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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사천 케이블카 - 한국의 나폴리 초양도로 가는길(첫번째) [447]

by TechnoMBA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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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경남 사천으로 떠난 이야기입니다.

요즘 여행지마다 케이블카 타는 것이 인기인데요?
경남 사천에도 멋진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는 길이랍니다.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자타 공인 사천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고 하는데...



주말에는 케이블카 타러 오는 관광객들이
넘쳐나는곳으로 평일 오후에 들린다면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사천바다케이블카" 타러 떠나볼게요.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소: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연락처: 055) 831-7300
영업시간: 10:00 ~ 18:00, 매달 1,3번쨰 월요일 정기휴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선
우선 표를 구입하셔야 한답니다.

네이버 등 인터넷으로도 사전 예매가 가능한데
당일은 사용 불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 오후랍니다.
매표소가 한가하지 유~!!! 표만 구입하면 바로
탑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의
두 종류로 나눠서 운영
된답니다.

이름 보고 예상하셨겠지만 크리스탈 캐빈이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 좀 더 담력이
필요한 케이블카
가 되겠습니다.



요금은 왕복 기준 일반 캐빈이 15,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20,000원
이랍니다.

안내원에게 여쭈어보니 일반 캐빈 두 대당
크리스탈 캐빈 한 대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오픈전에 10개월에 걸쳐 안전성을 테스트한
케이블카라고 하니 안심하고 타셔도 될 것 같네요.



오늘 날씨는 너무 좋습니다. 오후 4시 무렵이라
해가 바다 저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엄청난 밝기로
저희를 비춰줍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동안
살짝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과거에 타본 케이블카에서
에어컨이 작동되는 걸 못 보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겠죠?



바닥에 안내된 유도선을 따라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은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정도 갈아타고
3층 탑승장까지 올라가야 한답니다.



케이블카 승강장 2층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간단한 간식도 먹고
화장실도 들릴 수 있는 대합실의 느낌입니다.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어서
정말 시원합니다. 이제 곧 이런 호사는
사라지겠지만 말이죠~!!



벽면 옆으로는 멋진 삼천포대교와 남해의 멋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들이 너무나도 이쁜 거 있죠?
삼천포 바다의 아름다움은
바로 여기서 다 볼 수가 있네요.



이제 진짜로 케이블카를 타러 3층에 위치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앗~이런 조금 이상합니다.




부채를 가지고 케이블카를 타라고 하다니~
예상했던 것처럼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는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온 경험자로서 부채는 꼭 챙겨가세요.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부채는 필수로 사용하셔야
무더위를 다소나마 피할 수가 있답니다.




탑승장은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으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오늘 선택한 케이블카로
줄을 썬 뒤에 입장하시면 된답니다.
(저는 무서워서 일반 캐빈으로 이동~)



빨간색이 일반캐빈, 파란색이 크리스탈 캐빈입니다.

파란색 아래 바닥이 보이시나요?
두껍기는 하지만 투명 유리랍니다.




살짝 스릴이 있어서 좋을 법도 하지만
솔직히 조금 무섭답니다. 강화유리라서 정말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아래 바닥이 보이니....



케이블카 문이 자동으로 스르르 닫히면서
우리의 첫 번째 케이블카 여정이 시작됩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국내 최장의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요.

무려 2.43km로 케이블카를 타는 것만
약 20분 정도 소요
된답니다.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고 있는데요.
초양도(섬)를 가기 위해 사천 바다를 건너고
다시 멋진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400미터 고지의
각산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코스로
운영
된답니다.

앗~처음에는 바다만 건너갔다 오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 코스로 운행되는 걸 보니
왕복 요금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초양도 정류장


개인적으로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이런 무서운 거
잘 안 타는 편인데 멋진 남해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시작된 바다 케이블카 도전기였습니다.



아파트 30층 높이로 바다를 횡단하다 보니
살짝 어질합니다. 바다 조류의 흐름이 상당히
빠른 걸 보니 이제 밀물 때가 되어 물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햇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나는 바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기만 하답니다. 케이블카 바로
아래쪽 바다가 폭이 좁고 조류의 흐름이 세서
죽방멸치잡이를 하는데 정말 최고의 장소

라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초양도를 향하는 케이블카.
보통 철탑을 지날 때는 케이블카가 살짝 흔들리는 게
정상인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진동하나 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갑니다.

살짝 흔들릴까 봐 걱정하였는데
이네 기우였다는게 확인되었습니다.
(안전 안전하네요 ^^)



오후 이 무렵에 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좋기는하나
해가 지는 저녁 7시경에 탄다면 좀더
저무는 태양과 함께 남해안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천포대교가 지나가는 이 해협에는
암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배를 바른길로 안내하는 작은 등대들이
서있는 모습도 간간이 볼 수가 있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도 가는길


케이블카 위쪽에 열린 문으로 바람이 솔솔
휘몰아칩니다.

바다 중간쯤 가니 윙하는 소리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바람이 세지는것 같은데
케이블카안은 그래도 무덥네요.

요럴 때는 준비해온 부채를 꺼내들고
더위를 시키기 위해
힘 있게 부채질을 해본답니다.



이제 초양도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최근에 문을 연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있는 곳인데요.

패키지 형태로 아쿠아리움 표와도 연계해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오늘 저희 목적은
아쿠아리움이 아니라서 패스하고~



잠깐 초양도를 둘러보고 사진을 남긴 뒤에
다시 케이블카를 이용해 각산으로
이동 계획입니다.



무더운 여름이다 보니 정류장만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하네요. 나가기 싫은 이 몸~
그래도 초양도 구경은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곳이 출발점인 대방 정류장입니다.

폭이 800여 미터가 되는 것 같은데 상당히 멀어
보이네요. 바다 중간에는 죽방멸치를 잡기 위해
설치된 어구들이 보이는데~확실히 오전에 비해서는
물이 찼는지 윗부분만 살짝 보이네요.



앞에 전망대까지 잠깐 가서 멋진 남해바다를
본 뒤에 다시 복귀하거나
돌고래와 대화 혹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나만의 잠깐 휴식시간을 갖을수도 있답니다.



멋지게 바다를 건너다니는 케이블카입니다.
바로 케이블카 아래로 아쿠아리움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동물들과의 체험공간도 만들어가나 본데
아직은 규모도 작고 미완성 인듯해 보입니다.
(가격이 살짝 쿵 비싸 보였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도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주황색 지붕의 집이 많은 아름다운 작은 항구랍니다.

낚시꾼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초양도를 마지막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첫 번째
이야기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각산 꼭대기에서 조망하는
남해바다의 멋진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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