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도적 칼의소리 영화후기
매년 추석이면 대작을 개봉시키는
넷플릭스. 올 추석에는 어떤 드라마가
개봉되었을까요?
<도적:칼의 소리>
김남길 배우와 서현 배우 주연으로 나오는
만주에서 총 싸움하는 웨스턴 스타일의 작품으로
과거 훈남들이 출연하였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상시키는 드라마
일단 김남길 배우님이 나온다고 하니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전체 내용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군과 독립군, 마적, 이주한 조선인들 간에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랍니다. 솔직히
총싸움이 많다 보니 조금 잔인한 면이 많아서
아이들과는 보지 않는 것으로 하지요!!
드라마 이야기 속으로
“목표는 철도건설 자금 확보”
이윤(김남길)과 과거 의병장
최충수(유재명)가 이끄는 도적단과 나라 잃은
백성들은 간도에 자리 잡기 위해 일본의
철도 건설 자금을 약탈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신분 위장한
남희신(서현)은 철도 건설 자금을 독립군에게
전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해당 정보를
입수한 이광일(이현욱)은 이들을 잡기 위해
일본군을 이끌고 간도로 향한다.
만주지역 마적 역시 여기에 빠질세라 이들 역시
이 자금을 약탈하기 위해 이 전쟁에 합류한다.
어떻게 보면 철도 건설 자금을 중간에 놓고
네 부류의 집단이 중국 간도 명정에 모여
혈전을 치르는 이야기이고 결론은 이윤이 남희신을
도와 무사히 자금을 독립군에게 전달하는 이야기.
“이광일과 이윤과의 관계”
이윤은 노비 출신으로 광일을 과거 도련님으로
모셨다. 면천되기 전까지 말이다.
이광일을 따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이윤은
과거 구례에서 벌어진 조선인 토벌 사건으로 인해
광일과 틀어지게 되고 이 길로 간도로 향하게 된다.
자기가 구례에서 죽였던 사람들의 가족인
최충수에게 죄를 고백하고 벌을 받기 위해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적단의 습격을 받게 되고
잡혀간 여자아이를 구하게 되면서
이주한 조선인으로 살기로 결심하게 된다.
“언년이 캐릭터”
언년이(이호정)는 여자 총잡이다. 광일의 청부살인
요청으로 이윤을 죽이기 위해 간도로 향하게 되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만 이내 이윤과 협력해
일본군에게 총구를 겨누게 된다.
어떻게 보면 청부살인업자로 의뢰받은 일은
반드시 수행해 내던 언년이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이윤을 살려주고 이해하고 도와주게 되는 역할을
맡게 되고 전투력으로 치자면 최상급의 인물로
그려진다.
“이용이 이끄는 조선인 도적단”
활을 잘 쏘는 의병장 출신 최충수,
조선의 마지막 착호갑사 강산군(김도윤)
남사당패 출신으로 몸이 재빠르고 도끼를
잘 쓰는 초랭이(이재균), 무지막지한 힘을
보여주는 금수(차엽) 등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로 드라마의 생명을 부여한다.
근데 이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긴 하다.
“마지막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
이윤은 남희신을 만나기 위해 경성으로
향하지만 간도 지방 불량 선인 초토화계획
이야기를 듣고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희신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간도로 향한다.
광일은 희신이 독립군이라는 정체를 알고도
결혼식을 올렸고, 마적 장기룡(한규원)이 설치고 있는
간도에서 그에 대한 복수 이야기와 잠깐 다루어진
독립군 이야기 등 너무나도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이야기를 마치며
약간 오픈형 결말이랄까? 흥미진진하게
다음 장면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드라마가 끝나게 되는 것은 뭔지?
들어보면 처음에는 20부작으로 계획되었다가
급하게 9부작으로 줄여서 편성되었다고 하는데
너무 압축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인물들에 대한 묘사나 스토리 등이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윤과
남희신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마치 이윤과 언년이의
총잡이 대결이 더욱 흥미로웠던 건 서현의
약간 동적인 연기력과 전투신을 너무나도
많이 찍다 보기 그런 건 아닐까?
시대적 고증도 조금 부족하였는지
일본국 군복이나 계급장, 등장하는 화기 등이
조금은 맞지 않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그래도 뭐 요즘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하는
한국 드라마들은 볼만하다 그리고 스케일도 크다.
역시 넷플릭스 전과 후로 나뉘어야 하나 보다.
아무튼 시즌 2도 빨리 나와서 무엇인가
앙꼬 빠진 팥빵이 되지 않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미지 스틸컷, 넷플릭스 홈페이지>
'◐ 영화&드라마&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넷플릭스 페어플레이 치열한 경쟁속 월가 사내커플 사랑 이야기의 끝 [697] (28) | 2024.02.12 |
---|---|
[영화] 넷플릭스 발레리나 친구를 위한 복수혈전 전종서 출연 영화 결말 후기 [693] (44) | 2024.02.07 |
[영화]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닥칠까 [686] (59) | 2024.01.28 |
[영화] 미션임파서블 촬영팀이 참가한 넷플릭스 하트오브스톤 결말 후기 출연진 정보 [679] (35) | 2024.01.15 |
[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산소호흡기 살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이야기 [675] (23) | 202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