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암스테르담 근교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여행 [48]

by TechnoMBA 2020. 10. 30.
728x90
반응형

네덜란드 여행하면 꼭 빠질 수 없는건
튜울립과 풍차입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잔세스칸스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는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네덜란드의 명물인 풍차와 양을 방목하여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700년대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다고 하나,
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은 관광용으로 일부 풍차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번 시간을 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돌아보는
작은 마을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잔세스칸스로 가는 법은 버스 혹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출발점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입니다.

391번 버스가 잔세스칸스까지 15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기차는 아웃헤이스트행이나 알크마르행 열차를 타고
코흐잔데이크(zaandijk-Zaanse Schans)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시간은 한 20분 정도 걸리며,
기차역에서 내린 뒤 잔세스칸스까지는
도보로 15분 거리입니다.​



코흐잔데이크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지역안내도입니다.

​잔지역에 대한 설명인데요.
지금 저희가 가려고 하는
잔세스칸스와 잔담지역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잔세스까지 이제 도보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 헷갈린다 싶을때는
구글맵을 이용하시면 가는 방향을
잘못 찾을 일은 없을 겁니다.



가는 길에 일부러 메인 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근처 동네마을을 둘러 보면서 이동하였습니다.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아담한 2층 집들로
구성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저도 연고만 있다면 이렇게 조용한 동네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가는 길에 동네 빵집도 보이는데
시간이 된다면 오는 길에 잠시 들려볼까 합니다.



이제 앞에 보이는
"Julanabrug Zaandijk" 다리만 건너면
제가 찾는 목적지인 "잔세스칸스"입구
도착하게 됩니다.

동네 학생들은 학교에 갈때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방을 메고 짐을 자전거에 싣고
대열을 이루어서 이동하네요.

​특이하게 기어가 있는 자전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네덜란드 자체가 평지이고 높은 언덕이 없다보니
기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패달을 밟고 가는게 조금 힘들지는 아닐까 걱정입니다.



다리를 건너 가기전 과거 1,600년대에 만들어진
풍차가 하나 보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풍차가
유지되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릅니다.

​앞에 보이는 강은 잔강입니다.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고 물도 정말 깨끗해 보입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 쌀쌀한 바람이 파고 듭니다.
다행히 두꺼운 옷을 잘 챙겨온듯 합니다.
이제 저도 다리를 건나가 보겠습니다.
아주 강력한 바람소리..
그리고, 4기가 남았다고 하는 풍차를
확인해볼 수가 있습니다.

다리를 넘어 왼쪽편으로 내려가면
비로소 잔세스칸스 입구에 도착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네덜란드 풍차와 양들이 있는
작은마을입니다.

​왼편의 잔강을 따라 풍차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산책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강바람이 매섭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라며
오전 10시는 넘어야 기념품가게라던가
카페들이 문을 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돌아다닌 시간이 한 9시 정도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드문드문에 열려있는 가게는 잘 보지 못했네요.



왼쪽편이 잔강을 따라 네덜란드 풍차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라면,
오른편은 양들을 방목하여 키우는 목장이 있고,
잔스 박물관과 치즈 상점 카페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도 18세기의 목조 건물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지여?
마을이 정말 정말 평화로우면서도
너무 아늑해 보입니다.



잔세스칸스는 그냥 카메라셔터를 누르면
모든 사진이 작품이 되는 곳 같습니다.
잔강의 지류와 그 위에 길을 따라
일렬로 조성되어 있는 멋진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제가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면
이곳은 꼭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하고 싶은
감성이 충만해 지는 곳입니다.



저푸른 초원과 양들은 한통속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 대해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 같고
소리를 치자 근처로 다가옵니다.
지금은 털갈이 시즌인지 아님 원래 색깔이
이런지 몰라도 살짝 갈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덩치도 상당히 큽니다.
제앞으로 불러놓고는 조금 덩치가 무서운 나머지
한걸음씩 뒤로 도망가게 되네요.

​양들은 틀에 가둬놓고 키운다기 보다는
큰 초원 위에 팬스하나 치고
방목해서 키우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양들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웬지 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공간입니다.
이곳도 간척을 한 곳일까요?

상당히 규격된 모습으로 습지가
이루어져 있는걸 보니 웬지 그런 느낌이 납니다.



잔세스칸스에는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있어서
약간 동화마을에 온 느낌이 듭니다.

이 마을 풍차의 사용 목적은 겨자를 빻거나
기름을 짤 때 사용되었고,
날개의 회전 운동을 톱의 상하운동으로 변환하여
나무를 베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체험 코스로는 나막신 공장, 납땜공장, 치즈 공장,
제분소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네덜란드 풍차를
만나보러 가는 길입니다.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만 감상해봅니다.
하나같이 풍차들은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만나본 풍차는
빨간색 지붕에 녹색 문으로된 집에 있는
풍차였는데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일까요
전체 풍차들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잔강 바람소리와 함께
돌아가고 있는 풍차들을 보면서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명물 풍차를 보면서
잠시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붐빌때보다는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에 혼자 산책해 보는 것도
괜찮다는데 한표 드립니다.

네번째 풍차 그리고 저멀리 있는 풍차까지는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하고 두번째 풍차까지만 보고
이제 발걸음을 돌려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날씨가 좀더 흐려지는 모습을 보니
조금 있으면 비가 내릴지도 모르는 생각에
서두르게 되었네요.

금요일이다 보니 이쁜 배한척도 정박하고 있네요.
잔강 투어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한
배로 보입니다.



벌써 시간이 10시가 되었네요.
간만에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는 친구와 만나
점심도 먹고, 그리고 연결항공편을 타고
저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해야 겠습니다.

확실히 새벽 비행기를 타고 들어와 스탑오버하면
암스테르담 여행을 짧게나마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룽 되세요~!!!

(본 내용은 코로나 이전에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