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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경기 연천으로 떠나는 여행 - 고구려 유적지 호로고루를 찾다 [379]

by TechnoMBA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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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호로고루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 멋지게 보이던 옛 고성.
그 앞에 펼쳐진 넓은 해바라기꽃을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이곳을
찾아보러 가는 길입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엣성곽지입니다.
현무암 대지 위에 구축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강안 평지성
이라고 하는데요.



호로고루는 6세기 중엽 이후 약 200년간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하천 역할을 했던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였다고 하네요.

바로 성아래로 절벽 밑으로는 임진강이 흐르는데
장마철을 제외하면 물의 깊이가 무릎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말을 타거나 걸어서 건널 수 있어서
정말 과거에는 중요한 위치
이었다고 하네요.




연천 호로고루성으로 떠나다!


평일이라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처음 오실 때에는 내비게이션에
"호로고루"를 검색하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주변 도로가 공사 중이라서 다소 진입이
불편하긴 하지만 도착하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한 주차 가능합니다.



이제 막바지에 이른 다리 공사 현장.
올가을쯤에는 멋진 도로로 탄생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곳은 고구려 옛 성터를 방문한다는
역사탐험도 가능하지만 하핫~ 주변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해바라기꽃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랍니다.



통일의 영원히 가득 담겨있는 곳으로 성끝쪽에는
망향단도 설치되어 있고 임진강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도 갖추고 있어요.

입구에는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이 있어서
호로고루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들을 수가 있답니다.
(전 점심시간이라 문을 안 열어서 패스~!!)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입니다.

장수왕이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하였으며 아쉽게도 중요한 문구들은 훼손되어
있어서 정확한 몇 가지 내용들은 알수 없는게
조금 아쉽다는 사실.

2002년 남북문화사회협력사업
일환으로 북한에서 모형을 제작해
보내줬다고 합니다.



이제 연천 호로고루성 본격 탐험해봅니다.

정문에서 보면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이 과거의
옛 고구려성터인 호로고루성이랍니다.



잠깐의 짧은 시간이지만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운것 같아요. 진짜 여기는 영화 배경지라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카메라에 담기면 멋진 한폭의
멋진 씬이 담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월에 이곳을 찾아서 아쉬운 점은 그냥 황량한
들판에 성하나 덩그렁이 놓여있다는 사실
지금 보이는 이 모든 곳에 해바라기가 심어져
9월 초면 노란색 장관
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핫~진짜 그때가 되면 너무나도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9월에 저도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냥 셔터만 눌러도 멋진 영화 같은 장면이 되는
포토존입니다. 큰 나무 아래 자리 잡은 작은 벤치
하핫~ V자 하나 들고 멋진 포즈 잡으면
오늘의 인생 샷 만점이랍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천천히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답니다.



"호로고루성"동쪽벽에만 남북으로 길게 쌓은
인공적인 성벽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성이라서 평지와 연결되어 있는
동쪽벽만 잘 지키면 되는 천연의 요새와 같은
구조
였네요~ 임진강 건너편에는 또 다른 하나의
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돌무더기만 남아
그 원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져? 고구려의 솟대인가요?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에는 요렇게 아름다운 솟대가
배치되어 있답니다.

성은 동쪽 벽 왼편으로 돌아서 들어가 볼 수가
있답니다. 그냥 가보면 잘 아시는 유적지 같은
느낌이랍니다.



성옆으로 흘러가는 잔잔하면서도
깨끗한 임진강의 모습.
하핫~여기 근처에서 집하나 사서 캠핑의자 놓고
강흘러가는 모습만 바라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동쪽 벽 위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하늘로 올라간다고 해서 하늘계단이라고 불리는데요.
드라마 VIP를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드라마는 잘 몰라서~!!!)

저도 하늘계단을 올라가 보겠습니다.



성벽의 높이가 90미터에 이른다고 하는데
하핫~ 경기 연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성벽 위에서 보니 호로고루성의 규모도 상당히
커 보이네요. 과거에는 상당히 높은 관직의 사람도
여기 상주했다고 하니 하핫~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여기 모습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전펜스 등은 살짝 미비하니까 돌아볼 때
조심
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올라올 때는 정말 조심하셔야 할 듯요.

연천 호로고루성의 전체 뷰는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히힛~조금은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상안에는 가장 중요한 집수시절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성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려면
식수를 확보하는 게 생명인데 임진강이 바로 옆이라서
물구하기는 나름 쉬웠을 것 같아요.



서쪽 끝 쪽에는 망향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상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드리는 공간인데요.
뒷편에는 시인 전윤호가 쓴 호로고루라는
시비도 서있답니다.

여기서 보는 저 멀리 임진강의 흘러가는 모습이
나즉하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제 "호로고루성"을 보고 복귀하는 길입니다.
내려갈 때는 좀 크게 돌아가 봅니다.

해바라기꽃이 있을 거라는 상상과 함께
하핫~ 행복한 상상을 해보네요.



성 반대편에는 새 조각상인 삼족오 형상이 있습니다.
삼족오는 태양에 산다는 검은 새 또는 까마귀로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태양과 함께 새를 숭배하는
사상이 강했다고 합니다.



9월 초가 되면 해바리기꽃과 함께 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탄생
한다는 "연천 호로고루성"

저 넓은 평원 속에 외로이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
너무나도 낭만적이며 생각하기 좋은 곳.



오늘은 연천 호로고루성을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구려의 역사와 기상을
느끼는 곳. 한 번쯤은 여행 가보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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