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간만에 차이에 따라 펼쳐지는 드넓은 갯벌.
갯벌은 물속 생물들에게 있어 소중한
보금자리이지 이곳 어촌에서 일하는 분들의
소중한 소득원이 되는 곳이랍니다.

늦은 오후 저녁 바닷물이 많이도 빠졌습니다.
조그만 게들이 사람이 다가오면 일사불란하게
도망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 곳.

최근 들어 해가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석양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놓인 알록달록한 무지개 블록들이
너무나도 이쁘고 뒷배경이 드넓은 바다라서
SNS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랍니다.

주변에는 큰 주차장이 한 세 곳 정도 있어서
그곳에 주차한 뒤 갯벌과 이쁜 무지개빛 해안 도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평일에도
많이 붐빈답니다.)

살짝 흐린 날씨라서 오늘은 아쉽게 멋지게
떨어지는 석양을 볼 수는 없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맡으며 해안 도로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는 가족들 모두에게
편안한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
눈 멍하고 바다를 보기 너무나도 좋은 것 같아요.

경남 사천 무지개빛 해안도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In to the Unknown"의 세계로 빠져드는
지금 나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아요.

현재는 아름다워

오늘의 드라이브는 정말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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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도로의 중간쯤에 오면
"부잔교 갯벌탐방로"가 있는데 이곳은
꼬옥 들려야 할 필수 코스랍니다.

살포시 팁을 드리자면
이곳은 갯벌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탐방로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갯벌체험을 원하신다면
슬리퍼와 삽 등 작은 조개들을 잡을 준비를 해오시면
좋답니다. 작은 매점과 풍차도 있고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곳도 갖추고 있어요.

(바닷가라 정말 허허벌판이니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랍니다.)

이제 부잔교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은 썰물 때라서 부잔교를 편하게 걷고 있지만
밀물 때가 되면 바닷물을 따라 위로 떠오르게 된답니다.

사실 썰물 때라 걸어가긴 했는데 바닷물이 꽉 차있으면
살짝갈 때 무서울 것 같은 기분은 드네요.

저 멀리까지 쭈욱 뻗어있는 부잔교 모습입니다.

양쪽은 그야말로 커다란 갯벌이 펼쳐져 있고요.
아이들이 바다에 사는 동식물들을 이해하고
직접 보기에 아주 좋은 현장 체험지랍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갯벌에서 사투를 벌이시네요.
펄이라서 발이 쑥쑥 빠져서 힘드실 텐데~

아이들과 갯벌에서 무엇을 잡으시는지~하핫~
조개라도 한 움큼 잡아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바람이 살짝 불면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면서 멋진 모습을 만들어 내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

요긴 그냥 지나갈 수 없죠. 사진 하나 남겨봅니다.

진짜 물 반 게반인것 같아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구멍 하나 당
게 한 마리씩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렇게 넓은 바다에 작은 생물들이 엄청 많은 걸
보니 아직까지 바다는 풍요로움을
약속하는 땅인가 봅니다.

부잔교 끝 쪽에는 이쁜 포토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갯벌을 배경으로 멋지게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 하나를 남기는 것을
끝으로 부잔교 돌아보기도 마무리합니다.

(갯벌체험은 다음에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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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많이 돌아다녔으니 이제 먹을 차례입니다.
경남 사천에서 유명한 항구이죠.
삼천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삼천포항에 있는 "용궁 수산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그득하답니다.
설에서 살다 보니 요런 싱싱한 놈들 먹으려면
많이 값을 치러야 했는데~

이곳에 오면 좀 더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싱싱한
제철 회를 배부르게 드실 수가 있답니다.

보통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고
바로 시장 길 건너에 위치한 초장집에서
인당 차림비를 받는 식으로 운영된답니다.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매나아님들이라면
히힛~삼천포항에서 회드시는것을 정말로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