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150년 고택 한옥카페 춘운서옥

by TechnoMBA 2025. 4. 7.
728x90
반응형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150년 고택 한옥카페 춘운서옥


전남 보성 분위기 좋은 숲속 한옥카페
춘운서옥을 검색하면 첫 번째로 나오는 말이네요.

보성에 가면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할 카페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시는 곳입니다.
150년 된 고택을 매입해서 카페로 재탄생시켰다는
히스토리가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 동안 세월을 견뎌낸
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같았답니다.

아 그리고~동굴.. 동굴카페가 있는데
무더운 여름에도 너무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동굴이다 보니 높이가 조금 낮은 게 흠이긴 했지요.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150년 고택 한옥카페 춘운서옥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춘운서옥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송재로 211-9
연락처: 10:3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0507) 1388-8959


전남 보성 한옥카페 여행
150년 고택 한옥카페


오늘 날씨 정말 좋음. 하늘은 파랗고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그야말로 화창한 날씨네요.

전남 보성에 오랜만에 여행 오는 길
조금 독특한 곳에서 차 한잔하고 싶어서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난관입니다.
바로 도로 옆에서 우회전해서 가야 하는데
완전 핸들을 확 꺾어도
한 번에 들어가기 어려운 정문 입구입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이쪽으로 안 들어오고 옆에 샛길을 따라 올라오면
진입하기 좋은 후문이 있다는 사실을…



주차장이 그리 넓다고는 말씀드리긴 어려울 듯
주차 구획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편하게 주차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다른 차들이 나갈 수 있도록
길옆쪽으로 잘 붙여서 주차하였지요.
편의를 위해 주차 관리해 주시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기가 후문 출입구에요.
출입구 찾기부터 난관에 부딪히긴 하였지만
정말 들어오는 순간~와하고 놀라면서
아름다운 고택을 만날 수가 있었답니다.



천연기념물 아니 사적지인가?
드라마에서 보았던 조선시대의 잘 가꿔진 정원을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이게 소나무 맞죠?
한 그루에 수천만 원이 넘을 것 같은
세월을 느낄 수 있는 큰 나무들이 주차장부터
자리 잡고 있어 이미 웅장함에 압도되어 버립니다.



바닥에는 자갈이 곱게 깔려있어
한걸음 한걸음 발을 디딜때마다 사각사각하는
발소리를 들을 수 있네요.



이곳이 200여평 넓은 정원에 포함되는 거겠죠?
한옥 건물이 왜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이곳은 카페를 겸한 숙소, 스테이를
운영한다고 하네요.

아하~낮에는 카페 밤에는 스테이
이거 괜찮은 조합인데요? 오래된 한옥 건물에서
하루 즐거운 숙박 체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보면 볼 수록
신비해 보입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흔적들을
볼 수 있네요.

작은 스님 상도 보이고 옆에 조각상은 뭘까요?
불공을 드리거나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요?



이곳이 별채와 본채 초당채가 있는 곳인가 봅니다.
일명 스테이를 하는 장소이지요.

왼편이 본채인 것 같은데
주문을 하시고 테이크아웃해 오셔서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본채는 카페로도 이용되나 봐요.



노키즈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곳곳에 돌들도 많고 위험한 곳이 많다 보니
뛰어노는 아이들이 없도록 부모님들이
잘 케어링해야겠습니다.



한옥의 처마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
온 것 같아요.

작은 대나무들도 있고 비가 오는 날에
찻잔을 준비해 놓고 유유자적하면서
눈멍해도 좋을 그럴 공간이랍니다.



본채 안은 요런 모습이에요.
오리지널 전통 분위기다 보니 양반다리를
하고 있어야 해서 좀 불편하죠.

다른 손님들도 많고 해서 그냥 구경만 했고요.
나름 클래식한 한옥 카페 공간이라서
외국 분들도 더러 체험하러 오셨는지
많이 보이더라고요.



과거에는 우물로 사용하였던 곳인가 봅니다.
이곳을 지나 뒤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 춘운서옥 카페의 메인 한옥으로
이동한답니다.



너무 분위기가 좋아요. 숲속 외딴 절 산사에 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경을 너무 잘해 놓으셨어요.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사진 찍고
주변 경치 둘러보기 정신이 없었답니다.



카페 뒷산에는 대나무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다시 제위치로 돌아와서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지요.

전남 담양에 여행 갔을 때도 그렇고
이 지역 근처에는 대나무숲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판다 친구가 살기에는 너무 별로일까요?ㅋㅋ



야외에도 연인분들이 데이트할 수 있도록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이쁜 자리도
많이 만들어져 있네요.

산 중턱에는 정자도 보이고요.
여긴 카페가 아니라 문화 관광지 그런 느낌이네요.



이제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왔어요.
1인 1음료가 원칙. 외부에서 이용한다고 말씀하시면
일회용 잔으로 준비해 주신답니다.



전남 보성이라고 생각하면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커피가 5,500원, 라떼류는 7,000원
에이드는 7,500원 정도 하는 가격이죠.
물론 이런 카페 분위기를 고려하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맛있는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근 케이크, 초코케이크, 쑥절지 케이크
가격은 8,000원선이랍니다.

케이크는 클래식한 면이 있는데 정말 인기가 많아요.
금방금방 다 팔려버리니 드실 거면
바로 픽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클래식한 가구들 하며 도자기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데 저건 실제로도 카페에서 이용하는
그릇들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진짜 뼈대밖에 없었을 이런 고택에 손을 대어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낸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1970~80년대에 선보였을법한
엔틱한 가구들과 의자, 그리고 샹들리에.
고택과는 찰떡궁합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춘운서옥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했는데
친절하게도 역사를 하나하나 정리해 놓으셔서
이해할 수 있게 되다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마치 제가 이 한옥을 복원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죠.

카페의 뜻 자체가 글과 그림이 있는
초봄의 구름과 같은 가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전남 보성에서 유명한 녹차라떼는
꼭 먹어보라고 하여 주문하였고,
레몬에이드와 달달이 라떼도 추가하였죠.

거기에 티라미슈 케이크까지
하나 더 담아보았답니다.



와우~보성 녹차라떼가 예술이네요. 예술!
약간 진한 녹차의 향이 들어가 있는데
부드러운 크림과 섞이면서 이건 뭐야?
이렇게 맛있는 메뉴로 재탄생했네요.
말로 설명 못 드려요. 이건 그냥 드셔봐야 한답니다.



아하!! 한 가지 중요한 팁을 말씀 안 드렸네요.
여기 동굴 카페 공간도 있다는 사실이랍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들고나오셔서 건너편을 보면
바위로 만든 작은 동굴 입구가 보입니다.
작은 숲속에 숨어져 있다 보니 조금 걸어서 오셔야
동굴이 보일 거예요. 동굴 쪽에서 바라보는
카페 쪽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랍니다.



동굴 입구에 문을 열고 들어오니
외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여름에는 엄청 시원하고 겨울에는 조금은
추울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공간이 좁다 보니 길옆에 두 분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터엉 비어있습니다. 바닥이 모래들이
날릴 수 있어서 입구 쪽 자리는 피하는게
좋을것 같더라고요.



안쪽에는 가족단위로 앉을 수 있는 공간
여럿 있답니다.
비어 있다면 이런 체험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다음에는 본인도 꼭 가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네요.

사장님이 전기도 직접 연결해서
등도 켜고 사진에는 못 남겼지만
외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만든 공간도
있었답니다. 색다른 카페 공간 경험을 하고 가네요.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150년 고택 한옥카페 춘운서옥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시간 여행 어떠셨나요?
히힛~한 번쯤 방문해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728x90
반응형

TechnoMBA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