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월 해바라기 축제 현장 경기 연천 고구려 유적지 호로고루 [459]

오늘 저는 가을 해바라기축제로 유명한
경기도 연천의 호루고루 성지를 다녀왔어요.

9월의 유명한 축제답게 도로에 차가 한가득
주차장까지 가는데만 40분 이상 걸린거 같아요.
(지금은 10월이내 옛이야기랍니다. 내년엔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해바라기꽃이 얼마나 유명하길래 그런지
오늘 한번 직접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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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호로고루성지

올봄 호로고루성지에 방문하였을때는
그냥 텅빈 공터에 성하나 우두커니 있었는데

가을햇살이 따가운 주말 오후 늦에
경기 연천 호로고루성을 방문해보니
완전 딴판이었답니다. 많은 사람들로 발 디들틈 없었는데
그래도 엄청나게 크게 조성해 놓은 해바라기꽃을
보러 오다보니 너무너무 신이 났답니다.

그냥 멀리서 보면 배추밭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왜냐고요? 노란색의 이쁜 해바라기꽃은 거의 없고
이제 꽃봉오리가 지고 해바라기 씨앗으로
변신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었답니다.

노란색을 많이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워용!!

해바라기꽃이 살짝 저물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해바라기 꽃 근처 곳곳으로 들어가
사진 한장 남기려고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진짜 이렇게 넓은 해바라기꽃이 심어져 있는
곳은 처음 와보는 것 같아요.

봄에 와보았을때는 황량함 그 자체였는데
그넓은 밭에 해바라기가 이렇게 심어 있을줄이야?
완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해바라기꽃마다 관광객들이 짓굿은 장난을
좀 해놓으셨답니다. 한꽃 한꽃 사람의
얼굴 표정을 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긴 합니다. 참으로 요즘에는 SNS에 올리는 목표로
사진을 찍다보니 멋지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러는 것일까요?

경기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꽃밭

해바라기 꽃밭이 어떤지 궁금하시져?
요렇게 호로고루성과 함께 멋진 해바라기꽃
감상해 보시길 바랄게요.

호로고루성 중간즘에 위치한 외로운 나무 한그루입니다.
여기서 손들고 입구를 배경으로 찍으면
정말 환상적인 사진이 연출된답니다.

이곳 잔디광장에서는 작은 콘서트가 펼쳐지고
하얀색 토갱이 친구들도 자리잡고 있답니다.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자리를 펴고 잠시
쉬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잔디밭을 뛰어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주말 여유로운 피트닉 풍경이랍니다.

여기저기 포토존이 눈에띄네요. 요긴 이쁜 의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려서 사진 한장
남기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상상해봅니다.

살짝 외국 느낌도 나는데요. 어디에나 잔디밭이
있고 가족단위 소풍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호로고루성은 해바라기꽃만 유명한게 아니라
코스모스도 유명한거 같아요. 넓게 피어난
가을 코스모스가 너무나도 이쁘네용.

해바라기꽃이 저물어서 다소 아쉬웠다면
힘차게 피어나고 있는 코스모스와 함께하니
완전 가을 여행 잘 온것 같습니다.

이제 해바라기 여행은 마무리해볼께요.
하산하는길 여기저기에도 이쁜 얼굴을 한
해바라기꽃이 반겨 준답니다. 그냥봐도
너무 귀여운 얼굴들을 한거 있져?

전반적으로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리면

9월 중순에는 방문해야할 것 같아요.
너무 늦으면 저처럼 저문 해바라기꽃만 볼수
있게되는 것 같아요.

해바라기꽃이 이제 지고 해바라기씨를 품는
장면이 이쁘기도 하지만 내년에는 방문시기를
잘 맞춰야할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즐거운 여행 되셨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