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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행주산성,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한곳 행주대첩의 현장을 찾아가다 [512]

by TechnoMBA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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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유명한 곳
행주산성
에 다녀왔습니다.

1593년(선조 26년) 권율 장군의 지휘로
2,300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천 명이 3만 명의 왜군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둔 곳
으로 행주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으로 전체 둘레 길이는
약 1Km에 이르는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요새
였다고 합니다.



역사 공부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 시작합니다.




행주산성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
연락처: 031) 8075-4642
이용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행주산성으로 들어가기 전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정문인 대첩문 바로 앞에 공간과 언덕 아래쪽
부설주차장이 공간입니다.



저는 메인 주차장에는 주차 못하고
언덕 아래쪽 부설주차장에 주차했지요.

정문 주차장은 차량이 나가야 주차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보니 주말에는 조금은 기다리셔야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행주산성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도보로 1시간 30분 정도는 걸린다
고 합니다.

최초 삼국시대 백제 때 처음으로
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정말 오래전부터 성이 지어지기 시작했네요.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갈 때마다 마치 과거 역사의 현장에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이제 대첩문을 통해 행주산성 정상까지
걸어올라 행주대첩비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햇살이 따갑습니다. 하늘 위로 솟구친
태양으로부터 강한 빛이 쏟아집니다.

오전 12시 무렵인데 정말 햇볕이 강해서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겨야 할듯해요.



행주 예술이야 꽃 피다는 문구입니다.
고양시에서 챙기는 행사이겠지유?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참~입장료는 무료랍니다.



대첩문을 지나 오른 편에 위치한
권율 도원수상
입니다. 1986년에 건립되었으며
크기가 5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행주산성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권율 장군님이겠지요?

동상 뒤 4폭 부조물은 행주대첩 당시 관군, 의병,
승군, 여성들의 치열한 항전 모습
을 담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나무만이 홀로 남아 붉은색 자태를
뽐내고 있는 행주산성 산책로입니다.

이제는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서 나뭇가지만이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전통놀이를 즐기시고 계시네요.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입니다.
왼편 길을 따라 행주산성 토성을 직접 밟으며
정상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등산로처럼 길을 너무 잘 조성해 놓아서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 듭니다.


행주산성 토성길


행주산성의 출입문이 있었던 토성 문지를 시작으로
토성을 따라 올라가 보겠습니다.


행주산성 토성은 총 길이가 약 1 Km로 1992년에
415m가 복원
되었습니다. 삼국시대 기와 및
파편들이 발견되어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새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흙으로 쌓여져 있는 토성 벽 길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산을 한 바퀴 돌면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펜스나 이런 것들이 없어
살짝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이제 마지막 깔딱 고개입니다.
계단으로 만들어진 이 계단을 올라가면
산성의 정상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충의 정(영상교육관)이 보이네요.
임진왜란과 행주대첩 승리에 대한 영상물을
상시 상영
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왠지 문이
잠겨져 있습니다.



확실히 산 정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요새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저 멀리서부터 다가오고 있는 대군을 바라보는
권율 장군님의 심정은 어땠을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행주산성: 아름다운뷰


이제 전망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앞쪽으로 걸어가 보겠습니다.

저 멀리 여의도에 우뚝 솟아 있는 빌딩들이
보이네요. 상암동 하늘공원과 강북강변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있는 차들도 아름답네요.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한강 이남과 이북을 모두 볼 수 있는 요새 중의 요새인 것 같아요.

진짜 이곳을 거치지 않고는
더 이상 앞으로 갈수 없는 꼭 누군가는 이곳을
점령해야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주변에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망원경을
설치해 두었답니다. 오늘처럼 날이 맑은 날에는
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아주 또렷하게 보인답니다.

북한산 백운대와 만경대 비봉의 모습이
장관
이네요. 아직 등반은 못해보았지만
눈으로 대신 즐겨봅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보고 있는 꼬꼬마의 모습입니다.
무엇이 저리도 재미있는지 뚫어지게 살펴보고 있네요.



자아래 보이는 권율대로는 제가 출근길에
매일 이용하는 길이랍니다. 하늘 위에 구름도
너무 멋져버립니다. 날씨가 살짝 춥기는 하지만
이런 뷰를 보면 그냥 마음이 확 풀려버린답니다.



이제 행주대첩비로 가보겠습니다.
행주산성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라고 합니다.



가장 큰 신행주 대첩비는 15.2m 높이의 석탑으로
1960년대 행주산성 성역화 사업으로 건립
하였으며


1602년(선조 3년) 권율 장군이 돌아가신후
휘하 장수들이 처음 세운 초건비는 아래 작은 누각
대첩비각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행주대첩의 승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합니다.
(지금은 마모가 심해졌다고 하네요)



행주산성을 보고 내려가는 길
"대첩기념관"에 들렸습니다.

과거 임진왜란 시 무기고와 군량 창고 위치로
추정되는 곳
이었으며 1980년대 그 위치에
유물전시관을 건립하였습니다.



병사는 적었지만 수많은 왜군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시대의 우수한 무기의 힘도 컸는데
이곳에서는 화차와 신기전, 통총등 당시 최첨단
무기류와 대첩 기록화, 대첩비문 탁본,
권율 장군 친필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볼 곳은 충장사
충장공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랍니다.



매년 행주대첩이 있던 3월 14일
제례행사가 열려 순국선열들의 넋을 추모하고
행주대첩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
고 합니다.



겨울이 오는 늦가을 무렵에 방문한 행주산성.
역사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살짝 땀을 내고 산을 오르니
기분도 상쾌해진 것 같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내어
주말에 한번 행주산성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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