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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암스테르담 새벽 여행, 암스테르담 왕궁이 위치한 담 광장 산책 [44]

by TechnoMBA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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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폴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한 15분 정도면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 도착합니다.

​센트럴역은 한국으로 말하자면 서울역 같은 곳입니다. 유럽 주요 대도시로 출발하는 열차와 암스테르담 외곽으로 가는 열차, 그리고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으로 가는 트램등을 모두 이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일명 암스테르담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은 1889년 10월에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이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

성처럼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을 정면에서 보면 오른편 탑에는 큰 시계가 있고, 왼편 탑에 있는 눈금은 현재 날씨와 바람의 방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멀리 보이는 높은 지붕은 암스테르담 더 확대하여 네덜란드의 번영과 부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


역사 하나에도 참 수많은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무제한 시내 교통수단 탑승권을 사전 구매한만큼 가깝더라도 최대한 시간 확보차원에서 무조건 트램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먼저 가까운 곳에 있는 암스테르담 담광장으로 출발합니다. 담광장까지는 2, 12,13,17번 트램이 운행합니다.

중앙역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2번 트램을 탑승하였습니다.
트램안은 한국의 광역버스 느낌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인지라서 탑승객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미리미리 다음 정거장을 안내해주는 만큼 미리 대기하셨다가 트램이 멈추면 도어 개폐버튼을 누르신뒤에
내리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지 알고 기다리다
그냥 트램이 출발하는 황당한 적도 있다는...)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서 담 광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두 정거장, 한 5분 거리입니다.

"Amsterdam, Dam" 정류장에서 내린 뒤에
도보로 1분 정도 걸어가면 담광장에 도착합니다.

​트램에서 내린 뒤에 저희가 온 뒷편 하늘을 한번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이제 일출이 시작되는 듯 아래편부터 붉은 색 빛을 띄면서 점차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유럽의 공기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한국과 비교해볼때 정말 살고 싶은 곳입니다.


담광장으로 가는 길 왼편으로 15세기에 지어진 후기 고딕 양식의 신교회를 왼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역대 국왕들의 대관식이 치뤄졌다고 하는데, 현재는 왕궁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암스테르담 담광장(dam Square)입니다.

​시내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암스테르담왕궁을 비롯하여, 제 2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탑인 오벨리스크, 신교회, 마담투소밀랍 인형관, 호텔, 쇼핑몰 등 시내 주요 명소와
오래된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으로보면 광화문 사거리 정도로 보시면 좋을것 같고, 제가 방문한 시간이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없긴 하였지만 만남의 광장처럼 주말에는 엄청 사람이 붐비는 공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암스테르담왕궁입니다. 왕궁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권 구매 및 예약이 필요합니다.

입장권은 10유로이며, 사전 예약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이곳은 네덜란드의 현재 군주인 베아트릭스 여왕과 그의 가족이 암스테르담시를 방문할때 실제 거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은 1648년에 짓기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시청으로 사용할 목적이었습니다. 중앙의 높은 돔 지붕과 아치형 기둥은 과거 고대 로마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고 합니다.

실내는 렘브란트의 제자들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예술적으로 장식했다고 하나 사실 너무 아침에 이곳을 방문한 나머지 실내까지는 들어가 볼 수가 없어서
직접 확인해볼 수는 없없습니다.

(참고로 나폴레옹 시절 공수해온 초호화 사치품 가구도 있다는데..다음에는 꼭 한 번 볼려고 합니다.)


역시 아침 일찍 여행을 나서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우선 사진찍는데 자유롭고,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너무나 높고 파란하늘 광각 렌즈로 앉아서 찍어보았습니다. 하늘의 푸르름과 동틀무렵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담 광장 방문이었습니다.


이제 제법 주변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거리에 사람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하고,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직장 출근이 이제 시작되려나 봅니다. 조용하던 거리가 시끌벅적해지면서 저도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해 보려고 합니다.

​유럽 도시들은 아무래도 이렇게 돌길들이 많은데 걷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 하드한 바닥인만큼 구두보다는 에어가 조금 있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물은 미리 미리사서 다녀야 하신다는 점은 알고 계시져? 물이 맥주보다 비싼 동네입니다.

 
다음 방문지인 반고흐미술관으로 가기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암스테르담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로 하였습니다.

​확실히 암스테르담은 운하도시여서 그런지 몰라도 길옆으로 이렇게 물이 흐르고 보트들이 정박하여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봐서 그런지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적하네요. 시내를 이곳저것 걷다보니 이른 아침인데 긴줄이 서있는 곳을 발견하여 잠깐 다가가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안네 프랑크의 집"입니다.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가족이 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를 피해 발각전까지 2년 동안 숨어 지냈던 비밀별채가 있는 곳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됩니다.

​네덜란드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정말로 역사적인 장소이면서도 소중한 곳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앞에 렘브란트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르네상스 시대 개신교 교회인 "베스테르케르크"를 잠깐 돌아보면서 아침 일정을 이만 마치고자 합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본 내용은 코로나 이전에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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