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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행주산성 역사공원 - 경기 고양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 [426]

by TechnoMBA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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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다 보니
야외로 놀러 가는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갑자기 내리는 비에 당황할 때가 있기 때문이죠.
어제도 소나기 피하려다가 좀 고생했다는 사실.



오늘은 잠깐 저녁에 바람 쐬러 행주산성으로
나들이 나왔답니다. 산책도 하고 한강물에
손담가볼 수 있어서 가끔 방문하는 곳이에요.

오늘 블로그를 통해 요기가 어디인지
같이 떠나보아요.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한강하구에 위치한
생태공원겸 작은 박물관
입니다.

행주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시발점인
방화대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이곳부터 시작하여 일산대교까지 한강 철책선을
걷어 놓아서 많은 조류들이 찾아오는
생태습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고양 인재교육원이 만들어지면서 같이 조성되었으며
한강물고기 전시장과 행주대첩 동상,
빨랫돌 머리와 바람개비 숲
까지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체험을 같이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갖추고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러오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옛 시절 한강하구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물고기들이 정말 풍성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뱀장어, 숭어, 동자개, 황복, 참게 등
다양한 물속 보물들이 많이 잡히던 곳이에요.

1970년대에는 간첩 침투사건을 계기고 긴 철책선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요.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니
조금 주변 경관가 안맞는 것들이 살짝 보이에요.

알고보니 오늘 이곳에서 야간 촬영이 있는지
촬영 표지를 단 차들이 엄청 많네요.



확 트여진 경치가 맘에 들고
회색빛의 찌푸린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세차게 쏟아질 것만 같아 보입니다.

행호장이라는 과거 군 최소로 사용되던
건물에 올라가면 주변 한강 경치
를 한눈에
즐길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장마철이라 한강물도 제법 불어나 있었습니다.
제방이 쌓여져 있지 않은 한강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한강물이 불어나면 금방 범람할 수
있어 보이는 곳입니다.

예전엔 큰 돌들을 빨래판 삼아서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였다고 해서
빨랫돌 머리
라는 곳도 있답니다.

(그냥 제가볼떄는 큰돌일 뿐인데...)



한강 바로 옆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작은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진 핫스팟으로 한강 생태공원에 오시면
꼭 한 번은 들러서 사진한장 남기고 가야졍~!!

방화대교를 뒷배경으로 하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이곳에 올라오시면 발밑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한강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가지런히 남아있는 나무 한그루 앞에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가지만 앙성 하게 남은 나무가 살짝
처량해 보이기는 합니다.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표기된 곳 말고는
풀숲으로 들어가시면 안된다
고 하네요.

혹여나 장마철에는 가끔 지뢰가 강물에 쓸려올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살짝 섬뜩하긴 하나 오픈된곳은 괜찮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이 불어오는 바람에
형형색색의 이쁜 바람개비가 열심히 돌아 가고
있습니다. 파주 평화누리공원의 바람개비와는
비할 바가 안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풍에
연신 펄럭이며 회전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생태공원을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행주산성에 오셨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
장마철에 물이 많이 불었을 때 오시는 것은 안되고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한강하구 모래밭을 만나보고 싶다면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행주산성역사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비 오기 전 폭풍전야 같은 모습이죠?
덕분에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은 하답니다.



그네 의자에서 멋지게 포즈도 취해보고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즐겨보았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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