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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서울 북한산 둘레길 여행 - 북한산 9구간 마실길 산책 [386]

by TechnoMBA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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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런저런 핑계로 산책겸 등산을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서는 길이랍니다.

저희 동네에는 두개의 둘레길이 교차해서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은평 둘레길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산 둘레길이랍니다.



어떤 사유로 이렇게 둘레길을 구분하였는지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좋은 산책로가 있어서
이곳 주민들에게는 정말 좋은 활력소가 된답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습니다. 비온뒤에 활짝 갠
하늘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이뻐요.



북한산 둘레길 마실길 구간은
은평한옥마을 끝자락에서 출발
한답니다.

오늘도 주말이라 차들이 항상 붐비는데
최근 신설된 진관사앞에 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둘레길을 돌아보실수가 있답니다.

다만, 주차장 공간은 넓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주말에 주차하기는 쉽지는 않다는점
참고하세요.






이제 둘레길 산책을 시작해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참으로 코스도 많고 긴것 같아요.
아직 북한산둘레길은 가본곳 보다도 안가본곳이
더욱더 많네요.



오늘 제가 돌아볼 코스는 마실길 구간으로
진관생태다리앞부터 방패교육대까지 연결되는
약 1.5km 거리
이며, 제 걸음으로는
한 30~40분 정도면 갈수 있을 것 같아요.




"은평한옥마을"안 "진관사"라는 절에가면
볼수 있다는 피가 묻어 있는 태극기
랍니다.

독립운동가이신 김초월 스님이 사용한것이라고
하는데 가슴이 살짝 뭉클해집니다. 이렇게
둘레길 초입부터 멋진 역사의 흔적을
느껴볼수가 있네요.



마실길 구간의 시작점
"마실길 근린공원" 이랍니다.

산책을 하기에도 좋지만 이곳은
돗자리하나 준비해와서 스몰 피트닉하기
좋은 장소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한 진관사옆 계곡을 따라 흐른 물이 돌에
부딛히면서 내는 아름다운 소리. 밤에 들으면
더욱더 소리가 선명하고 명상하기 좋다는 기분이
드는것 있져? 물은 얼마나 시원하던지 ㅋㅋ
(여름에는 모기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근린공원 안에는 포토존도 위치하고 있고요.
키큰 나무들을 잘 조성해 놓아서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그늘이 너무 많아서 좋았답니다.

(햇볕은 저희 모두 싫어하는편이져? ^^)



분명히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이 맞는데 하하~
그냥 나무와 숲이 자연스럽게 어울어져 있다는
느낌으로 한적하게 걷기 너무 좋은것 같아요.



마실길 구간의 특이한 점은 둘레길 근처에 있는
계곡 식당 중간을 지나가도록 되어 있다

사실입니다. 잠깐 힘들다면 멈춰서
막걸리에 안주하나 드시고 가도 될만큼~
조금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둘레길이랍니다.

산책하는 바로옆에서 막걸리판을 벌이고 있는
손님들이라니 ㅋㅋ
저도 그곳에 동참하여 산책은 그냥 내려놓고 싶네요.



이제 마실길 코스는 마무리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나무로 데크를 조성해 놓은곳으로 왼쪽편에
개울과 습지
가 있습니다.

때가되면 개굴개굴하는 소리때문에 살짝 시끄러울수는 있는데요.
여름 저녁무렵 들리는 이 소리는 도시사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즐거운 소리가 아닐까요?



둘레길 초입에서 보았던 진관사의 피묻은 태극기가
양쪽 데크를 따라 계양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같이 걷고 있다는
자부심도 들수 있도록 만들어 주네요.

(처음에는 왜 태극기 색깔이 이럴까 하고
생각을 많이했었져)



오늘은 짧은 코스이지만 북한산 둘레길 9코스
"마실길"구간을 산책해보았습니다.

은평한옥마을로 구경 많이오실텐데요.

그리 긴 코스가 아닌만큼 왕복으로 한번 걷고
오셔도 좋은 산책로이다라고 말씀드릴수 있을 것같아요.

참고로 길 끝무렵에는 다육이 농장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는점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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