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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제주로 떠난 여행 - 가을억새투어 산굼부리 분화구 [368]

by TechnoMBA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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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로 떠나는 가을 억새 투어입니다.
하핫~ 벌써 다녀온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돌아오는 가을. 제주도를 가시게 된다면
이곳은 꼭 가봐야 하는 필수 관광지랍니다.





"산굼부리"해발 400미터 고지에 발달한
기생화산의 분화구
입니다.

1979년 천연기념물 제 263호로 지정되었고
깊이는 100여미터, 지름이 동서로 540여미터,
남북으로 450여미터이며, 둘레가 2킬로 정도됩니다.

전체 분화구를 다 돌수는 없고 한 3분의 1정도는
돌아볼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습니다.

하핫~대부분은 정상 전망대에 오르셔서
한번 쓰윽 돌아보고 그냥들 내려가시는 것 같아요.



먼저 굼부리라는 말의 뜻을 알아볼까요?

제주방언으로 굼부리"화산체의 분화구"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핫~ 제주도에는 정말로 많은 굼부리들이 있는데
이곳은 가장 유명한 곳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한라산이 만들어질때 비슷한 시기에 생성되었고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가 백록담과 비슷하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식물들도 분포하는데
북쪽은 햇빛이 많이 닿아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들이 많이 있고, 그 아래로는 하핫~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도 자란다고 합니다.
(솔직히 본적은 없는데 하핫~ 문헌 조사해봤습니다.)

분화구 남쪽으로는 서나무, 단풍나무 등 온대림의
대표적인 수목
들이 숲을 이루는 학문적으로도
희귀한 연구대상 지역이라고 하네요.



가장 특이한점은 분화구가 상당히 넓다는 점인데
어떻게 보면 몸뚱이는 없고 입만 쩌억 벌리고 있는것
같은 기이한 형태의 기생화산
이랍니다.

최고점으로부터 깊이가 132미터의 차이가 나는데
화구바닥은 도로에서 지하 100미터 깊이에
들어가있는 제주도에서도 가장 깊은 화구
입니다.

기생화산이 이 정도규모이니 화산대폭발 시기에
제주도는 엄청나게 붉은 용암들이 흘러내렸겠져?



산굼부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무슨 성처럼 성문을 지나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개인이 소유하시는지 입장료도 받고 있고
관리도 나름 잘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차장도 대형과 소형이 나뉘어져 있는데
가을 억새 시즌에는 이 넓은
주차장도 꽉꽉 들어찬다는 사실...

요즘에는 동네에 숨어있는 작은오름을 오르는것이
하나의 문화 아이콘처럼 되어 있지만~하핫
이곳은 미르형 분화구라서 지하로 화구가 함몰되어
있는만큼 조금만 걷는 수고를 하면 산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정문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도 20여분정도
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깔금하게 돌길로 되어 있어서
걷기는 어렵지 않고요.

유모차도 힘이 조금들기는 하지만
잘 밀고 올라갈수 있어서 아이들과 오셔도
무리없이 가을의 억새를 즐길 수 있답니다.



오후에 비치는 햇살을 받아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는 산굼부리 억새밭입니다.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서 가을이 되면
이런 멋진 자연의 모습을 보러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싹 잘라버린답니다. ^^)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면 이정도 억새밭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억새밭은 산굼부리 정상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펼쳐지는데요.

사람이 다니는 길과 구분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사진찍겠다고 들어가시네요~

(중간에 억새를 밟아놓으셨는지 아예 사진촬영하는
길도 나있는걸 볼수 있네용.)

하핫~ 좋기는 한데 저희는 지성과 교양의 한국인이니
지킬건 지켜야겠져.



산굼부리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돌표식이 이곳이 정상임을 말해주는데요.

올라온길 반대편을 보면 크게 음푹패인 분화구
볼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화산활동을 했다면
엄청난 용암이 저 아래에서부터 솟구쳤을텐데..
지금은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자라있습니다.

분명 저는 그리 많이 걸어올라오지는 않았는데
그냥 봐도 엄청나게 음푹 들어가있는 분화구
모습이네요. 이래서 푹꺼진 지형이라고들 하나 봅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 바라보니 자연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한바퀴를 걸으면서
힐링하고는 싶지만 산책로는 다 조성해놓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시간이 조금 있다고하시면 저 멀리 보이는 곳까지
한번 걸어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쁜 억새밭과 저멀리 보이는
여려 기생화산들을 보면서 다음에는 다른 작은 오름도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아름다운 억새밭 풍경을
같이 감상하면서 가을 냄새를 미리 맡아봐요~!



맑았던 하늘이 이내 구름이 가득하기 시작합니다.
밤부터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자연은 정말 신비신비하게
빨리빨리 바뀌는 모습입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 왼쪽편 길을 따라
내려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정문에서 바로 올라오는
코스도 있고 넓은 구릉을 따라 돌아오는 코스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내려갈때는 넓은 구릉으로
내려가는 코스
입니다.

넓은 운동장과 같은 공간이어서 부드러운 잔디와
화산흙을 밟으면서 산책하기 좋답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 한 300미터쯤 내려오면
작은 억새존과 구상나무 숲길을 만날수 있답니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나무인데
사진으로는 못남겼네요)



이곳은 다행이 진입을 막는 펜스가 없네요.

억새밭을 뛰어다니면서 이쁜 사진도 남기고
가을 느낌 흠뻑 느낄수가 있답니다.

산굼부리 조형물도 보이네요.

요즘 어디가도 요런 조형물은 하나씩은 있는데
산굼부리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오늘은 산책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제주도 억새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수 있는
산굼부리로 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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