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하다 보니 출출해졌습니다.
런던 여행의 먹거리 이야기
이번에는 이베리아반도를 찾아갑니다.
스페인 요리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요리
"하몽"이 으뜸인데요.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오랜 시간 동안
건조 숙성하여 만든 생햄을 이야기한답니다.
오늘은 맛있는 스페인 돼지고기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곳
런던 맛집 이베리카로 떠나봅니다.
이베리카 메릴본
주소: 195 Great Portland St, London W1W 5PS
연락처: +44) 20-3026-5118
영업시간: 12:00 ~ 23:00(일요일 휴무)
제가 찾아간 곳은 "이베리카 메릴본"입니다.
런던은 잘알못이라서 지인 찬스를 사용했지요.
런던에서 특이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곳으로 데려오더군요.
영국 런던에서도 스페인식 요리의 인기는
높다고 합니다. 솔직히 기대가 많이 되는 한편
한국 사람 입맛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했습니다.
식당은 Great Portland Street 역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얀색의 밝은 외관의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테이블들을 만나보게 된답니다.
식당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고요.
편한 곳에 앉아서 식사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물론 피크타임에는 예약 필수)
스페인식 요리를 즐기면서
와인도 한잔 곁들인다면 오늘 저녁은 최고 아닐까요?
무엇을 먹어볼까요?
이런 죄다 영어로 쓰여있다 보니 주문하는 것부터
덜컥 겁이 납니다. 이거 제대로 주문할 수 있을지요?
시푸드와 땅에서 나는 메뉴 등 골고루
시켜서 하나씩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스페인식 "Jamom Iberico"입니다.
일명 "하몽"이지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4번이나 3 골드스타를 받은
"Juan Pedro Domecq"가 가장 맛있을 것 같아요.
42개월이나 훈연했다고 하는데 그 정성을 봐서도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오리지널 이베리코는 한국에서 먹던
고기 느낌과는 살짝 다르고 짜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아무래도 본토에서 먹는 맛이라
그러지 않을까요?
하몽과 치즈 컬렉션 메뉴에 레드와인 한 병
곁들이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아요.
애피타이저 메뉴로 "Toasted bread with tomato"
라고 하여 빵 위에 으깬 토마토를 올린 메뉴가 있는데
생 이베리코 햄을 그냥 드시기 어렵다면
요렇게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이제 샐러드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어 주고
타파스 인기 메뉴인 "Spanish Omelette"을
만나봅니다. 특별하다기보다는 그냥 맛있는 계란
느낌으로 생각하면 좋을 메뉴로 요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네요.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문어요리인 "Pulpo"
살짝 그곳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으깬 감자와 소스가
잘 버무려져 있어 요 메뉴도
맛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요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있다고
지인들이 추천하는 메뉴인
"Seafood Paella"도 요렇게 보여드리고 갑니다.
혼자 드시기는 양이 많고
2인이 드시게 딱 좋은 양이랍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 요리를 맛있게 먹고 나왔지만
가격은 중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영국의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이 정도면
뭐 와볼만한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영국에서 스페인의 맛을 느끼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본토 못지않게 맛있답니다.
<일부 이미지, 이베리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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