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여행 낭만이 넘치는 빛의 향연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 보기 좋은 장소 [626]

홍콩의 야경은 백만불짜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화려한 도시국가인 홍콩은 밤이 되면
도시 전체가 화려한 조명으로 뒤덮이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레이저쇼가
시작되면서 멋진 공연장으로 변신합니다.
딱!! 13분만 진행되는 공연이긴 하지만요~

매일 밤 8시에 빅토리아 하버를 무대로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보기 좋은 장소를 찾는데요.

바로 침사추이 산책로와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이
아주 좋은 포인트랍니다.

오늘은 멋진 쇼쇼쇼를 보기 위해
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

침사추이 산책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명당 잡기


이른 저녁부터 자리 잡기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명당자리인 침사추이 산책로 바로 옆에 위치한
“카오룽 공공 부두” 2층 전망대 공간

공간이 넓다 보니 어느 곳에 자리 잡아도
멋진 공연을 다 볼 수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앞쪽 난간 앞이 가장 좋겠지요?
많은 분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깔고 앉으셨답니다.

홍콩 야경: 빅토리아만과 홍콩섬

아직 시작하기 20분 전인데요.
빅토리아만 건너 보이는 홍콩섬에 일렬로 수놓은
고층 빌딩들의 불빛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이거 보려고 홍콩에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조금 있으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됩니다.

2018년 이후로 새롭게 리뉴얼 업그레이드
되었다는데 살짝 기대되는 기다림이네요.

---

심포니 오브 라이트

18년 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코로나 이후 홍콩에 와서 처음 보게 되네요.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홍콩관광청에서 큰돈을 들여
세계 최대의 조명과 음악쇼를 재설계했답니다.

솔직히 과거에는 클라이맥스가 있어 조용히 진행되다
마지막에 온갖 조명과 레이저가 빌딩 옥상에서 쏘아져
올라가면서 합주로 끝나는 내용이었는데

이번에는 오프닝의 리듬 비트부터 세련되고
낭랑한 현악기와 일렉트로닉 리듬, 비주얼까지
전반적으로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로
음악과 조명이 흘러가게 만들었네요.

확실히 시간이 흘러 기술이 좋아지다 보니
빌딩에 LED 전광판을 많이 활용하여 색채가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보이네요.
그러다 보니 레이저쇼는 많이 뺀 것 같아요.

자동차로 치자면 예전에는 세단을 탔다면
이번에는 스포츠카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번 쇼에 대한 내용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감동의 13분 하모니 속으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있는 위치 주변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서서히 홍콩섬에 자리 잡은 건물들의
조명의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홍콩섬 많은 빌딩들에서 조명과 레이저를 쏘는 만큼
침사추이 쪽에서 보면 전반적인 빅뷰를 느낄 수 있고
홍콩섬쪽에서 본다면 바로 뒤편의 큰 빌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시동을 거는 듯한 일렉트릭 비트 음악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시작되고 홍콩섬의 조명들도
하나둘 음악소리에 맞춰 각자의 색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점점 음악의 템포가 고조되고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에
보는 저도 신이 나네요. 이제 최종적인 환희의 종점을
알려주는 음악과 함께 멋진 공연도 마무리됩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저희가 자리 잡은 옆쪽에 푸르덴셜 광고판도
화려하게 변화하고, 홍콩 문화센터도 조명색을
달리한답니다.

저 멀리 ICC(International Commerce Center)도
우리에게 메시지를 흘려보내네요.

앞으로는 이번 공연이 새로 리뉴얼되지는
않겠지요? 하핫~ 저도 2000년대부터 이곳을
방문하고 있지만 리뉴얼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만큼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새롭게 만들고
각 건물에 배치되어 있는 조명과 레이저, 광고판을
음악에 맞춰 조정하고 배치하는 것들이 쉽지 많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밤 너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쇼를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