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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드라마&책

[드라마] 조봉행 실화 모티브로 제작된 드라마, 넷플릭스 수리남 [465]

by TechnoMBA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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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를 이끌어가는 멋진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수리남이라는 나라는 내 기억에
88올림픽이었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땄던
남미의 작은 나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나라를 배경으로 한 마약사범 영화라는 점에
흥미를 갖고 보게 되었다.

명품 배우의 명품 연기.. 내용은 어떻게 펼쳐질지
드라마 속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드라마 줄거리


남미대륙 브라질 위 작은 나라 수리남.
이곳은 군부가 나라를 장악하고, 마약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연결되었을 만큼
마약 산업이 경제의 근간이 되는 곳이다.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에 체결되지 않은 국가로
마약사범인 전요한(황정민)은
목사의 탈을 쓴 채 공권력과 결탁하여
마약 사업을 하면서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수리남에서 버리는 물고기인 홍어를 사다가
한국에 가져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강인구(하정우)는 한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수리남에서 수산물 수출업을 시작하게 된다.

마침 홍어 사업에 돈을 요구하는 중국인 폭력조직
문제를 전요한 목사가 해결해 주지만



결국 전요한이 한국 마약 사업의 루트로
강인구의 홍어를 이용하다 코카인이 적발되면서
마약사범으로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마약사범으로 감옥에서 복역 중
국정원 팀장인 구상만(박해수)에서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되고 전요한을 잡기 위한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수리남에서는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갖고 있는 전요한을 잡기는 어려운 법.
그를 수리남 밖으로 유인하여 잡기 위해
몇 번의 덫을 놓지만 실패하게 되고



강인구는 중국 첸진의 조직과 전요한의 조직
사이를 이간질하여 벼랑 끝까지 둘을 몰고 가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콜롬비아 카르텔에게 돈을 보낼 시기가 다가오자
전요한도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로 마약을 보내게 되고



푸에르토리코에 마약이 적발되는 순간
미국 DEA는 기다렸다는 듯이 수리남으로
용병을 동원해 습격하고 전요한의 마약조직은
저항해보지만 결국 그도 국정원과 미국 DEA에
잡히게 되면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등장인물


강인구(하정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한국에서 카센터 사업을 하다가 모두 정리하고
수리남산 홍어를 한국에 수출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수산물 무역 사업을 하러 수리남으로 떠난다.
(친구의 말은 다 믿는건 아니여~!!)



하필 한국인 교회에서 만난 사람이
국정원이 쫓는 마약사범 전요한 일 줄이야.
마약사범으로 오인받고 옥살이를 하던 중
국정원 구상만 팀장을 만나 그와 협상하고
전요한을 잡기 위한 미끼로 나서게 된다.



확실히 연기파 배우의 재림이다.
하정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무조건적으로 봐야 하나?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과 목사 앞에서도
기가 쫄지않고 눈빛 싸움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와우 연기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근데 수산물 수출입업자가
갑자기 국정원과 함께 마약 게임에 참여하다니
정말 용기가 가상하다.



전요한(황정민)

황정민의 변신. 겉으로는 목사인 척. 코카인을 이용해
신도들을 통제하고 구원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카인을 팔고자 하는 사업을
꿈꾸면서 진정으로 강민구와 손잡고자
박찬호의 싸인볼을 전달하였으나....

결국은 사람을 믿지 말자는 제1의 법칙을
어기면서 그도 마지막 부두씬에서 강민구와의
치열한 싸움끝에 국정원과 미국 DEA에게
붙잡히고 만다.



황정민이 아니었으면 약간 또라이같으면서도
신을 운운하고 마약 판매를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전요한을 연기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진짜 박찬호 사인볼을 준건데 강민구가 배신해서
억울했을 법도 하다.



최창호/구상만(박해수)

상만이형으로 등장하는 국정원 팀장 최창호.
전요한을 잡기 위해 3년 동안 작전을 준비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결실을 맺는다.

"강프로, 식사는 잡쉈서?" 라며 친근하게
강인구에게 전화 걸며 물어보는 모습이
정말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전요한을 수리남 밖으로 유인하여 잡기위한
덫을 여러 차례 놓았지만 전요한도 바보가 아니라서
수리남 밖으로 나가면 자기가 위험하다는 것쯤은
알고 이를 실행하지 않아...취후의 수단인
푸에르토리코 운송작전을 지시한다.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라서 전요한도
미국 DEA가 개입할까 봐 우려를 나타내지만
콜롬비아 카르텔과의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위험을 무릅쓰고 푸에르토리코로 코카인을
보내게 되고 이 사건을 발단으로
전요한의 마약조직은 소통되게 된다.

특수 활동비가 이런 것을 위해서 쓰이는
돈이었다면 많이들 쓰시라.
국정원이 이렇게 팀 단위로 멋지게
움직이는지 몰랐다. ^^




마무리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출연 배우의 연기가 탄탄하고
마약 밀매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폭력적인 장면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와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르게 되면서 한순간 한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변기태(조우진)가 국정원 스파이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와우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6편으로 이런 큰 스토리를 함축시켜 녹이고
장면 전개가 빠르다 보니 긴장감 있었고
마지막에 전요한을 잡을 때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수리남은 실존 인물인 한국인 마약사범
조봉행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 조봉행은 선박냉동기사로
8년정도 수리남에서 거주하면서 현지 사정에 밝았고
빌라 신축과 관련된 10억원 규모의 사기 협의로
수배되자 수리남으로 도피하였다.



여기에서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과 손잡과 마약사업을 펼치게 되었고,
수리남 대통령이었던 "데시 바우테르서"와도
오랜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주로 한국교포들을 포섭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였고, 이 피해자중 한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바로 <집으로 가는길>이다.



조봉행은 국정원의 끈질긴 추적 끝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체포되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수리남 현지에서 체포된 걸로 나온다.

한국으로 압송된 뒤에 징역 10년, 벌금 1억원의
처벌이 다일뿐이었다는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 마니아라면 꼭 봐야 할 드라마이다.

<이미지, 스틸컷, 넷플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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