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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전남 벌교 소양념갈비살 현지인 맛집 머시기숯불구이 방문 후기

by TechnoMBA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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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벌교 소양념갈비살 현지인 맛집
머시기숯불구이 방문 후기


전남 벌교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갯벌 속에서 열심히 무럭무럭 자란
아담 사이즈의 싱싱한 벌교 꼬막
제일 먼저 생각나시겠지요?

도리도리~꼬막은 누구나 생각하는거고
오늘은 꼬막 말고 벌교에서 색다른 맛을 찾을게
없을까 하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소양념갈비살.


진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네요.
히힛~오늘 거기 가볼 거예요.



전남 벌교 여행 소양념갈비살 맛집
머시기숯불구이 방문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머시기숯불구이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채동선로 270
연락처: 061) 858-5525
영업시간: 11시~22시(매주 수요일 휴무)


전남 벌교 소양념갈비살 현지인 맛집


나는 벌교 살아요. 하핫~
여기 찐 벌교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벌교천을 따라 흐르는 강물 사이에
초록빛 이쁜 식물이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강폭이 늘어났다 줄어났다는 반복하며
상류의 물과 모래를 벌교 남쪽 바다로 쓸어 내려가
버리는 자연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벌교 꼬막은 너무 많이 먹어봤고
오늘은 색다른 것을 한번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외지인들보다는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소양념갈비살로 알려진 머시기숯불구이랍니다.

가게 길 옆에 빈 곳이 있다면 주차를 하시거나
바로 옆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빵빵~전라도 아주머니 성격도 급하시지..
가게 앞에 주차하면서 비키라고 난리네요.
여러분~요런 매너는 조금 지키도록 합시다.
귀청 떨어지겠네??

(제네시스 아주머니 차량 번호는 공개 안 한다니까)



머시기가 뭐꼬? 무엇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무엇 숯불구이…들어와서 직접 맛보고
알아보라는 소리인가요?
일단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는 이미 만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문을 들어오자마자 대기 명부에 이름을
작성하는 게 순서.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여긴 캐치 테이블 이런 거는 없으니
먼저 와서 인원 작성하면 된답니다.

(전화예약은 받고 계신 것 같았어요 *^^*)



25분 정도를 기다렸을까?
저희 자리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이고~참으로 힘드네요. 4인 자리 만드는 게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정말 맛있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괜히 맛없어서 가족들에게
욕은 듣지 말아야 할 텐데…



직원분의 안내로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 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에 빠집니다.

소양념갈비살 맛집이니
우선은 절반 세트(600g, 34,000원)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절반은 2~3인분 정도로 보시면 돼요.

(생오리와 삼겹살도 있는데 다덜 안 드시더라고요 ^^)



숯불을 넣기 전 상 차림이 먼저 준비되었습니다.
반찬이 정말 다양하고 많은 것 같아요.

콩나물과 시금치무침. 절인 무와 쌈종류가
준비되었고요. 양파 조림과 꼬시레기와
들깨 무친 목이버섯 요 반찬도 맛있네요.



이제 맛있는 꼬기를 올리기 위해 숯불도 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목탄이 아니다 보니
나무의 은근한 향을 느낄 수는 없겠지만
불 맛이 고기에 배면 풍미가 어느 정도는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나무 숯은 아니고 수입한 열탄 요런 느낌?? 맞나??)



소양념갈비살 절반 세트가 나왔습니다.
버섯과 파, 떡사리와 함께 맛있는 꼬기 등장이요.

소고기 원산지는 미쿡산이네요.
흑우인 블랙 앵거스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곳만의 독특한 수제 양념이 곁들여져서
맛의 풍미를 완전 업그레이드해 놓았답니다.



불판 위에 소양념갈비살과 떡사리, 파, 마늘을
가지런히 올려놓고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의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머시기숯불구이만의 독특한 소스의 향이
자리 곳곳으러 퍼져나가니 참을수가 없네용.

아직 눈과 코로만 알수 있는 이 냄새.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불판에 올라간 고기가 익어갑니다.
타지 않도록 몇 번 뒤집어 가며 잘 익혀 주셔야
한답니다. 양념이 들어가 있다 보니
타지 않게 컨트롤 잘 하는 게 맛의 생명

소고기인만큼 살짝 익혀서 드시면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양념에는 간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 주는 것 같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치지직 고기가 익어가는 냄새.
요건 참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다?

군데군데 뽕뽕 익어들어가 마치 곰보빵이
되어 버리고 있는 떡사리도 하나 찍어
먹어봅니다.

맛있구나~그냥 떡만 먹어도
이리 좋을 수 있는 건가요?



미쿡산 소갈비가 이렇게 질기지 않는 건
처음입니다. 미국 이모님께 들어보니
미국산 소고기가 Grade가 다양하게
나눠지며 최상급 고기는 가격은 비싸도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아마 이런 등급이 아닌 아주 낮은
저렴한 등급의 소고기가 공급될 거라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해주심과 동시에… ㅋㅋ

(근데 여긴 아니네요!!)


떡 하나 들고 파하나 들고 쌈위에
갈비살 하나올려서 입으로 가져가 봅니다.
달콤한 요맛! 잊을수가 없습니다.



아 진짜~내 고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벌써 반판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ㅋㅋ
추가 반판 주세요!!!!

고기도 먹을 수 있을 때 먹는 게 남는 거라죠.
오늘 아주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되어서
맛있는 소양념갈비살은 진짜 더 많이
먹꼬 말꼬얏!!!

그나저나 꼬르륵~소리가 널리 퍼져나갑니다.
손님들이 많다 보니 추가 주문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좀 아쉬워요.

(미리 아예 한판부터 시작하면 좋을듯)



마무리는 들깨수제비가 맛있다고 평들이 많던데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메뉴다 보니 패스하고
그냥 후식 냉면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냉면은 그냥 소소 먹을만하다
요렇게 평을 드려볼게요.

전남 벌교 여행 소양념갈비살 맛집
머시기숯불구이 방문 후기

오늘 저와 함께 떠난 맛집 탐험 이야기 어떠셨나요?
한 번쯤은 드시러 가보고 싶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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