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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아름다운 서귀포 중문 제주 올레길 7번 코스 여행기 [444]

by TechnoMBA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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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들이
참으로 많아진 것 같아요.

제주 올레길은 시흥리 정류장에서 시작해서
종달 마당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까지
총 21개 코스
가 있는데요.



오늘은 제 기준 가장 아름다운 올레길인
제주 올레길 7번 코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주 올레길 7번코스

코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월평 올레
정보: 총 길이 17.6km, 소요시간 5~6시간



제주 올레길 7번 코스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거쳐
월평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 코스
입니다.

자연생태길인 '수봉로'와 제주의 몽돌을 밟으며
지나가는 '일강정 바다 올레'가 있는 코스
로서
정말 아름다운 제주 해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올레길로 생각되는 곳이랍니다.



저희 팀은 7번 코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삼매봉은 건너뛰고 외돌개라는
제주 명물로부터 올레길 트래킹을 시작
한답니다.



먼저 외돌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섬주섬 트래킹 장비를 챙깁니다.
(나중에 올레길을 완주한 뒤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목표랍니다.)



무더운 날씨인 만큼 모자와 수건, 물을 필수로
챙기셔야 한답니다.

(물론 올레길 곳곳에 매점이 위치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폭풍의 언덕


외돌개가 보이는 폭풍의 언덕입니다.
외돌개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걸어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외부로 살짝 돌출되어 있는
절벽과 비슷한 언덕이랍니다.



오래전에 태풍이 오는 날
이곳을 걸어간 적이 있는데 힘차게 부딪히는
파도를 보면서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
넓은 공간이랍니다.

(지금 생각하면 태풍이 오는데 왜 올레길을
트레킹 했을지 하핫~이해가 안되기는 하네요.)


외돌개, 비짓제주


외돌개는 바다에서 20미터 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
이랍니다. 바다 위에 혼자 서있어서 이름도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과거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높아
적군과의 싸움을 이겼다는 설화도 있는데
실제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외롭게 서있는 바위 모양의 기괴 암석
올레길의 사실상의 시작점
이랍니다.



서귀포에서 출발한 유람선인가 봅니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유람하는 기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파란 도화지 위에 하얀 구름이
드문드문 펼쳐져 있는 날씨 맑은 날이랍니다.



하얀 구름 속에 묻혀있는 것은 한라산입니다.
제주도의 명산인 만큼 다음에는 꼬옥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게되기를 바랍니다.



제주 올레길 7번 코스가 좋은 점이 이렇게
바다를 끼고 트래킹 코스가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소금기 먹은 바닷바람이 이마에 묻은 땀을
씻겨 주고, 조금이나마 더위에 지친 우리를
시원해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불어온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올레길. 저멀리 보이는 공간까지
바다를 끼고 돌아서 가야하는 낭만적이면서도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트래킹입니다.




돔베낭골 - 속골


돔베낭골에서 속골로 이어지는 코스는
바로옆으로 바다를 끼고 트래킹하는 코스
입니다.



따라서, 날씨가 좋은 날이 아니라면 이쪽 길은
파도에 휩쓸려 나갈 수 있어서 통제되는 길이랍니다.

(공식 올레길 코스도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돌아가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용암이 바다와 만나 식어가면서 만들어진
멋진 기암 괴석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올레길 7번 코스를 걸어간다면 꼬옥 한 번쯤은
보고 가야 할 곳이랍니다.


바위에 새겨져 있는 멋진 무늬는 진짜로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멋진 문양인 것 같아요.



속골에 도착하면 햇볕 아래서 걷던 트래킹족들이
잠시 쉬었다 갈수 있도록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가 있습니다.

처음 만나서 쑥스럽기는 한데
트래킹을 하시는 분들과 오손도손 수다도 나눠봅니다.




수봉로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는 원래 염소가 다니는 길
이었다고 합니다. 올레지기인 김수봉님이
직접 삽과 곡괭이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길로 그분의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이 명명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숲이 있어서 걸어가는 길에
그늘을 만들어주고요. 잠시 쉬었다 가면서
목을 추이기 위해 물을 한잔 들이켜 봅니다.



여기는 완전 아열대 기후인 것 같아요.
제주도를 우리나라라고 하기보다는 외국이라도
불러도 될 정도로 자연의 모습이 동남아와
똑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레길 옆에는 용과를 파는 상인도 있습니다.
용모양 처럼 생겨서 용과라고 하는데
호불호가 있는 과일인 것 같습니다.
(나름 저는 좋아하는 과일이랍니다.)




법환포구


법환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주도로 접근하는 태풍 방송을 할 때
기자들이 생생하게 날씨를 온몸으로 보여주면서
뉴스 보도
를 내보내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곳 법환포구에서 보통 방송 촬영을 한답니다.
(나중에 제주도 날씨 방송할 때 꼬옥 보세요)



법환포구는 '막숙개'라고도 불리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이곳에 막사를 쳐 군사들의
숙소로 사용하여 적군을 물리쳤다
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해녀 조각상이 설치된 잠녀 광장과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

포구이다 보니 싱싱한 생산을
먹어볼 수 있는 해산물 식당도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제주도의 다른 포구와 마찬가지로 용천수가
솟아오르는데 법환포구에서는
동가름물과 서가름물로 불리웁니다.



동가름물은 동쪽 마을에서 나는 물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988년 이후에는 빨래터로
새롭게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빨래하시는 분들은 못봤네요 ^^)




배염줄이와 두머니물


법환포구에서 서건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배염줄이는 최영장군이 몽고군과의 싸움에서
유리된 지명이라고 하는데 ~

법환포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나오면 시작되는 길로
해안 길을 따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길이랍니다.

(차로와 통행로가 같이 붙어 있어 트래킹하실때
차조심이 필수인곳이랍니다.)



확실히 제주도인 만큼 현무암으로 이뤄진 검은색의
돌들이 해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엄청큰 돌들이었을텐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서
저렇게 조그만 돌이 되었을지
자연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껴봅니다.



바닷가에서 미역을 열심히 말리고 계신
동네 주민 이십니다. 해풍에 말린 미역의 맛이
정말 최고라고 하는데 한점 사다가
미역국으로 만들면 정말 맛있겠져?



트래킹 하는 길을 따라서 여러 펜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뷰가 너무 좋은 곳인데요.
다음에는 이곳 펜션을 예약해서 이용해 보려 합니다.



제주바다가 너무 가까워서 좋다는 사실~!!!
밤에도 바닷소리를 자장가 삼아
멋지게 즐길수 있을 것 같아요




서건도


작은 조약돌이 모래를 대신하여 해변가에 쭈욱
뿌려져 있습니다. 이름 없는 몽돌 해변이네요.



제주바다의 푸르름을 보고 눈도 힐링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트래킹입니다. 땀이 나고 힘들어도
눈에 담겨지는 자연의 모습은 정말 최고에요.



이제 오늘의 목적지 월평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거리가 상당히 긴만큼 3시반 반 정도는 열심히
트래킹 하여 도착
한 거 같습니다.

바닷가와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보니
햇볕을 피할 수가 없어서 많이 타고 말았네요.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 꼭 잊지 마세요.


월평포구, 제주투데이


이제 택시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곳인
외돌개 주차장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저희처럼 트래킹하고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택시 기사님 너무 친절하게
데려다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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