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흐린 토요일 오후입니다.
오랫만에 동해 바다에 오니 몸과 마음이
하늘을 날아갈 듯 합니다.
언제와도 항상 좋은 동해바다
오늘은 고성에 위치한 봉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경치 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은 하고 가야겠져 ~
그리하여 오늘 찾은 곳은 "커피고"입니다.
간판은 조금 찾기 쉽지 않게 심하게 작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최대한 활용하여 잘 찾아오신뒤
스탑하고 좁은 문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는 않으니
주차할 곳이 없다면 근처에 잘 세우셔야
합니다.)
"커피고"에서는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고,
전체 자리가 바닷가를 바라보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 되어 있어서
눈으로 힐링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입니다.
토요일 오후 일찍이라서 그럴까요?
고성군에서 유명한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아직 몇팀 없습니다.
네이버 검색이나 블로그를 찾아보면
많은 후기가 나오는 인기있는 카페인데 말입니다.
그 덕분에 좋은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는
자리를 Get It 하고
놀 수 있다는 사실은 안비밀~!!
카페안은 사장님께서 조금 취미가 있으신지
이것저것 다양한 소품들을 가져다
이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카페와 다를바 없는 곳에
약간에 생동감을 불어놨다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다양한 엽서와 아기자기한 인형들
그리고,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단순히 커피 한잔 마시러 오는 공간 보다는
게스트 손님들과 카페 손님들이 뒤섞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느낌입니다.
이제 가장 어려운 시간입니다.
바로 바로 주문하는 시간.
부모님을 모시고 온 하루 여행인만큼
맛있는 커피로 힐링하고,
꼬꼬들은 마카롱을 사주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사각형의
진동벨을 주어 커피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곳은 실내와 실외공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만큼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자리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바깥에 바람이 살짝 찬 나머지
안쪽 공간을 차지하였습니다)
메뉴에 있는 다양한 커피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종류와 비교해서 디저트류는
다소부족해보이는 View입니다.
약간 카페에 메인인 핸드드립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쿠키류 등의 라인업을
보강하면 참~좋을것 같은 갠 생각입니다.
카운터 옆으로는 요렇게 핸드드립 공간이 있고
다마신 음료를 반납하는 공간도
세팅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엽서로 데코를 해놓으신 부분
일단 박수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가게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도록
세팅되어 있고, 소시적에 엽서 모으던
기억도 나네요~!
콜럼비아 카우카 로스 로블레스는
약간 씁쓸하면서도 약간은 달콤한 맛을
지닌 커피입니다.
콜롬비아 커피연구소 세니카페가 개발한
품종이라고 하며, 과거 콜롬비아 커피의
주력이던 카투라와 흡사한 풍미를 내도록
육종되었다고 합니다.
뭐~커피의 맛이 그리 일반인들에게는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확실히 드립으로부터 나온 커피라서
맛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
"커피고"는 다른 것보다도 정말로
커피의 본질의 맛을 카페 손님들에게
음미하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된 공간이다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친절하게 얼음도 챙겨주시는 센스
두가지 종류의 커피를 번갈아가며 맛있게
마셔보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퍼펙트 티 타이머를 받았는데요.
시간에 따라서 차 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모래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페 데스크 반대쪽으로는
소규모 티미팅을 할 수 있도록
작은 테이블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카누 비치카페 광고가 촬영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공간에 제가 있다는게
조금은 신기하고 호기심이 드는 곳입니다.
요렇게 카운터쪽에서 그리고, 반대쪽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면~ 요렇게 작은 테이블들이
여러개 세팅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잠시~커피와 함께 책을 보고 싶다고 하면
자리 뒷편에 책꽃이에 꽃혀있는 재미있는 책을
한권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 봐도 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취미 인형들을 모으시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꼬꼬마들 오면
잠시 대여용도로
사용하시는걸까요?
카페안이 조금 담답해져서
카페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좀 많이 풀어서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서야 알게된 이름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해맞이하우스"입니다.
참고로 해맞이하우스는
바로옆에 붙어 있는데 해변을 보는 공간을
카페와는 별도로 분리해 놓았습니다.
실외 카페공간은
이렇게 편한 등나무 의자를 놓고
바닷가를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20명 정도는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카페 규모로 생각되네요.
아직 다 못마신 커피를 트레이에 들고
이렇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 카페만의 장점입니다.
봉포해수욕장과 바로 붙어있다는 점이
정말로 좋은 것 같아요
나름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조용한 가운데 파도소리 들으며 저만의
명상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문
전달해 드립니다.
날씨가 흐리긴 해도
시야는 확트여서 너무 좋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닷가 모래밭으로 가는 길..
이렇게 "커피고"에서는
요 문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어떤 의미로 이런 장식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찍는 포인트로서는
그만 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고성 바닷가 해변길...
좋은 카페 하나 찾아놓고 다음부터는
이곳을 아지트로 삼아야겠습니다.
이제 해변가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토요일 늦은 오후 무렵이 되니
단체 여행(?)객들이 보이고,
슬슬 카페에도 자리가 차기 시작합니다.
이제 저희도 "커피고"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목적을 달성하러 강릉으로 향해볼 까 합니다.
봉포해수욕장에서의 멋진 바다소리 들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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